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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혁명과 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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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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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368g | 146*210*20mm
ISBN13 9788955611762
ISBN10 895561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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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톰 헤이거
과학 저술가로, 오리건 대학의 특별계획 담당자다. 그는 『자연의 힘 : 라이너스 폴링의 생애』를 비롯한 2권의 책을 썼으며, 과학과 건강에 대하여 건강에 대하여 학술지에 많은 논문을 발표.
역자 : 고문주
서울대학교 화학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화학과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벨기에 겐트대학교 생화학과 연구원,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생화학물리학과 방문교수로 지냈으며, 현재 조선대학교 자연과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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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의 빠른 승진은 칼텍의 화학과에서 경력이 오래된 몇몇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그들의 눈에는 아직도 가난한 대학원생으로만 기억되는 폴링이 갑자기 연극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폴링의 지나친 자신감과 파티와 여행을 즐기고, 실력이 없는 과학자들을 비아냥거리는 습관을 싫어했다. 어떤 사람들은 지나치게 자신감이 넘치는 폴링을 불손한 사람이라고 멸시했다. 거기에는 어느정도 시기심도 있었겠지만, 폴링에게도 문제는 있었다.

그는 학과의 일에 잘 협력하지 않았다. 대공황 때문에 미국에 재정적 위기가 왔을 때 칼텍도 연구비를 지원받기 어려웠다. 그런데 폴링은 그 와중에도 학과 전체보다는 빠르게 성장하는 자신의 실험실을 확장시키기 위한 자금을 모으는데만 관심을 가졌다.

1936년 봄에 노이즈가 암에 걸려서 그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문제가 생기자 폴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고개를 들었다. '아더 왕'은 연구진에서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이므로 나이보다는 과학적 재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창조적인 불꽃을 태우며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연구 자금을 모으는 능력도 뛰어난 폴링만이 칼텍의 화학과를 미국 과학의 최전선에서 살아남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pp. 8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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