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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나를 위로하라

상처입은 나를 위로하라

: 관계 맺기에 서툰 당신을 위한 심리 카운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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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00g | 153*224*30mm
ISBN13 9788901099491
ISBN10 8901099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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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를 지나서도 미성숙한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 사람들은 대체로 흑백의 범주로 세상을 본다. 그들은 지나친 자기애와 그만큼 지나친 자기증오 사이를 오간다. 그들은 친구와 연인을 이상화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애인이나 친구의 결점(극히 정상적인 것임에도)이 보이면 그들을 자신의 삶 밖으로 내던져버린다. ‘당신은 완벽하지 않아. 당신은 쓸모없는 인간이야’라면서 말이다.” --- p.42

“우리가 즐거운 과거를 현재로 가져오고 싶고, 어린 시절의 기쁨을 되풀이하고 싶고, 최초로 사랑했던 대상과 닮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것은 그럴 듯한 일이다. 엄마가 정말로 훌륭한 사람이었다면, 그 아들이 왜 엄마를 닮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지 않겠는가? 굳이 변태적이거나 노골적인 근친상간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모든 정상적인 사랑은 분명히 얼마간은 전이된 사랑의 기미를 띨 수밖에 없다.” --- p.66

“우리는 분명히 흠이 있는 인간들이다. 친구에 대해서 모순된 감정을 느끼며, 경우에 따라서는 성적인 감정을 억압해야 할 때도 있다. 친구는 어느 정도까지만 친구인 것이다. 그러나 그런 악조건 위에 쌓아올린 우정도 때로는 혈연이나 법으로 엮인 관계보다 강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편안하고 풍부하며 성스럽고 기적적인 유대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 p.180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어린 시절에 굳어진 양식을 되풀이할 것이기 때문에 삶이 반복적이고 연속적이라는 말은 사실이다. 과거가 현재를 결정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발달의 각 단계에서 뜻밖의 상황이 찾아와서 오래된 삶의 방식들을 흔들어놓고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어느 나이에서든 통찰이 생기면서 흘러간 노래를 지겹게 반복하는 것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 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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