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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아가

전도서·아가

: BKC 강해주석 12

[ 개정2판 ] BKC 강해주석-1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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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67쪽 | 298g | 150*220*10mm
ISBN13 9788953127173
ISBN10 8953127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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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전도서의 주된 분위기는 염세주의적이지만, 저자인 솔로몬은 어떤 비평가들의 주장처럼 염세주의자나 냉소자 혹은 회의주의자가 아니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수고, 능력, 의에 대해 갖는 신뢰를 무너뜨려서 그들을 “해 아래”의 삶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유일한 기반인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향하게 하고자 했던 신앙인이었다.
솔로몬은 사람의 수고가 무엇이든 모두 헛된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한 사람의 수고는 위대한 일들을 성취할 수 있고, 만족감을 얻게 해 줄 수 있다. 지혜는 성공하는 것을 좀 더 용이하게 해 준다. 의는 악보다 더 많은 안전함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타락, 섭리의 불가해성, 죽음의 긴박성 그리고 사후의 삶의 모호성에 비추어 볼 때 수고, 지혜, 의는 궁극적 가치나 안전함을 거의 약속해 주지 못한다.
솔로몬은 당시에 퍼져 가는 종교의 세속화에 대항하기 위해 글을 썼지만, 그의 말은 현대의 세속적 인본주의를 비판하는 데도 유효한 자료가 된다. 삶은 실로 짧다. 삶은 많은 수수께끼와 부조리로 가득 차 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부활하심’이라는 역사적 사실로 인해 주어진 장래의 심판과 사후의 삶에 대한 확신을 떠나서는 사후의 상황은 암담하고 모호한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삶을 포기하거나 절망적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 안에서 살아야 하고, 삶을 하나님의 손에 의해 주어진 선물로 받아들여 누려야 한다. 또한 장래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야 한다.

[아가]

아가서의 목적은 인간의 사랑과 결혼을 칭찬하기 위함이다. 이것이 비록 처음에는 이상해 보여도, 성경에 물질적 사랑의 아름다움과 순수성을 표현한 책이 포함된 것은 하나님께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결혼하도록 허락하셨다. 세상이 성을 더럽게 생각했고 완고한 것으로 왜곡하고 악용했기 때문에, 그리고 대단히 많은 결혼이 사랑과 책임과 헌신의 부족으로 파기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성경에 하나님이 건전하고 순수한 물질적 사랑을 승인하는 아가서가 포함되는 것이 유익한 일이 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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