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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묵 槿墨

근묵 槿墨

: 600년 한국서예사의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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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00쪽 | 300*420*80mm
ISBN13 9788979867978
ISBN10 8979867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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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세창
1943년 34첩으로 「근묵」을 펴낸 위창 오세창선생은 1864년 7월15일 서울 시동(詩洞: 청계천 2가)에서 역관 오경석(吳慶錫, 1831~1879)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오경석은 중인 출신으로 한어역관이 되어 청나라를 왕래하며 신학문에 일찍 개명하였고, 김옥균(金玉均)·박영효(朴泳孝)·홍영식(洪英植) 등 소장 정치인들을 지도하여 개화파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박규수(朴珪壽)와 함께 국가의 문호를 개방할 것을 적극 주장하여 병자수호조약(丙子條好條約: 강화도조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일을 담당하였다. 또한 글씨와 그림에 능하였고 「삼한금석록(三韓金石錄)」을 편찬할 만큼 금석학(金石學)에도 관심과 조예가 깊었다.

위창은 넉넉한 집안 형편과 높은 학문의 분위기 속에 성장하였고, 8세 때부터 부친의 친구인 유대치(劉大致: 1831~?. 본명은 鴻基, 의원)를 스승으로 모셔 1879년(16세)에 역과에 합격하였다. 위창의 주요 행적을 개괄하면 다음과 같다.

1882년(19세) 임오군란 직후 9월에 후원주위청영차비관(後苑駐衛淸營差備官)이라는 벼슬을 받아 창덕궁 후원에 주둔하고 있던 청나라 군사들의 통역을 맡았다. 1886년(23세)에 사역원직장에 임명되었다. 1894년에 군국기무처 총재비서관이 되었고, 이어 농상공부 참서관, 통신원 국장 등을 역임하였다. 1897년 일본공사의 초청으로 동경외국어학교에서 조선어교사로 1년간 체류하였다. 귀국 후 개화파 역모에 연루되어 1902년에 일본으로 망명하였고, 이때 손병희(孫秉熙)의 권유로 천도교에 입교하였다. 4년 뒤인 1906년에 손병희와 함께 귀국하여 「만세보」를 창간하고 사장에 취임하였으니, 이때부터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애국계몽운동의 지도자로 나서게 되었다. 1918년에 근대적 미술가 단체의 효시인 서화협회가 결성될 때 13인의 발기인으로 참가하였으며, 민족서화계의 정신적 지도자로 활약하였다. 1919년 3·1운동 때에는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활약하다 3년간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 서울신문사명예사장·민주의원·대한민국촉성국민회장·전국애국단체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6·25동란 중 피난지 대구에서 사망하여 사회장(社會葬)이 거행되었다.

위창은 일찍부터 서화골동의 가치를 인식하여 국외로 유출되는 서화를 동분서주하며 수천 점을 구입하였다. 또한 간송 전형필이 10만 석의 사재를 헐어 골동서화를 수집하는데 감식안을 제공하였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현재 간송미술관 소장의 고서화 명품 가운데 상당수가 오세창의 감정과 평가를 거쳐 수집된 것이다. 부친으로부터 이어받은 수준 높은 감식안을 더욱 발전시켜 민족문화의 유산을 지키는 데 크게 이바지 하였다.

위창은 서화의 수장뿐만이 아니라, 저술에도 많은 공적을 남겼다. 문집이나 국고문헌(國故文獻)에서 인명?미술사 자료를 두루 모아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1928년)을 출간하여 한국미술사의 초석을 놓았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명화(名畵) 251점을 모아 「근역화휘(槿域畵彙)」를 만들었고, 우리나라 문인화가 830여명의 도장 3,930여방을 모아 「근역인수(槿域印藪)」(1937년)를 만들었다. 위창은 이런 여러 편의 대저(大著)를 만들어 불모지인 우리 미술사학에 기초적인 공적을 남겼다.
역자 :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역자소개

탈 초_임창순(1914-1999):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태동고전연구소를 설립했다.
탈초번역_하영휘: 가회고문서연구소장이며, 문학박사이다.
교 열_김채식: 성균관대박물관 학예사이며, 문학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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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에서 담배를 재배한 정조 임금(智188)
친척에게 물품을 하사한 정조임금의 물목은 매우 특이하다. 이때 하사한 것으로 벼 한 석, 담배 두 봉, 게장 한 항아리, 밤 한 말이다. 1792년에 상림(上林)에서 재배한 벼가 소출이 많아 예전에 말로 보내던 것을 지금은 석으로 보낸다 하였고, 내원(內苑)에서 재배한 담배가 토양이 적합하여 맛이 좋아 평안도 삼등(三登)에서 나는 질 좋은 담배에 못지않다고 자랑하기도 하였다. 여기서 상림은 왕의 농장이 있었던 창덕궁의 후원을 가리키는데, 『동궐도』를 보면 지금의 창경궁 춘당지 일대에 있던 넓은 논으로 추정된다. 내원이란 통상 옥류천 주변 깊숙한 곳을 가리킨다. 원(園)이란 새로 조성한 수원의 현륭원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內帑之印’이란 도장도 매우 보기 드물다.

...아내를 잃었을 땐 방랑이 최고 ― 추사 김정희(金正喜)의 편지(智266)
이 편지는 아내를 잃은 사람을 위로하면서 쓴 것이다. 추사는 자신이 일찍이 아내를 잃어 봐서 그 슬픔을 잘 안다고 하면서 해학 겸 위로를 하였다. 추사는 아내를 잃었을 때 마음을 안정시키고 슬픔을 삭이는 데는, ‘종려나무 삿갓을 쓰고 오동나무 나막신을 신고 산색을 보고 강물 소리를 들으며 방랑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비법을 일러주었다. 그리고 좋은 품질의 용정차(龍井茶)와 대나무 필통을 받고 종이부채에 그림을 그려 돌려보내는 등 내용은 짧으나 매우 재미있는 내용이 실려 있다.

...헤이그에서 순절한 이준을 애도 ― 이준(李儁)의 시와 오세창의 추도사(智470)
이 작품은 오세창이 수집한 이준(李儁) 열사의 시고에 오세창이 추도사를 덧붙인 것이다. 오세창은 1907년 고종의 특사로 헤이그에 가서 순절한 이준 열사의 거사를 흠모하며 천고에 길이 추앙받으리라는 찬사를 올렸다. 이 시는 1933년에 덧붙인 것인데, 『근묵』을 두루 보면 대한제국 시기와 일제시대의 인사들은 주로 절개가 빼어난 사람들을 위주로 편집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매국노 이완용도 글씨로 이름이 있어서 선집되었으나, 민족이 풍전등화처럼 위태롭거나 암흑기에 들었을 때 빼어난 절개를 보여준 인물의 필적을 뽑아 영구히 전하게 하려는 위창의 우국충정을 엿볼 수 있다.

...고환이 퉁퉁 부어 ― 가장 은밀한 이용백(李蓉白)의 편지(智472)
이용백(李蓉白)의 편지를 보면 편지란 두 사람 사이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유용한 수단임을 알 수 있다. 이용백이 풍습(風濕)으로 인해 하초의 병이 되어, 오른쪽 고환이 북처럼 커져서 겉 거죽이 감처럼 붉고 윤기가 난다고 한 내용이 있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참으로 난감한 내용을 실었다고 할 수도 있다. 이처럼 선인들은 편지를 통해 소식을 묻는 것은 물론, 남에게 말 못할 크고 작은 문제도 상의하여 깊은 교유를 유지하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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