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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정로

간화정로

: 간화선을 말한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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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2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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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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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5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523쪽 | 868g | 128*188*35mm
ISBN13 9788993293098
ISBN10 899329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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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월암
1973년 경주 중생사에서 출가했다. 북경대학 철학과에서 중국철학을 공부하고, 선학(선종사상사)을 전공하여, '돈오선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백양사, 화엄사, 봉암사, 정혜사, 벽송사 등 제방선원에서 수선안거하였다. 지금은 지리산 벽송사 벽송선원에서 정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돈오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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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을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단이나 혹은 깨달은 이후의 경지로 국한 시켜서는 안 된다. 그리고 선禪을 적멸의 경지를 얻는 것으로 착각한다든가, 신비한 영적 체험을 경험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외적 초월성에 초점을 맞추어 현실을 도외시하고 적정한처寂靜閑處에 안주하는 것 또한 올바른 선禪이 아니다. 선禪은 지금 여기, 고통의 현실 속에서 그 고통이 실체가 없음(空)을 직하直下에 요달了達하여, 고통이 고통 아닌 행복으로 돌려쓰는 깨어있고 열려있는 삶 자체인 것이다.
간화선의 수행전통이 살아있는 한국에서 간화의 정신과 사상이 오늘에 다시 활발발한 모습으로 되살아나서 수선납자修禪衲子와 출가사문을 위시한 일반대중들에게 널리 유통되어 일상생활의 지남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선의 역사와 사상 그리고 그 방법론으로 사부대중이 함께 실참實參하고 탁마할 수 있는 법석이 일상화되기 위한 간절한 바램으로 간화선의 지침서 격인 『간화정로』를 간행하고자 한다.
- 책을 펴내면서 중에서

‘한 생각 일어나기 전이 바로 화두’ 이기 때문에 화두를 참구한다는 것은 일념이전 一念以前을 참구한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한 생각 이전이기 때문에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 언어의 길이 끊어지고(言語道斷), 마음의 길이 소멸했다(心行處滅)라고 말하는 것이다. 일념으로 사랑하고 분별할 수 없는 그 자리를 오로지 일념으로 참구하는데 화두참선의 묘미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도를 깨닫기 위해서는 화두를 참구해야 하며, 그 참구의 대상이 바로 생각 이전의 소식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선문에서는 한 물건(一物), 일착자一着子, 본래면목本來面目, 주인공主人公, 공겁이전 자기 空劫以前自己라고 부르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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