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세계를 움직인 그림들
세계를 움직인 그림들

세계를 움직인 그림들

[ 양장 ]
클라우스 라이홀트 등저 / 임미오 역 | 중앙m&b | 2003년 03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5건
정가
28,000
판매가
25,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3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94쪽 | 146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758903
ISBN10 89837589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클라우스 라이홀트
1963년 뮌헨 출생. 뮌헨과 이탈리아의 시에나에서 사학, 미술사, 철학, 교회음악 등을 공부했다. 바이에른 라이도 방송국,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 잡지 ≪보그≫의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저자 : 베른하르트 그라프
1962년 란스후트 출생. 뮌헨에서 독문학, 미술사, 사학을 공부했다. 바이에른 라디오 방송국에 근무했으며, 수많은 출판물을 저술했고, 많은 전시회를 기획했다. 다름슈타트 대학과 뮌헨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역자 : 임미오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독일 본 대학에서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영화미학>이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칼스루에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 현재 논문 집필 외에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 중이며 영화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브레히트 영화이론의 초석>. <서푼짜리 영화 -브레히트의 좌절된 영화계획> 등의 논문이 있다.
감수 : 노성두
1959년 경남 출생. 쾰른대 철학박사. 서양미술사 전공. ≪고전 미술과 천 번의 입맞춤≫ 외 서양 미술에 관한 저서와 역서가 다수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 그림을 그리기 직전에 피카소는 화가 앙리 마티스의 집에서 검은 나무로 만들어진 아프리카 조각품을 처음으로 손에 쥐었다. “그는 저녁 내내 그것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내가 그의 아틀리에에 갔을 때 바닥이 온통 종이들로 뒤덮여 있었다. 그 종이들에 그려진 것은 모두 한결같이 흑인 여성의 머리라는 같은 모티프였다. 바로 그 여인이 나중에 그의 그림들 위에 나타났다, 이중으로 혹은 삼중으로. 그리고 갑자기 <아비뇽의 처녀들>이란 그림이 생겼다, 벽처럼 거대한 그림이 말이다.”라고 시인 막스 야콥은 말한다.
― p. 160 파블로 피카소 <아비뇽의 처녀들>
루이 14세는 이를 드러내면서 웃기를 좋아했지만 말년에는 단 한 개의 치아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는 그릇된 위생관념의 희생물이 되었던 것이다. 물로 씻기보다 향수를 선호하던 그 시절에 사람들은 치아가 위험한 감염의 진원지라고 믿었다. 치아가 질병을 유발시킨다며 왕의 불행을 예방하기 위해 주치의들은 그에게 건강할 때 치아를 빼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불행하게도 루이 14세는 이를 승낙을했고, 그후 의료사고가 연이어 생겼다.
위풍당당하던 통치자의 용모는 불쌍한 인간의 모습으로 왜소해졌다. 마취 없이 진행된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첫 국부수술이 끝나자마자 농양이 생겼다.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해 의사들은 나머지 모든 치아를 뽑아냈다. 그런데 고약하게도 이때 구개골의 일부가 함께 부숴졌다. 그 때문에 입천장에 생긴 구멍은 “살균의 목적에서 뜨겁게 달구어진 인두”로 소독되었다. 왕은 그런 고문 아닌 고문을 용감하게 넘겼으나 그의 얼굴은 보기 흉하게 일그러졌다.
― p. 108 이아생트 리고 <대관식의 제왕 성장을 한 프랑스의 루이 14세>
생명력이 고동친다. 북을 치고, 개가 짓고, 창과 무기가 들어올려지고, 깃발이 펄럭이고, 어린 아이들은 뛰며 돌아다닌다. <야경(夜警)>은 위대한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 하르멘스 반 레인의 걸작품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 작품엔 딱 하나의 난점이 있다. 그림 내용이 야간 순찰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야경>이란 제목은 18세기 말 여러 번 덧칠해진 그림의 니스 층이 누렇게 바래서 그림 속 광경이 마치 밤에 찍은 사진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붙여졌다. 그림의 원래 제목은 <프란스 반닝 코크 대장의 민병대>이다. 그리고 그림에서 보이는 것은 야간 순찰이 아니라 암스테르담 민병대의 단체 초상화이다.
― p. 100 렘브란트 하르멘스 반 레인 <프란스 반닝 코크 대장의 민병대>(<야경>)
해외 별견의 시대가 오자 상거래는 명실상부하게 국제적인 일이 되었다. 중국에서 발명된 지폐가 유럽에서는 단지 공탁된 경화에 대한 증명서쯤으로 여겨지던 그 시대에 주화의 재료 가치는 주화의 액면가와 일치햇다. 그러나 돈의 모양은 지역에 따라 모두 다랐다. 오직 환전상만이 저울과 현미경을 이용해서 무게와 귀금속의 함량에 따라 주화의 가치를 결정할 수 있었다. 때문에 대형 상거래 중심지나 대목장에서 환전상은 빼놓을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길거리의 평범한 남자도 그를 필요로 했다. 주둔지 도시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싶어도 주머니에 고향의 주화밖에 없는 군인은 환전상의 도움 없이는 물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플랑드르의 화가 쿠엔틴 마시스는 안트웨르펜의 한 환전상을 관찰했다. 안트웨르펜은 당시 네덜란드의 중심 항구였고, 따라서 최상급 경제 중심지였다. 환전상은 그에 걸맞은 명망을 누렸지만 다른 한편으로 인색하고 탐욕적이며 고리대금업자라는 의심을 끊임없이 받았다. 아마 그래서였을까? 환전상의 부인은 기도서 앞에서 생각에 잠긴 듯하다. 그녀는 내심 남편과 자신이 돈과 부에 의해 시험에 들지 않기를 바라는지 모르겠다.
--- p.68
그 당시 사람들은 매우 일찍 결혼을 했고, 교회의 간섭없이 혼인이 성립되었다. 두명의 증인 앞에서 신의의 약속과 함께 이루어지는 결혼식은 순전히 세속저인 행사였고, 간혹 결혼 당사자의 방이나 거실에서 거행되기도 했다.
이러한 결혼 의식이 후대인들이 볼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된적은 드물었다. 몇 안되는 결혼식 그림 중 하나가 네덜란드 화가 얀 반 에이크가 그린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이다. 이탈리아의 루카 태생으로 벨이게의 브뤼헤에 정착한 상인 가계의 자손인 미켈레 아르놀피니가 신부 엘리자베스와 결혼한다. 이 두사람은 나중에 갈라서지 않았을까? 그 당시에도 원칙적으로 이혼은 가능해삳. "우리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안 이상 - 악마가 그렇게 되게끔 했고, 하느님도 우리가 함께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 헤어지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메로빙거 시대의 한 문구가 있는데, 이 표현은 오래도록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혼한 사람들은 독신자들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아웃사이더였다. 플랑드르 지방에서는 서른이 되도록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남자에게 언제까지 결혼하도록 최후의 날짜를 통보햇다. 그런데도 결혼을 하지 않을 경우 그는이른바 '굴욕의 책'에 이름이 오라가는 치욕을 당해야 했다. 만약 그가 최후의 통보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맞아들이지 않는다면 - 나이든 처녀, 성직자, 수도사와 수녀 등이 어쩔 수 없이 그랬던 것처럼 - "결혼하지 않고 죽은 이들은 하늘에서 별처럼 빛난다"란 구절이 있는 교부 아우구스티누스의 글을 위안 삼았을 것이다.
--- p.4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