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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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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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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7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74g | 153*224*30mm
ISBN13 9788986767285
ISBN10 8986767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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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원현
崔元賢(최원현) 호(號) 늘샘·石林. 1951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한국수필≫천료로 등단했다. 한국수필작가회 회장, 강남문인협회 부회장, 국제펜클럽 심의위원,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수필분과회장, 한국문인협회·수필문우회 회원, 한국수필가협회·한국수필문학진흥회·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로 활동했다. 또한 ≪한국수필≫≪수필세계≫≪좋은문학≫≪우리문화≫≪건강과생명≫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허균문학상(1997), 서울문예상(1998), 한국수필문학상(2002), 동포(東圃)문학상대상(2005), 현대수필문학상(2005) 등을 수상한 바 있다. 10권의 수필집과 다수의 수필, 칼럼, 평론을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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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 함께 산지가 벌써 30년이 넘었다.
그동안 미운 정도 고운 정도 다 들었겠지만 특별히 나타나게 정을 느끼는 것도, 그렇다고 미움이 드는 것도 아니게 그냥 함께 살아가는 것이 편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버렸다.
물론 다투는 때도 있지만 어디 나가서 돌아올 시간이 넘었는데도 안 들어오면 걱정이 되고 들어와야만 비로소 마음이 놓이는 것도 늘 함께 했기에 잠시라도 옆에 없으면 오히려 불편해져서 생기는 불안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요즘 들어 허리 수술을 받았던 자리가 다시 아파 와서 불편함으로 몸을 뒤척이다 보면 본의 아니게 등을 지고 눕게도 된다. 그럴 때면 아내는 화를 낸다. 사람을 옆에 두고 등을 돌린다고 말이다. 딴엔 그렇다. 입장이 바뀌어도 분명 그것은 상대를 무시하는 것 같고, 상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일 수 있다.
미운 사람에겐 정이 십만 리나 떨어진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십만 리라면 도대체 얼마나 되는 거리이며, 얼마나 사람이 싫어지면 십만 리나 되게 정이 달아나 버릴까? 그러나 생각해 보면 그 말이 꼭 맞는다. 마주보고 누우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지만 서로 등만 돌려버리면 지구를 한 바퀴 돌아야만 만날 수 있는 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지구 한 바퀴가 4만350킬로미터이니 우리가 쓰는 말로 십만팔백칠십오 리로 대략 십만 리가 되는 셈이니 꼭 들어맞는 말이 아닌가?
사랑은 무한한 존경이라 생각한다. 우리 부부가 이만큼이나마 오늘까지 이렇게 살아온 것도 서로 믿고 의지하고 이해하고 존경한 결과일 게다. 둘을 하나로 붙이면 잘 붙을 수 있을 것 같은 등이지만 붙여지지 않은 것은 각기 등을 돌려 짝을 찾아 마주보고 살도록 하라는 신의 배려가 아녔을까.
부부 사이라도 마주보고 누우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등만 돌리면 십만 리 거리나 되어버리는 것이니 존경과 신뢰를 품고 참으로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조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찌 부부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랴. 세상의 어느 누구와도 마주하면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지만 등만 돌리면 가장 먼 거리가 되지 않는가.
사랑하는 것은 등을 보이지 않고 서로 마주보는 일일 것 같다. 마주 보며 사랑하기, 얼마나 정감 넘치는 말인가.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당신은 지금 누구와 마주보고 있는가? 혹시 누구와 등을 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린 사랑하기만으로도 바쁜 때를 살고 있다. 사랑하자. 서로를 마주 바라보며 사랑한다고 말하자. 금방 달라지는 것이 확인될 것이다.
- 마주보며 사랑하기

나는 사람에게 행복하냐고 물으면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람은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일까? 행복의 파랑새는 있을까? 사람들은 행복이란 말을 그렇게 좋아하는데 그러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런 행복을 맛보았을까.
늘 모자란다고 느끼는 사람들, 새 해의 새 봄을 기다리며 갑자기 행복에 대해 생각게 되는 것도 우리 삶이 너무나 힘들고 불확실하여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때문일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행복과 그토록 먼 거리에서만 살아 왔을까?
IMF 난국 때 부부 및 가족관계가 붕괴되던 광경을 많이 보았었다. 그러나 어려움을 이겨내던 더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은 무슨 특별한 힘을 갖고 있었을까. 그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남보다 못한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남보다 나은 것만 보던 눈이요 마음이었다.
감동적인 내용의 영상 카드 하날 받았다. 영상 속에 자막이 흐르고 있었는데 그것은 나와 가정과 삶에 주어지는 메시지요 깨우침으로 나는 그 아홉 가지를 읽어가면서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① 당신의 냉장고에 음식이 있고, 당신의 등에 옷이 걸쳐있고, 비바람을 막을 지붕이 있고, 그리고 잠잘 곳이 있다면 당신은 지구상의 75%의 사람들 보다 부유합니다.
② 만약 당신의 은행구좌나 지갑에 돈이 있고, 얼마의 동전이 접시에 담겨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 8%의 부유층에 속합니다.
③ 만약 당신이 오늘 아침에 병들지 아니한 자로 일어났다면 당신은 이번 주를 넘기지 못하는 수백만의 사람들보다 축복 받았습니다.
④ 만약 당신이 전쟁의 위험을 경험한 적이 없었고, 외로운 감옥생활을 해보지 않았고, 고문의 괴로움을 맛보지 않고, 배고픔의 고통이 없었다면 당신은 지금 이 순간 고통을 당하는 또 다른 500만 명 보다 낫습니다.
⑤ 만약 당신이 체포 고문 혹은 죽음의 위협이 없이 교회에 갈 수 있다면 당신은 세계 30억 사람들보다 축복 받았습니다.
⑥ 만약 당신의 부모님 모두가 살아 계시고 이혼하지 않았다면 미국 내에서조차 당신은 드문 예입니다.
⑦ 만약 당신이 미소를 머금은 채 머리를 들고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다면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오직 성숙한 사람만이 그럴 수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은 그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⑧ 만약 오늘 당신이 누군가와 손을 맞잡을 수가 있고, 포옹을 할 수가 있고, 더욱이 어깨를 두드려 줄 수 있다면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치유의 손길을 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⑨ 만약 당신이 당신의 안녕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보낸 이 글을 읽을 수가 있다면 당신의 축복은 곱절이나 더합니다. 아니 그 이상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구상에는 글을 전혀 읽지 못하는 사람이 20억이나 있습니다.

이 시대의 우리는 어쩌면 행복불감증 환자인지도 모른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위 9가지의 조건을 대부분 충족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도 행복하다고 생각지 못하고 있다. 내가 누리고 있는 행복을 먼저 느끼는 것이야말로 나와 함께 한 이들을 사랑하는 일이요, 또 그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인정하는 일일 것 같다.
남편과 아내, 부모나 자식으로부터 우리는 서로 받으려고만 하지 않았던가.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되는지 보지도 않고 늘 모자란다고만 투정하고 내 것만 작다며 내 필요 이상으로 욕심만 내었기에 행복을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니었을까.
행복을 느끼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과 비례하는 것 같다. 호화로운 꽃보다 작은 들꽃이 더 향기롭다. 내가 가진 것이 가장 크고 귀한 것일 수 있다. 지금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내가 가슴을 열고 나눠줄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 사랑을 나누는 만큼 행복이 가득 안겨 오는 이치를 언제까지 모른 체 있을 것인가. 지금 나는 행복하다. 그걸 지금에야 알았다.
- 행복한 사람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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