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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혁명

슬픈 혁명

: 시대를 앞서간 천재 허균의 조선개혁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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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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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55g | 132*192*30mm
ISBN13 9788996237518
ISBN10 8996237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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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경옥
1975년 서울 출생으로 한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재학 시절 중편 「연상게임」으로 제7회 의혈창작문학상을 수상했고, 단편 「귀가」로 제3회 시와창작 신인문학상(2009) 소설부문에 당선됐다. 서울디지털창작집단 우리역사모임 공저로 2009년 「조선의 논객들, 대한민국을 말하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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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토하도록 통곡하고 싶었으나 마음뿐이었다. 사내대장부로 태어나 평생에 세 번, 눈물을 보이는 횟수까지 정해주는 유교의 가르침에 소름이 돋았다. 공자께서 이런 내 모습을 보신다면 심약하다 하실 테지만 할 수 없는 일이다. 타고난 본성을 따르는 것이 세상이치이련만 지금 세상에서 본성이란 자제해야 할, 억압해야만 미덕이 되는 대상에 다름 아니었다.” --- pp.60~61

“우리가 법도라 믿고 있는 일들이 무엇이더냐. 조선왕조가 시작된 이래 대대로 섬겨온 중국에서 온 법도가 아니겠느냐. 공자선현의 가르침을 받아 태평성대를 이루려는 나라님의 높으신 뜻인 게지. 하지만 조선은 너무 멀리 온 것 같구나. 천지와 음양오행이 조화롭고, 순리대로 가야 하건만 언제부터 길을 잃은 건지 알 수가 없구나. 길을 바로잡는 게 최선이겠지. 허나 그게 안 된다면 길을 새로 내는 것도 방법이다.” --- p.95

“천하에 두려워할 것은 오직 백성뿐이니 물이나 불, 호랑이보다 두렵게 여겨야 마땅하다. 하지만 조정관리에서 지방수령에 이르기까지 백성을 함부로 대하고 부려먹기만 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이런 문제는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인가.” --- p.127

“하늘이 대체 무언가? 보잘 것 없는 아낙네가 한을 품어도 안타까워하며 들어주는 게 하늘이 아닌가. 그렇다면 지금 세상처럼 한과 원망을 품은 자들이 넘쳐나는 때에 하늘이 가만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하늘의 힘을 빌려 누군가 일어서기만 한다면 역사는 전복될 것이네.” --- p.158

“광해군이 집권한 이후 날로 매관매직과 뇌물수수가 극성을 부렸다. 재물을 탐내는 관리는 예전에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광해군이 중국사신에게 7만 냥의 은전을 건넨 일이 소문나면서 부패의 정도는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한 나라의 왕이 중국에 인정받고 싶어서 어마어마한 뇌물을 바쳤으니 그 아래 관리들이야 오죽 하겠는가. 광해군이 현실 도피하듯 김상궁의 치맛자락으로 숨어 들어간 시기도 그쯤일 것이다.” --- p.175

"참된 선비는 바른 소리 하기를 두려워않는 자라 하였다. 한데 이 나라 조선에서는 바른 말 하는 자들을 모함하고 쫓아내거나 죽여 없애기를 서슴지 않으니, 제명대로 살려면 입을 다무는 수밖에 없었다. 이게 어디 사람 사는 세상인가.“ --- p.182

"사실 연산군 때의 홍길동은 의적이 아니라 강도였다. 당상관 복장에 무장을 한 채 거리를 활보했고 관청도 제 집 드나들 듯 했다는 기록이 실록에 남아있었다. 붉은 띠를 매고 옥관자를 붙인 관복차림이라 어지간한 관리들은 속아 넘어갔고, 아예 지방 수령을 매수해 권력을 휘둘렀다는 말도 있었다.“
--- pp.20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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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은 작가가 그 시대에 살고 있는 듯 문물과 사상과 인물과 언어와 풍습 등을 한눈에 꿰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가와 역사적 논증을 피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 시대를 샅샅이 살피고 주인공과 깊게 호흡하고 전지적 시각과 제한적 시각의 조화를 늘 모색해야 한다.
더구나 조선조의 걸출한 인물이자 홍길동전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허균을 일인칭 주인공으로 삼았다면 작가의 피를 찍어 쓰는 인고를 분명 감내해야만 했을 것이다.
작가 정경옥은 시대를 뛰어넘는 눈썰미로 허균을 불러내 그의 본성, 유교사회와의 충돌, 이상과 현실의 괴리, 외로운 천재의 고독과 갈등, 사상과 열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역사소설다운 문장과 치밀한 구성이 돋보여 작가의 참신한 도전에 다사로운 미소를 보낸다.
김홍신 (소설가, 건국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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