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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즘과 올로지

이즘과 올로지

: 세상에 대한 인간의 모든 생각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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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808g | 153*224*35mm
ISBN13 9788925532967
ISBN10 8925532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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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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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주의는 영화 비평론으로는 단점이 있다. 영화 제작이 협력 작업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을 간과한 나머지 감독의 완벽함을 지나치게 과신한 것이다. 사실 천재적인 감독들조차 특유의 스타일이 없거나 수준 낮은 영화를 만들기도 한다. 이런 단점도 있지만 찰리 채플린, 우디 앨런,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배우, 작가, 감독, 음악가의 일인 다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는 사람들의 영화를 논할 때에는 꼭 필요하다. --- 「작가주의Auteurism」 중에서

아테네 태생의 안티스테네스가 창시한 철학. 견유(犬儒)는 ‘개 같은’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kunikos’에서 유래했는데, 비난의 뜻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견유학파는 그래도 즐겁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견유학파는 금욕주의를 신봉했다. 안티스테네스의 제자 중 가장 유명한 시노페의 디오게네스는 나무통에서 살았다고 전해진다. 동명이인인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가 쓴 『뛰어난 철학자들의 삶』에는 이런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디오게네스는 아이가 손으로 물을 떠 마시는 모습을 보더니 컵을 집어 던지며 이렇게 외쳤다. “간소한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는 저 아이가 나보다 낫구나.” 시장에서 수음을 하는 모습을 들키자 디오게네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빈속을 문지르면 배고픔이 사라지듯이 이것도 그랬으면 싶어서 이러고 있소.” 플라톤은 그를 가리켜 “맛이 간 소크라테스”라고 했다. 정직한 사람을 찾으려고 백주 대낮에 등을 밝힌 사람도 디오게네스였다. --- 「견유주의Cynicism」 중에서

자크 데리다는 라캉의 언어 이론이 충분히 해체적이지 않다고 개탄했지만 라캉과 데리다는 공통점이 무척 많다. (금언의 분위기를 내면서 종종 이해 불가한 산문체의 글을 쓰고 극단적인 추종자까지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라캉은 추종자도 많지만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놈 촘스키는 라캉을 “우스꽝스럽고 자의식으로 똘똘 뭉친 돌팔이”라고 혹평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 「라캉주의Lacanism」 중에서

현대의 심리학자는 사드의 집착을 페티시즘적 증세로 설명할 것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종교적 지지대를 잃은 세상에서 쉬지 않고 행동의 경계를 시험했던 최초의 ‘실존주의 도덕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사드는 자기 자신에 대해 “그래, 나는 난봉꾼이다. 그 사실을 깨끗하게 인정한다. 나는 난봉꾼으로서 꿈꿔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꿈을 꾸었더랬다. 하지만 꿈꾼 것을 모두 해 본 것도 아니고 그러지도 않을 것이다. 난봉꾼인 것은 맞지만 범죄자는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살인자도 아니다.”라고 썼다.
--- 「사디즘Sadism」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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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개그 섞인 충실한 설명, 풍부한 인용, 촌철살인이 어우러진 재밌는 사전!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사전’을 만들어보는 독자들이 생겨나길 바란다.
남경태 (『개념어 사전』 저자)
온갖 주의, 신념, 교리, 이론들 하나하나의 기원과 숨겨진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다.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이 책이 내뿜는 재미는 바로 책장 여백에 “골 때리네~”라고 써넣을 기회가 잔뜩 있다는 것!
워싱턴포스트
온갖 주의, 신념, 교리, 이론들 하나하나의 기원과 숨겨진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다.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이 책이 내뿜는 재미는 바로 책장 여백에 “골 때리네~”라고 써넣을 기회가 잔뜩 있다는 것!
마이클 루이스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 베스트셀러 작가)
단순한 사전이 아닌, 독자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재미를 주는 책이다. 인류 역사에 등장했던 중요한 사조思潮들은 대부분 무시무시하게 얼어붙고 말았다. 이 책이 그것들을 지적으로, 또 이해하기 쉽게 해동하여 살려냈으니 무척 흐뭇한 일이다.
스테판 프라이 (영국의 인기 배우 겸 연출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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