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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

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

: 빈곤에 관한 가장 리얼한 보고서 NGO 활동의 의미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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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13g | 148*210*20mm
ISBN13 9788990449535
ISBN10 8990449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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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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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오근영
일본어 전문 번역가이다. 옮긴 책으로는 『부부 그 신비한 관계』, 『굽이치는 강가에서』, 『100번 울기』, 『이상한 나라의 토토』, 『유리 정원』, 『아내의 여자친구』, 『기습』, 『패왕 후히토』, 『소년H』, 『악의』, 『르네상스의 미인들』, 『여섯 번째 사요코』, 『카후를 기다리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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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스운 건 '어린이의 인권'이라는 발상이다. 어린이의 인권이란 상식인 것 같지만 실체가 없는 단어다. 어린이를 아끼고 그 아이의 행복을 먼저 생각한다, 남의 아이라도 그 존재에 대해 배려한다, 이런 거라면 잘 안다. 그러나 내가 다녀온 세계 여러 나라에서 어린이의 인권 따위는 "허공에 뜬 단어"였다.
어린이의 인권을 말하는 사람에게 몇 가지 소박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누가 어린이의 인권을 지킵니까"?
"물론 부모입니다."
"그 부모가 먹을 것도 줄 수 없고 학교에도 보낼 수 없다면"?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은 학교까지 1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도 노선버스가 없어서 걸어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사회다. 자전거 따위와도 전혀 인연이 없는 경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다.
"부모가 할 수 없으면 사회에서 해야 합니다."
"사회가 전혀 여유가 없으면"?
"정부가 해야 합니다."
"정부가 의무교육도 할 수 없고 빈곤 구제를 위한 어떤 예산도 갖고 있지 않다면"?
상대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런 사태를 상정하는 나를 상식이 없다고 여겼는지도 모른다. --- pp.26-27

수녀들은 2주에 한 번 부모들에게 아기를 데리고 오게 하여 몸무게를 잰다. 몸무게가 순조롭게 늘어나면 그나마 괜찮다. 이렇다 할 이유(감기에 걸렸다거나 설사를 했다거나)도 없이 몸무게가 늘지 않으면 원조기관은 놀랍게도 분유 지급을 중지한다. 이런 경우 원조기관은 부모들이 받아간 분유를 한 숟가락에 얼마를 받고 마을 시장에 내다 팔아서 그 돈으로 다른 형제들을 먹인다고 단정한다. 그래서 지급을 끊는 강경 수단으로 부모들에게 경고를 하는 것이다. --- pp.33-34

이 지구상에는 항상 극적인 빈곤과 만성적인 빈곤이 있다. 그리고 만성적인 빈곤은 원조의 대상으로는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은 더 오래 갈 수밖에 없다. 구호 활동의 세계에서도 옷이나 장식만큼 유행을 좇는 집단이 있는 것 같다. 그 이유가 반드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은 마음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첫째는 그들이 우리만큼 세계 곳곳의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 p.121

학교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유복한 처지를 타고났거나 남다른 교육열을 갖고 미래의 희망을 기대하는 부모의 자식들뿐이다. 가난한 나라를 상대로 오랫동안 NGO 활동을 하다보면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 부모들에게 하루 1달러나 50센트를 보상금으로 주는 게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현금 수입이 극히 적은 가정에서는 아이를 등교시킴으로써 벌어들이는 한 달에 10달러, 20달러의 돈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우선 어떻게 하면 이런 돈이 정확하게 부모들의 손에 전달되는가 하는 점이다. 세상에는 악덕 대통령, 악덕 관료, 악덕 교사, 악덕 의사, 악덕 사회복지사 등 직업을 이용한 사기꾼이 넘쳐나서 가난한 사람에게 가야 할 푼돈을 가로채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 pp.129-130

해머나 펜치 등의 작은 공구만 없어지는 게 아니었다. 현장사무실에서는 덩치가 상당히 큰 물건을 도난당해 열린 입을 다물지 못한 적도 있다. 도난당한 것은 살수차였는데 경찰은 찾아내지 못했다. 상식적으로 봐도 그처럼 크고 모양이 특이한 물건을 경찰이나 이웃 주민이 찾아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바다에 던져버리기라도 했다면 모를까. 그렇지만 현장은 해안선과는 인연이 없는 북부지방 첸마이였다.
발견할 수 없는 이유는 엔진이나 탱크, 외판 부분은 물론 시트 천, 좌석 밑의 스프링, 백미러에서부터 타이어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을 해체해서 팔아버리기 때문에 살수차의 겉모습은 이미 흔적도 없어졌을 거라는 설이 유력했다. 게다가 그런 해체 작업에는 마을 사람 전원이 참여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되면 주민과 경찰도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누구도 신고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 온갖 소문이 퍼졌지만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 pp.15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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