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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서툰 사랑

참 서툰 사랑

: 사랑에 서툰 우리를 위한 치유 에세이

[ 개정판 ]
이정하 | 소울 | 2009년 07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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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사랑이 켜지다, 로그인』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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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6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6206552
ISBN10 8996206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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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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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만나면 겁부터 먹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지난 모든 상처 따위는 모른다는 듯,
또 요동치는 마음을 보며 지레 겁을 먹는 당신에게,
사랑 앞에서 또 서툴 거라며 발부터 빼는 당신에게,
안돼 사랑 놀음은! 하며 마음을 단속하는 당시에게,
그 마음을 그냥 방목하라고 당부하고 싶어서 많은 말들을 고르고 고른다.

(중략)

그건 무서운 일도 두려운 일도 아니다.
당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지는 것도 아니다.
잘못하는 것도 아니다.
상처받을 것도 없다.
사랑 앞에선 누구나, 이방인이고 초보자고 패자이기 때문이다.
서툴고 바보 같은 지금 당신의 모습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나는 그런 당신이 좋다, 솜씨 없는 네 모습이. --- p..32

「길을 가다 새로 연 커피가게를 발견하고 처음 가보는 기분도 좋아요.
그리고 그 집의 단골이 되는 것.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죠.
당신은 또 어떤 처음을 기대하나요?」

당신의 말이 처음으로 한껏 달떴다.

「당신 말을 들으니 이제부터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처음이 되는군.
처음 만나는 날, 함께 처음 먹는 밥, 처음 걷는 길, 처음 지새우는 밤,
처음 듣는 노래, 처음 엇갈린 일. 첫…….」

이렇게 말하자 나는 마음이 조금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우리에게 가도 가도 마르지 않는 ‘처음’이 생기길 바란다.」
「근사한 바램이에요.」 --- p..47

하지만 지금은 이상하게 이 말이 하고 싶어지는 거다. 좋아한다고.
영특한 당신은 이미 눈치 챘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 해도 상관없이
왜 콧등에 땀까지 송글 맺혀가며
좋아한다고, 기필코 말하고 싶어지는 걸까.
아마도 당신이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일 것이다.
당신이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그 시간에도 늘 당신을 생각하고 걱정하고 보고 싶어 하는 한 마음이
저기 어딘가에서 큰 에너지로 뭉글뭉글 피어나고 있다는 것을
당신이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당신을 좋아한다.
이렇게 작은 고백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만나는 내내 많은 고백들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뱉고 싶다. --- p..70

내 사랑은 성마르다.
덜 접어 미처 날지 못하는 종이비행기처럼.

그리고 이제 나는 안다.
첫 문장을 쓰지 않으면 영원히 시작할 수 없다는 것을.
그것이 설사,
사랑한다고 말하는 성급한 고백부터 시작된다 할지라도,
일단 써야 한다. 시작해야 한다. 당신에게 전해야 한다.
그 이후로는, 그 말 때문에 생겨지는
더 달콤한 말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므로. --- p..73

상상의 대상이 당신일 때, 상상은 제일 큰 허기짐이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어서 상상만 해야 하는 것은 가혹한 공복이다.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다는 것은 사랑에 있어 얼마나 치명적인가.
여자친구와 전지현의 차이점이란, 여자친구는 만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매스컴에서도 떠들고 있는데.

그런데 나는, 당신 집으로 가는 약도를 지니고 있다.
당신이 장난스럽게 그러나 진지하게 그려주었던 약도.
하도 들여다봐서 눈 감고도 그릴 수 있는 그 길로
하루에도 몇 번씩 달려가고 싶어진다.
그러다 도리질을 하고 내게 주문을 건다.
당신은 아주 멀리 있다고.
땅의 끝이나 먼 섬, 그리워도 집을 뛰쳐나와 쉽게 시동을 걸 수 없는 곳.
아니면 일본이나 홍콩, 아니 아주 더 멀리 멕시코나 쿠바.
쉽게 비행기도 탈 수 없는 곳에 있다고.

그러나 사실, 자신을 속이는 일이 가장 어려운 법이라
눈 질끈 감고 당신에게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참기 힘든 때가 있다.
혼자 밥상 앞에 앉은 주말 저녁,
늦은 귀가길 안개 낀 밤,
어설프게 들어간 술이 머리를 두드리거나
술 한 잔 하지 않았는데 취한 것 같은 밤,
오지 않는 답장을 기다리다 뒤척이는 새벽.
외로움이 날숨마다 비집고 나오는 모든 날에.
머릿속의 길을 지우는 것은 얼마나 큰 고문인가.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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