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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도둑

미술품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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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604g | 153*224*30mm
ISBN13 9788925533650
ISBN10 89255336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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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특정한 미술품과 사랑에 빠져 그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불륜을 저지르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들이 길거리에서 본 아름다운 여인을 쫓아가는 것처럼, 미술품 절도는 미술품을 유혹하고 정복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름다운 미술품은 아름다운 여인들과 마찬가지로 욕망을 불러일으킵니다. 소유하고 소유당하고 싶은 욕망, 야망, 평화로움과 준엄함,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대단한 증거를 손에 넣는 것, 그리고 그런 그림을 그린 화가는 그토록 아름다운 것을 창조했으니 너무나 위대할 테지요. 자, 여러분, 내가 이렇게 비유하는 것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술품 범죄 의뢰인은 창녀를 어르고 있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창녀는 미술품이고, 그녀를 데려다 주는 도둑은 포주인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미술품이라는 게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에게 팔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러한 비유가 덜 우스꽝스러울 겁니다.” --- pp.76-77

“그렇다고 뉴욕에서 도쿄에 이르는 미술품 사냥꾼들이 우리나라를 마치 슈퍼마켓인 것처럼 활보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지금은 요원들이 많아졌는데, 그 수가 300명이 넘습니다. FBI에는 여덟 명, 스코틀랜드 경찰청에는 여섯 명뿐인 것과 비교하면 대단하지요. 우리의 모든 요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업무를 맡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우리에게는 자금이 너무나 부족한 데 비해 절도범들은 돈이 차고 넘칩니다. 그리고 고루한 이탈리아의 행정 업무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것도 없겠지요……. 나도 이탈리아 행정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니까요. 그래서…… 박사님의 질문에 가장 우회적으로 대답하자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 p.94

“그럴 의도가 없다고 보는 게 타당하겠군요.”
들라클로쉬가 추론했다. 그러고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들은 그 작품을 영구히 갖게 됩니다. 만약 그들의 의도가 우상 파괴라면, 그들은 도상에 반대하는 그림을 훔쳐서, 그것을 대단한 예술품으로 감탄해 마지않는 구매자에게 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그 작품을 다시 도상이라는 위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 그림을 기꺼이 구매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그림을 우상화하는 것이지요.”
“한 가지 경우가 더 있습니다. 그들은 그 그림을 숨겨 보관하거나…… 혹은 완전히 없애 버릴 의도일 수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결국 같은 종말을 맞는 셈이 됩니다.” --- pp.190-191

“……그것은 미술 시장의 수많은 위험 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최고의 위조범들은 미술계 내부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위조뿐 아니라 위작을 가려내는 데 필요한 지식까지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술관 관계자들은 공공연하게 혐의를 받게 됩니다. 위작들 가운데 진품을 가려내어 법적으로 인증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입니다. 가장 진보한 구별 방법에 능숙하고 그것을 잘 알고 있으므로, 그들은 자신이 속해 있던 미술계의 약점을 이용하기에는 최상의 위치에 있는 겁니다.” --- p.253

“모든 이야기들이 그림 안에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은 사랑과 섹스와 죽음을 원합니까? 그 모든 것이 이 그림들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림 속의 비밀은 덫에 갇힌 짐승과 같습니다. 그 짐승은 마치 표면 바로 밑에 숨겨져 있는 보석처럼 밖으로 나오려 고군분투하고, 그림을 보는 여러분에게 다가가려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을 향해 내민 손을 잡아 주어야 합니다.” --- p.375

“임의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어. 특히 그림에서는 더욱 그렇지. 당신이 말한 것처럼 당신이 그림을 그리면서 도상학을 표현할 의도를 갖지 않았다 해도, 그것은 당신의 통제 범위를 넘어선 거야.”
“내 통제 범위를 넘어선다는 게 무슨 뜻이죠? 내가 상징을 그려 넣지 않으면, 그림에는 상징이 없어요.”
“프로이트는 뭐라고 할까? 롤랑 바르트나 다른 예술 이론가들은 뭐라고 말할까? 당신이 그것을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당신이 숨 쉬는 공기에는 문화적, 특히 미술사적인 인식이 만연해 있고, 그것은 폐 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당신이 그리는 것으로 표현되지.”
--- p.43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로마에서 카라바조의 '성 수태고지'가 도둑맞는다. 파리에서도 말레비치의 '절대주의 구성: 흰색 위의 흰색'이 도난당한다. 런던에서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막 팔린 그림 두 점이 사라진다. 잇단 미술품 절도 사건을 둘러싸고 각국의 형사와 탐정, 미술사학자, 감식가, 갤러리 소유주, 미술관 관계자들이 얽히고설킨다. 그 와중에 말레비치 그림의 도난을 수사하던 형사는 절도범이 남긴 ‘CH347’이라는 메모가 다름 아닌, 모든 도상을 부정했던 말레비치에게 반감을 품은 종교 집단의 메시지일 것이라는 유력한 단서를 찾아낸다. 그러고 보니, 카라바조 역시 말레비치처럼 당대 팽배했던 종교 관념에 반기를 들었던 화가다. 더군다나 카라바조는 살인한 죄로 로마를 떠나야만 했던 이단아가 아닌가. 그렇다면 도둑맞은 그림들 사이에는 어떤 연결 고리가 있는 것인가? 하지만 그림들은 되찾으려 할수록 행방이 묘연해지고, 급기야 누가 무엇을 훔쳤는지조차 알 수 없는 오리무중에 빠져드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중, 삼중의 속임수로 가득 찬 완성도 높은 소설. 아주 복합적인 상황을 세밀한 추리로 시종일관 즐겁게 파고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퍼블리싱 뉴스
'범죄’에 관한 소설이라기보다 ‘추적’에 관한 소설. 미술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북 리포터
미스터리, 미술사 강의, 퍼즐이 조합된 매혹적인 에듀테인먼트 소설. 현실을 잊게 할 일류 독서거리로 손색없다.
리치몬드 타임스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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