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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행복한 작별을 고하다

인생에 행복한 작별을 고하다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마지막을 위한 영적 지침서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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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터 부인의 행복한 죽음』의 개정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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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08g | 148*210*30mm
ISBN13 9788960302105
ISBN10 89603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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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존 패네스틸
다트머스 대학교를 우등 졸업하고, 엘리트 코스로 이름 높은 로즈 장학생에 선발되어 옥스퍼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클레어몬트 신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92년부터 남 캘리포니아의 연합 감리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런던의 《가디언》지를 비롯하여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에도 자주 글을 기고하고 있다. 『헌터 부인의 행복한 죽음』은 그의 첫 번째 책이다. www.johnfanestil.com
역자 : 김지현
전문 번역가이자 영어 강사.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영어교육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번역가들의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이며 독자와의 만남 공간 ‘왓북’의 운영진이기도 하다. 옮긴 책으로는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교양 8-미디어?지리』『기도』『구원의 사랑』『다시 찾아간 나니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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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죽음에 관한 이 유서 깊은 의식을 새롭게 조명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호스피스 간호와 가정 의료가 보급되면서 의료 전문가들의 손에서 죽음이라는 것을 빼앗아다 가족과 가정 그리고 종교 공동체와 같은 곳으로 되돌려놓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좋은 일이다. 죽음은 본질적으로 의학의 대상이 아니다. 분명 매우 물질적인 측면을 갖고 있는 과정이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다른 자연적인 변화 과정과 마찬가지로, 그러니까 태어나고, 아이를 낳고, 사랑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 같은 일처럼 죽음 역시 심오한 감정과 영적인 면이 스며들어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과정이다. 헌터 부인은 자신의 죽음의 순간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인식했다. 그리고 그 순간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나누기를 간절히 바랐다. 삶과 마찬가지로 죽음도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우리와 다른 모든 사람들의 인생이 달라진다. 이것이 죽음을 향해 다가가던 헌터 부인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다.
(12쪽)

낸시 부인은 죽기 전 며칠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바로 그 며칠 전에는 자신의 집에서 교회 여신도 모임을 열어 나를 초대했다. “정말 그렇게 하시려고요?” 내가 묻자 부인이 대답했다. “그럼요. 존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어요.” 그 주 목요일 아침, 나는 낸시 부인의 집에 오전 10시쯤에 도착했다. 부인의 침대는 거실에 나와 있었고, 부인의 친구들은 거실 여기저기에 흩어져 앉아 있었다. 낸시 부인은 침대에 앉아서 미소 짓고 있었다. 기운이 하나도 없이 약해 보였지만 미소만큼은 이전에 보았던 바로 그 미소였다. 낸시 부인에게 인사를 하러 거실을 가로질러 가다가 낸시 부인의 무릎에 놓인 쟁반을 보았다. 그 위에는 찻잔 한 벌이 놓여 있었다. 낸시 마틴스 여사는 침대에 앉아 친구들에게 차를 대접하고 있었던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존의 모습이었다. 존은 쟁반을 손에 들고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낸시 부인의 친구들에게 과자와 빵을 권하고 있었다. “머핀 드릴까요, 파드레?” 존이 물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낸시 마틴스의 장례식은 내가 집도한 첫 번째 장례식이 되었다. 낸시 부인은 죽음으로 가는 여정에 나를 목사로서 초대한 첫 번째 사람이었던 것이다.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멋진 여정이 아니었나 싶다. 낸시 부인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언제나 한결같은 보기 드문 사람이었다.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놀 줄 아는 사람이었다. 세상 안에 가정을, 가정 안에 세상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이었다. 또한 영성의 대가로서 전심전력으로 쉬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습관을 기르는 일에 성공했던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낸시 마틴스는 죽음이라는 영적 과업에도 전혀 동요하거나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죽음을 맞이하는 그녀의 태도는 진심으로 만족스러워 보였다.
(111~112쪽)

8월 2일. 믿음으로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사는 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나는 하나님의 은사로 구원함을 입었다. 오, 하늘에 계신 아버지시여, 내 안에 당신을 향한 진실한 감사와 사랑이 자라게 하소서. - 헌터 부인의 일기에서.
(232쪽)

헌터 부인은 오늘날 흔히 말하듯이 죽음에 ‘굴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죽음을 포용했다. (……) 헌터 부인의 이런 자세를 현대적 연구 보고서에서는 ‘수용’의 일종이라고 설명할 것이다. 죽음의 ‘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고 있는 책에서는 죽는 사람은 죽음을 준비하는 태도의 일부분으로 심각한 감정적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한다. (슬픔이나 상실 또는 용서와 같은 감정의 문제가 그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중병으로 진단받은 많은 사람들은 즉시 이런 정신적 여정을 거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뿐, 육체적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정면으로 대하라는 충고를 받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헌터 부인은 오늘을 사는 우리와 달랐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사실이 확실해지자 부인은 정신적, 감정적으로 준비를 해두어 행복한 죽음을 이미 대비해둔 것이다. 그것은 그동안의 꾸준한 영적 수련을 통해 가능했다.
(248~249쪽)

근래에 이르러 장수에 목을 매는 경향은 ‘삶의 질’이라는 중요한 명제와 더불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내가 목회 활동을 펼쳤던 14년 동안 이런 문화적 대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일에 찬성하고 있다. 마지막 남은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메이블 크래프트와 바버라 페리의 경우와 같이) 온갖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약물치료를 받지 않는 대신 말기 암의 진행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기로 결정 내리는 일은 ,수명을 연장하고자 욕망하기보다는 삶의 질이라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는 분명한 증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행복한 죽음의 수행은 이와 관련된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나는 이를 가리켜 ‘죽음의 질’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270쪽)

10월 4일. 비록 육체의 강건함은 보잘 것 없으나, 영혼의 강건함은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비록 이 세상에서 살고 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나는 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신실한 마음으로 지내면 내가 하늘에 거하지 않아도, 내 몸이 거룩하신 성령님께서 거하실 성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나를 데려가겠다고 하실 때, 나는 그의 영광을 보고, 영원히 그와 함께 머물 것이다.
(308-309쪽)

헌터 부인은 죽기 바로 전날 밤, 열한 시에서 열두 시 사이 시각에 커다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그리고 새벽 한 시경에 간호사와 함께 앉아 있는 젊은이에게 말했다. “너무나 오랫동안 원수가 나를 현혹해왔어요.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안 돼요. 날 소유할 수는 없을 거예요. 오, 구원이여! 오 충만한 은혜여!” 그로부터 약 두 시간 뒤, 부인은 감동어린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마차가 오고 있어요! 나를 태우러 마차가 오고 있어요! 오, 정말 아름다운 마차예요! 나를 위해 온 거예요. 이제 갑니다. 가요! 오, 정말 깨끗한 길이에요. 곧 그곳에 가겠어요. 영광! 영광! 영광! 오, 이 충만한 은혜여! 천사들이 나를 위해 오고 있어요! 보이지 않나요? 주님을 찬미하라! 주님을 찬미하라!” 그리고 옆으로 얼굴을 떨어뜨리며 말했다. “오, 정말 너무나 편안해요! 정말 안락해요!” 이후 부인의 말은 제대로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세 시경부터 아침 일곱 시까지 침상에 누운 그녀는 하나님의 희락 속으로 가는 행복한 비행을 했다. 때는 1801년 1월 17일 토요일이었다.
(312~313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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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패네스틸은 본서를 통해 우리의 이성을 환기시키고 마음에 위안을 주며, 영혼에 영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더 이상 바랄 나위 없는 책이다!
- 캔 블랜차드(매사추세츠대학교 교수, 켄블랜차드 컴퍼니 회장,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저자)

완전한 죽음의 포로가 되기 훨씬 이전부터, 환자가 되는 그 순간부터 죽음으로부터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해야만 하는 지금 이 시대에 본서는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줄 뿐만 아니라, 죽음에 관한 친절한 안내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인생 수업』 이후, 삶과 죽음에 관해 이처럼 깊은 통찰을 담은 책은 없었다.
- 로버트 에드거(미국 NCC 사무총장)

존 패네스틸은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이성으로 ‘죽음의 기술’이라는 것을 연구했다. 본서는 인생 최대 미스터리의 깊이를 측량하고, 한 여인이 잘 죽기 위해 죽음의 기술을 익혔던 경험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케 해준다.
- 폴 웨슬리 칠코트(듀크신학대학원 교수)

‘행복한 죽음’이라는 말은 모순 어법이다. 이는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단어를 결합시켜 우리를 더 높은 진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죽음이 절망적인 최후의 심판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피할 수 없는 과정의 하나로 죽음을 맞이하면 우리는 위대한 영적 쾌감을 발견할 수 있다.

애런 길로니(Amazon.com 독자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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