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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욕망을 말하다

몸, 욕망을 말하다

: 내 몸이 원하는 소외된 욕망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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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510g | 153*224*30mm
ISBN13 9788996300700
ISBN10 899630070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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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경험

욕망이란 결여된 무언가에 대한 갈망이다. 이러한 욕망을 충족하여 기쁨을 얻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그러나 후천적, 사회적 제약에 따라 우리는 욕망을 억누르고 기피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몸의 신호를 무시한 채 그 흐름을 거스르기에 이르렀다. 몸은 지금껏 알아왔듯 단순히 우리가 거주하는 물질적 운반수단이 아닌 흐름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게 해주는 역동적이고 가치창조적인 자아의 근원이다. 따라서 욕망을 다스리고 부응하는 지혜를 알기 위해서는 몸을 다른 방식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part 1 | 원하는 음식과 소통하다
비만이 신체적 특징이 아닌 유행병으로 취급되는 시대가 찾아왔다.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언들이 난무하면서 다이어트 관련 산업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들인 노력이나 시간, 자금에 비해 그 성과는 턱없이 미미하다. 그 근본 원인은 아기의 식습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갓난아기들은 배고픔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양육과 영양공급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아기들은 자신에게 좋은 음식을 인식하고 필요한 것을 요구하며 포만감을 느끼는 동시에 먹기를 멈춘다. 이것이 인간의 본능이지만, 우리는 후천적으로 이러한 본능을 잊어버렸다. 비만의 논의에서 빠진 것도 바로 몸의 문제이다. 식욕은 단순한 연료 공급이 아니다. 스스로 영양분을 섭취하고 스스로 양육하는, 기쁨과 건강이 함께해야 하는 것이다.
먹을 때는 오로지 입으로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고, 씹는 동작과 함께 리듬 있게 몸을 움직이는 등 모든 감각이 동원된다. 자신의 온 감각을 열어 이를 느끼면 충만한 기쁨이 찾아올 것이다. 먹는 것은 단순히 허기를 때우기 위한 것이 아니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도 완전히 옳은 것은 아니다. 몸의 신호에 집중하여, 몸이 허기를 느낄 때 이에 반응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바로 자신과 관계 맺는 법이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다.
먹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창조행위다. 가족과 친구라는 작은 세계에서부터 지역사회, 도시, 국가, 그리고 지구를 만들어가는 행위이다.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만들고 생활을 만든다. 홀로 먹는다고 해도 그들이 먹는 음식은 재배하고 판매하는 등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친 것이다. 우리가 특정 음식을 선택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손을 거친다. 원료를 거두어들이는 사람들, 이를 가공하는 사람들, 가공된 음식을 여러 현혹적인 문구로 장식하여 광고하는 사람들. 이러한 현혹의 압력 때문에 우리는 순수하게 먹는 기쁨, 우리가 추구하는 충만감에 이르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그러나 호흡하고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게 되면 자신에게 이로운 것, 나아가 사회와 지구에 이로운 것이 무엇인지를 직감하고 즐길 수 있게 된다.

part 2 | 성욕에 사랑이 보조를 맞추다
혹자들은 결혼률이 낮아진 탓으로 성관계가 결혼의 틀에 갇혀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언제든지 절제 없이 성욕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에 성인남녀가 결혼에 이르는 경우가 줄어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합법적이라는 권위에 의존해 성과 사랑을 결부시키는 이러한 관점은 성욕을 절제해야 하는 대상으로, 진정한 사랑과는 거리가 먼,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본다.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결혼을 미루자는 주장의 근저에도 역시 성욕을 절제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숨어 있다. 두 가지 주장 모두 마음이 몸을 지배할 수 있다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한 것이다. 식욕과 관련하여 잘못 인도되는 현상과 마찬가지로, 성욕을 제대로 파악할 때 진정한 사랑을 추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결과다.
성관계는 부차적인 것이 된다. 인내와 절제를 보여주는 사랑만이 성관계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관점이 암암리에 드러난다. 이 역시 정신이 몸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관점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여 사랑을 성보다 이상적인 것으로 우월한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날씬한 몸매를 약속하는 다이어트 비법에 현혹되듯, 성적 환상, 이상적 사랑에 계속해서 끌려다니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에게 요구하라. 그것이 상대에게 베푸는 일이다. 상대가 자신이 바라는 대로 해주지 않는 것에 실망하느니 처음부터 부탁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요구하지 않으면 마찰도 일지 않고, 잘못되리라는 두려움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에게 기쁨을 줄 감각과 연결되지 못해 그 기쁨은 영영 베일에 가려있을 테고, 우리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것은 상대에게 짐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물을 주는 것이다. 나를 기꺼이 사랑해줄 상대에게 더 깊은 사랑을 보답하는 것이다.

part 3 | 우울이 존재를 잠식하다
고통은 욕구에 따라 생겨난다. 자연스럽게 발생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고통이 따르는 것이다. 즉 자신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두려움, 원하는 것을 영원히 이루지 못하리라는 불안에서 고통은 비롯된다. 하지만 식욕에 집중하여 먹는 기쁨을 누리고 스스로 영양분을 공급하듯, 성욕을 인식하고 받아들여 깊은 관계의 기쁨을 누리듯, 고통을 기피하기보다는 이를 받아들이면, 고통 자체가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려주게 된다.
우울이나 절망감이 당도할 때 우리는 이러한 감정을 부인하려 든다. 마음을 몸보다 우위에 둔 채 우울한 감정을 외면해버릴 좀더 자극적인 감각을 찾는다. 하지만 이는 잠시 동안의 안정만 제공할 뿐, 결국은 다시 우울의 먹구름에 뒤덮이게 된다. 이때 몸 안의 감각에 집중하면 우리 안에 엉켜 있던 욕구들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자신 안의 고통을 감지하고 이와 함께 움직일 방향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흔히 욕구는 만족을 위한 것이며 만족은 또한 순간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만족은 그 자체로서 목적이 아니라 우리를 정신과 육체의 건강, 안녕으로 이끄는 수단이자 안내자이다. 우리의 진정한 목적은 자신이 바라는 것을 추구하며 변화하는 것이다. 이는 한 번 시작되면 끝나지 않을 여정이다. 매일매일, 우리는 감각의 세계로 돌아와 자신만의 욕구를 예민하게 감지하고, 이로부터 조금씩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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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포만감, 달콤함, 엑스타시, 아름다움은 아프로디테의 선물들이다. 모두 물기, 촉촉함, 공기가 설렘으로 진동하고 세상이 분홍빛으로 채색되고 사랑의 열기로 몸이 달아오를 때 우리는 여신이 함께함을 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랜 세월 아프로디테는 잊혀진 여신이었다. 경직되고 메마르고 우울한 잿빛 세상이 그 결과다. 이 책은 몸의 소리를 듣고 욕망의 깊이를 이해하는 것이 내면의 지혜의 뿌리에 가닿는 길이라 안내한다. 이는 전혀 새로운 시각이 아니다. 고대의 지혜이고 아프로디테의 신비다. 우리 각자 안에 그리고 세상에 여신의 부활을 꿈꾼다는 것만으로 달콤한 파문이 인다.
고혜경 (신화학 박사)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황홀한 기쁨에 빠져 있었다. 책을 읽다 보면 이제까지와는 다른 삶, 변화, 성장, 새롭고 진화된 몸에 대한 의식을 맛보게 된다. 저자는 우리에게 박제된 언어가 아닌 움직임으로 생의 본질을 움켜쥐라고 권한다.
코트니 비켈 램버스 (하버드 대학장 특별보좌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댄서로서, 작가로서, 또 어머니로서의 삶을 한데 모아서 그녀 자신을 움직이는 모든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욕망을 삶의 안내자로 관대하게 받아들이도록 해주는 책이다.
캐스린 로버츠 스케럿 (그리넬 대학 부학장)
이 책을 단순히 칭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보석처럼 빛나는 통찰력이 곳곳에 가득하고, 놀랍도록 간결하면서 깊이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천대받던 몸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그녀는 진정으로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미란다 쇼 (리치몬드 대학 종교학과 교수)
이 책은 현대 서양문화와 욕망의 자꾸만 비틀어지는 관계를 자극적이면서도 재치 넘치고 깊이 있게 탐험했다. 저자 라모스는 음식과 성, 정신적 충만함에 집착하는 우리의 현실을 파헤치면서 뛰어난 통찰력으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간다. 명쾌한 분석으로 학계를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이요 농장에서의 삶을 풍성하게 담은 이야기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윌리엄 M. 트룹 박사 (그린 마운틴 대학장)
라모스는 우리를 앎의 가장 원초적이고도 의미 있는 원천인 몸으로 되돌려 보낸다. 몸이 아는 바를, 욕망의 지혜를 어떻게 알아 갈 것인지 자신만의 아름다운 경험을 통해 몸소 보여주는 것이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수잔 L. 프랭클린 (심리학 박사, 임상 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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