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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일기

앤디 워홀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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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976쪽 | 2122g | 207*234*40mm
ISBN13 9788990641380
ISBN10 899064138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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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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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11월 24일 수요일 밴쿠버에서 7시에 일어나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택시비 $15, 팁 $5, 잡지 $5).
--- 첫 문장

1977년 5월 25일 수요일
나는 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초상화는 그만 그리고 싶다.
--- p.74

1978년 3월 11일 토요일
나가서 만나야 할 사람들이 수두룩했지만 그냥 집에서 눈썹이나 염색하기로 했다.
--- p.150

1979년 10월 14일 일요일
교회에 갔다. 밖으로 나오니 기분이 좋았다. 5시쯤 112번가와 브로드웨이의 세인트존 대성당에서 달라이라마를 만나기로 되어 있어서 밥과 프레드를 데리고 업타운으로 갔다(택시 $6). 달라이라마의 연설은 아주 지루했다. 통역이 있었으나 그가 영어를 아주 잘해 필요가 없었다.
--- p.285

1980년 8월 15일 금요일
일어나서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나눠 줬다. 이제 나는 『인터뷰』를 훨씬 더 많이 들고 다닌다. 그것들을 택시에 두고 내리기도 한다. 또,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붙들렸을 때 건네주면 그 자리를 빠져나가기도 쉽다. 그들은 나에게서 드로잉 같은 걸 하나 얻었다고 생각한다. 빈센트는 그것들을 그냥 나눠 주기보다는 직접 팔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이다.
--- p.360

1981년 4월 17일 금요일
레스토랑 브라세리에서 식사를 했다($40). 아무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아서 기가 죽어 쓸쓸하게 집으로 갔다. 부활절. 울었다.
--- p.420

1981년 5월 4일 월요일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았는데 누군지 꼭 알아낼 거다.
--- p.424

1981년 6월 6일 토요일
골동품들을 집에 놓는 게 점점 싫다. 나도 같이 늙어 가는 것 같다. 정말 그렇다.
--- p.433

1983년 6월 19일 일요일
길거리에서 물건 파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다. TV에서 뉴스 리포터가 〈기뻐하면서〉 뉴욕 시가 어떻게 48만 5천 달러에 달하는 길거리 상품들을 처리했는지 보도했기 때문이다. 노점상들은 대부분 흑인인데, 일자리를 잃으면 그들은 범죄자로 변할 거다. 그들은 지저분하고 더럽고 거리에서 구질구질하게 살지만 그래도 잘살아 보려고 〈노력〉 중이란 말이다!
--- p.555

1983년 11월 13일 일요일
리처드는 만약 자기가 웬만큼 돈을 가지고 있는 부자라면 발튀스의 작품을 사겠다고 말했다. 발튀스는 작은 여자아이들이 섹스를 한 후 웃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다. 요즘 그의 그림들은 1백만 달러가 넘는다.
--- p.588

1984년 5월 22일 화요일
키스 해링의 작품은 뉴욕 현대 미술관에 없다. 내 작품은 〈하나〉 있다. 뉴욕 현대 미술관에는 나의 조그만 「매릴린 먼로」가 걸려 있다. 나는 그런 게 너무 싫다. 정말 신경 쓰인다.
--- p.624

1984년 10월 9일 화요일
어떤 사람이 숀이 선물로 받은 애플 컴퓨터를 설치하고 있었다. 매킨토시 말이다. 나는 그때 갑자기 애플 컴퓨터를 나한테 주겠다고 하던 사람이 생각났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다시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날 보더니 〈네, 저예요. 저는 스티브 잡스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젊어 보였다. 대학생 같았다.
--- p.655

1985년 7월 22일 월요일
집으로 일찍 돌아가서 링컨 센터에서 있을 코모도어 컴퓨터 회사의 공식 행사를 위해 머리를 염색했다. 눈썹도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난 항상 검은색으로 먼저 염색한 후에 흰색이나 다른 색을 조금씩 남겨 둔다. 난 이래 봬도 예술적 기질이 있는 사람이라고!
--- p.715

1985년 10월 3일 목요일
아, 왜 사람은 나이가 드는 걸까? 『뉴욕 인콰이어러』지에 나온 프랭크 시나트라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나이가 드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매일 아내 바버라에게 〈《오늘》 나 어때?〉라고 물어본다고 한다.
--- p.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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