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고, 하나님과 함께할 시간은 없고, 절망스럽고, 외롭다. 이것은 엄마이든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우리가 매일 일과 속에서 시간과 여유를 만들기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며 몇 주 심하게는 몇 달을 그냥 흘려보내기도 한다.
우리는 자신에게 말한다. “애들이 학교에 가기 시작하면 꾸준히 성경 묵상을 할 수 있겠지.”
걱정해 주는 친구에게는 이렇게 대답한다. “대학 졸업하고 근무 시간이 일정한 직장만 구하면 영적인 생활들을 우선적으로 할게!” 양심이 두드리는 소리도 무시한다. “업무 프로젝트가 이제 몇 달 안 남았어. 이것만 마치면 하나님께 나가야지.” 그러나 바쁜 시기가 지나면 어김없이 더 바쁜 시기가 시작된다. 우선순위의 책꽂이 뒤쪽에 방치된 영적 생활에는 먼지가 계속 쌓여간다. 우리의 영혼은 점점 시들어가고, 우리의 믿음은 점점 어두워져간다. 뭔가 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_2장에서
엄마는 니콜과 크리스틴이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혼자만의 휴식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이야기했듯이, 엄마도 당시에는 수많은 집안일과 애 보기에 지쳐 힘들어하고 있었다. 엄마는 미래의 꿈도, 기쁨도 모두 잃어버리고 있었다. 그래서 아빠는 엄마에게 24시간의 여행을 떠나도록 권유해 주었다. 그렇게 해서 엄마는 하나님 말씀을 공부하면서 육아에 관련해 도움이 되는 책도 읽고, 당면한 힘겨운 인생 시기에 필요한 해결책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휴식을 마친 엄마는 ‘엄마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행복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다. 그 후로 아빠는 일 년에 두 번씩 엄마가 휴식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_4장에서
--- 본문 중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에 합당한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평화롭고 기쁘게 감당할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한 줄기 빛이 내 영혼에 스며드는 것을 느꼈다. 물론 나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캐롤린, 니콜, 크리스틴과 자넬이 재미와 통찰력을 조화롭게 버무려낸 이 책은 성경적이고, 실제적이며, 실천 가능한 도움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남편이자 그녀들의 아빠인 C.J.의 충고는 삶의 무게로 벅차하는 나의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어주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 날의 해야 할 일을 모두 다 하실 수 있단다.”
- 노엘 파이퍼(아내이자 엄마이자 할머니, 『불멸의 신앙: 한계를 뛰어넘은 믿음의 여인들』(살림출판사)의 저자)
나 역시도 오늘날의 많은 여자들처럼 ‘너무 많은 할 일’과 ‘너무 적은 시간’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이 책에서 나의 친구 캐롤린 마허니는 그녀의 딸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실제적이고 성경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가치를 따지고, 전략을 세우고,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신실한 멘토인 캐롤린은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끌어주면서 자신의 삶의 경험을 나누고, 어떻게 하면 시간을 초월한 하나님의 진리를 우리 여성들의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 낸시 리 디모스(작가, '우리 마음을 부흥케 하소서' 라디오 진행자)
『시간 쇼핑』을 읽으면서 나는 유쾌한 마허니 집안을 엿볼 수 있었다. 쇼핑이라는 이해하기 쉬운 비유를 사용하여 이야기하듯 진행되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신중하게 선택한 인용들은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슈퍼우먼 신드롬이라는 위험한 현상에 대해 단순하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필자는 성경에 기반한 우선순위를 여성들에게 보여주고 그것을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현명한 여성이라면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종 캐롤린 마허니와 놀랍도록 신실한 그녀의 딸들이 들려주는 인생의 시기에 대한 조언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인생의 시간을 헛되이 사용하지 않도록 도움을 받을 것이다.
메리 K. 몰러(남침례신학교 알버트 몰러 총장의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