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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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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241g | 127*195*15mm
ISBN13 9788963602004
ISBN10 89636020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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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존 플라벨((John Flavel, c. 1627-1691)
17세기 청교도 목사이자 저술가로 영국 남부에서 활동한 복음 사역자다. 그는 목사였던 아버지에게서 기독교에 대해 배웠고 옥스퍼드 대학교에 들어가 학업에 매진했다. 솔즈베리에서 시작하여 다트머스에서 주로 사역했다. 당시 영국도 격동의 시대였지만 그의 개인사에 닥쳐온 격동은 더욱 심했다. 그도 주님처럼 질고를 아는 사람이었다. 플라벨은 1662년에 대추방이 일어나자 다트머스에서 추방되어 생계가 막막한 목사가 되었다. 그의 부모는 박해받는 비국교도 목사로 비참한 환경에 처해 있다가 1665년에 흑사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플라벨은 세 아내와 한 자녀의 죽음도 겪어야 했다. 첫 번째 아내 조안은 결혼한 지 2년 만에 첫아이를 낳다가 아이와 함께 숨졌다. 그 뒤로 엘리자베스와 재혼했으나 역시 사별했고, 세 번째 아내인 앤 다운도 먼저 세상을 떠났다. 네 번째 아내인 도로시만이 그보다 오래 살았다. 그러나 이런 모진 삶의 자리에서도 그는 박해를 받는 것이 경건한 자의 숙명이라는 신념으로 일평생 담대하게 고난을 받아들였다. 국교도의 거듭되는 박해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비밀집회를 열어 말씀을 전하고 성도들을 돌보았으며, 그들의 영적 유익을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책을 저술했다. 그중 『슬픔』은 그가 두 번째 아내와 사별하고 2년이 지난 1674년에 출간되었으며, 하나뿐인 자녀를 잃은 어느 여인에게 들려주었던 조언이 이 책의 기초가 되었다. 1687년 신교자유령이 선포되자 그는 다트머스의 비국교도 교회에서 공식 목회 활동을 재개하고, 그곳에서 열정적으로 목회하다가 1691년 6월 26일에 세상을 떠났다. 인간의 극심한 곤경은 곧 하나님의 선하신 기회라는 자신의 유명한 말을 몸소 실천하고 체험한 사람이 바로 플라벨이었다. 저서로는 『하나님의 섭리』(규장), 『은혜의 방식』(청교도신앙사), 『마음 지키기』(생명의말씀사), 『사랑스런 그리스도』(파노플리아) 등이 있다.

역자 : 윤종석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Golden Gate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육학(MA)을,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상담학(MA)을 공부했다. 『예수님처럼』『하나님의 모략』(복 있는 사람), 『하나님의 임재 연습』(두란노),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IVP)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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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눅 7:13). 주님은 애통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도록 기름 부음을 받은 분이시며, 지금 그 직분을 수행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울지 말라”는 언급은 눈물과 슬픔을 완전히 금하는 말씀이 아니다. 그분은 모든 애통을 정죄하지 않으시며,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든 표현을 부당하게 여기지 않으신다.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이 둔하고 감정이 없는 존재가 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다만 죽음에 대한 과도하고 무리한 슬픔을 금하실 뿐이다. 아무리 슬퍼도 이교도들이 죽음을 비통해하는 것처럼 슬퍼하지 않도록 말이다. 그들은 너무 지나치게 슬퍼한다. 소망도 없고 복음에 계시된 큰 위로도 모르니 그럴 수밖에 없다.
---「1장. 본문에 대한 설명」중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가장 가깝고 귀한 사람을 치실 때도 그분을 선하게 여기고 자족한다면, 이는 우리가 그분의 선물만이 아니라 그분 자신까지 사랑한다는 확실한 증거다. 어떤 현세적 이익보다도 그분 자신이 우리의 심령에 더욱 중요해졌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곧 일부 사람들이 눈앞의 쓰라린 고난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성찰한 결과로 누리는 위안이다. 잃었던 위안을 되찾을 수 있다 해도 그들은 새로 얻은 이 위안을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다.
---「4장. 슬픔이 죄가 될 때」중에서

그리스도의 뜻은 결코 당신에게 육신의 만족을 주는 것이 아니며, 이 땅의 위안에서 기쁨을 얻게 하는 것도 아니다. 그분의 뜻은 당신을 모든 죄악에서 구속하고, 당신의 부정한 것을 정결하게 하며, 본성을 성화시키고, 마음을 허무한 세상에서 떠나게 하는 것이다. 그분은 당신이 이 땅에서 안식과 만족을 얻지 못하도록 현재의 형편을 적절히 안배하신다. 덕분에 당신은 장차 하나님의 백성에게 임할 안식을 더욱 간절히 사모하고 열망하게 된다. 당신은 사별을 겪기 이전 못지않게 지금도 그 목표를 향하여 확실히 나아가고 있지 않은가? 더 즐겁고 형통한 섭리 못지않게 이런 고난의 섭리도 당신의 마음을 세상에서 떠나게 하지 않는가? 최종 목표와 궁극적 계획을 최대한 진척되게 하고 공고히 하는 환경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상태다.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나 그렇게 여긴다.
---「6장. 애통하는 신자들을 위한 위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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