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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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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도덕적 선’이란 무엇인가
라스콜니코프 / 사색이 아닌 행위에 의해 비로소 도덕적 세계가 열린다 / 도덕적 감성 / 선의지 / ‘의무에 맞는 행위’와 ‘의무에서 비롯한 행위’ / 도덕법칙과 정언명령 / 준칙과 성격 / 명령과 행위 사이 / 목적으로서의 인간성 / 형식으로서의 악 / 비옥한 저지대

제2장 자기사랑
누구도 자기사랑의 인력권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 / ‘자만’이라는 것 / 자기사랑과 정언명령 / 자살에 대하여 / 더욱 완전해지려는 의무 / 사회적 공적은 부채다 / 영리함의 원리 / 세속적 영리함과 사적인 영리함 / 도덕적 선함과 순수함 / 선을 추구하면 악에 빠지는 구조 / 행복의 추구 / 행복을 받을 가치가 있다 / 고행의 부정 / 타인을 동정해야 하는가 / 자기희생적 행위

제3장 거짓말
합법적 행위를 약삭빠르게 행하는 사람들 / 도덕법칙에 대한 존경 / 진실성의 원칙 / 진실성과 친구의 생명 / 궁색한 거짓말 / 사랑과 거짓말

제4장 이 세상 규범과의 투쟁
합법적 행위와 비합법적 행위 / 의무의 충돌 / 무엇이 합법적인 행위인가 / 박해받는 이들 / 도덕성과 세간의 얽매임 / 나쓰메 소세키는 도덕적이다 / 아들을 죽여야 한다

제5장 의지의 자율과 악에 대한 자유
의지의 자율과 타율 / ‘문자’와 ‘정신’ / 자기사랑 이외의 의지의 타율 / 아브라함 / 나는 조개가 되고 싶다 / ‘문자’가 ‘정신’을 획득할 때 / 아돌프 아이히만 /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 낙태에 대하여, 프란테라의 경우 / 양심의 법정 / 빈에서 있었던 일 / 악에 대한 자유

제6장 문화의 악덕
의지(Wille)와 의사(Willkuhr) / 동물과 악마 사이 / 악의 장소 / 동물성의 소질과 인간성의 소질 / 실천이성과 인류의 발전사 / 악에 대한 성벽

제7장 근본악
인간 심정의 악성 / 악성의 준칙을 선택하는 성벽 / 도덕 질서의 전도 / 근본악은 모든 준칙의 근거를 썩게 한다 / 출구 없음 / 부과되어 있으나 대답할 수 없는 물음 / 다시 프란테라의 경우 /근본악과 최고선

후기
역자 후기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258g | 128*188*20mm
ISBN13
9791127403768

책 속으로

도덕적 감성은 항상 선한 일을 하려고 준비하는 감성이 아니다.
자기비판에 여념이 없으며, 자신의 행위를 점검하며 후회하는 감성도 아니다.
절대 아니다. 그것은 바로 선이란 무엇인가, 또한 악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결론지으려 하지 않는 감성이다. 나아가 회의론으로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추구해나가는 감성. 즉 받아들이지 않는 감성이며 그것을 고민하는 감성이다.
--- p.18

칸트에게는 거짓과 기만으로 가득한 비열한 인간도, 상습 방화범도, 상습 강간범도, 교활한 기회주의자도, 약자를 착취하여 밟고 올라서는 냉혹하고 무자비한 기업가도, 권력에 안주하는 관료도, 악덕 정치가도 악의 모델이 아니다.
절대 아니다. 언제나 외형적으로 선한 행위를 하고, 빈틈없고, 약자를 돕고,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모든 법률을 지키고, 현명하고 온화하게 살아가는 선량한 시민이야말로 칸트가 말하는 악의 모델이다. 그가 가장 악하다. 외형적으로 선한 행위를 하면서 내면에는 교묘한 자기사랑의 수로가 나 있는, 그 교묘한 강인함이 악의 전형인 것이다.
--- p.38

행복과 도덕적 선은 그리 쉽게 화합하지 않는다. 우리는 무엇이 도덕적 선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도덕적 선에 대해 알고 있다 해도, 그것을 실현하려고 노력해도, 도덕적 선은
우리의 몸을 빠져나가 버린다. 실현된 행위가 간신히 외형적으로 도덕적 선과 닮았다 하더라도(합법적 행위), 그 표피를 벗겨보면 자기 사랑에 뒤범벅된 오물에 지나지 않는다. 행복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도덕적 선을 추구하는 한, 우리는 이러한 운명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 이것이 칸트가 본 인간의 모습이며, 바로 여기에서 칸트의 고찰은 시작된다. 언뜻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방정식을 풀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윤리학에 대한 칸트의 자세다.

--- p.71

출판사 리뷰

칸트의 윤리학을 파고들다!

잔학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악」을 둘러싸고 평론이 들끓는다. 하지만 「악」을 지탄하는 사람들 자신은 과연 「악」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 있을까. 도대체 인간에게 있어 「악」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욕망을 철저하게 파헤쳐, 그 문제에 치열하게 파고들은 이가 바로 칸트다.
이 책은 다양한 문학 작품이나 종교서의 사례를 들어, 「악」이란 측면에서 칸트의 윤리학을 살펴본다.

악에 대한 신선한 깨달음!

악이란 무엇인가? 과연 악을 행위만으로 판단해도 괜찮은 것일까? 그 숨겨진 동기와 의도는 무엇인가? 이 책은 칸트의 윤리학을 바탕으로 우리가 흔히 악이라고 인식하는, 겉으로만 보이는 행위가 아닌,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인간 본연의 진실을 치열하게 파고든다.
단순히 악한 행동을 일삼는 악인이 아닌, 도덕적 선보다 자기 사랑을 우선에 두고 선을 행하는 사람들의 마음의 심층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과연 우리는 선일까, 악일까? 우리는 도덕적 선 자체를 얼마나 의식하고 남에게 선을 베푸는 것일까. 그것이 진정 타인을 위한 순수한 의도일까.
이 물음에 진지하게 답해줄 것이다.

선을 추구하면 악에 빠진다?!

칸트에 따르면 인간은 자연본성부터 악이다. 왜냐하면 악은 선을 행하고자 하는 의지 속에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악이 선과 밀착할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는 선과 악을 반대 성질을 지닌, 양 극단에 있는 개념으로만 파악해왔다. 하지만, 칸트의 인식은 다르다. 인간은 선을 베푸는 행위 속에 교묘하게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자기사랑을 감추고 있으며, 이러한 까닭으로 선과 악이 우리의 삶을 동시에 옭아매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선과 악의 굴레를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그에 대한 칸트의 대답은 그 고민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고통스러워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선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과연 우리는 이 치열한 고민을 감내하고 도덕적 선을 향한 끝없는 여정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이 냉철한 철학적 질문을 통해 분명 악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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