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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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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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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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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1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9.3만자, 약 9.1만 단어, A4 약 183쪽?
ISBN13 978893296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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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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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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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고기탁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했으며, 펍헙 번역그룹에서 전업 번역가로 일한다. 옮긴 책으로는 『야망의 시대』, 『부모와 다른 아이들』, 『속임수에 대한 거의 모든 것』, 『공감의 진화』, 『사회 참여 예술이란 무엇인가』, 『이노베이터의 탄생』, 『멋지게 나이 드는 기술』, 『유혹하는 책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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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의 대량 투옥과 과도한 처벌 문제를 가까이서 살펴본다. 우리가 이 나라에 사는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쉽게 비난하는지, 자신의 두려움이나 분노, 거리감 때문에 우리 중 지극히 취약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우리가 얼마나 부당하게 대하는지 살펴본다. --- p.25

마침내 우리가 부자나 권력자, 특권층, 덕망가를 대하는 방식으로는 우리가 가진 정의감의 진정한 크기나 우리 사회의 도덕성, 법치와 공정함, 평등을 지향하려는 의지 등을 판단할 수 없다고 믿게 되었다. 우리 사회의 도덕성을 판단하는 진정한 척도는 우리가 빈곤층과 소외층, 피의자와 재소자, 사형수를 대하는 방식에 있다. --- p.30

물론 월터 맥밀리언이 범인이라고 암시하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동안의 증거는 단지 그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고 백인 여성과 간통 사건에 연루되어 있었으며, 그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비록 전과도 없고 평판도 좋지만 무모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인물이라고 이야기할 뿐이었다. 어쩌면 그것만으로도 증거는 충분했다. --- p.53~54

모리슨 사건이 발생한 시각에 월터의 행방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던 월터의 가족들과 교인들, 흑인 목사들, 그 밖의 모든 사람들이 테이트 보안관에게 맥밀리언을 풀어 달라고 탄원했다. 그럼에도 테이트는 물러서지 않았다. 또다시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에는 체포에 들인 시간이 너무 길었던 것이다. 내부 논의를 거쳐 지방 검사장과 보안관, 앨라배마 수사국 수사관 등은 계속 맥밀리언을 기소하는 데 집중하기로 합의했다. --- p.80

나는 이전부터 사형 제도를 둘러싼 토론에서 돈을 주고 사람을 고용해서 강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누군가를 강간하도록 하거나 사람을 사서 폭행이나 학대 혐의로 기소된 누군가에게 똑같이 폭행이나 학대를 가하도록 하는 행위를 누구도 인간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인자를 죽이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 p.138

「브라이언, 우리는 전부 많은 일을 겪어요. 우리 모두가 말이에요.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일을 겪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가 서로에게 보다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겪은 아픔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분명 불운한 사람들일 겁니다.」 --- p.191

「나는 우리가 언제든 더 나은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말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들이 우리를 규정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가끔씩은 우리의 과거를 사람들이 이해해야 하는 거죠.」 --- p.303

여성을 수감시키면 심각한 부수적인 결과가 뒤따른다. 여성 재소자들 중 대략 75퍼센트에서 80퍼센트가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기 때문이다. 거의 65퍼센트에 달하는 여성 재소자들이 체포 당시 어린 자녀와 살고 있었다. 그들의 자녀는 어머니가 징역을 살게 됨으로써 보다 취약하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었고 그들의 어머니가 집에 돌아온 뒤에도 평생 힘든 상태를 유지했다. --- p.356~357

교도소 증가와 그에 따른 『교도소 산업 복합체』, 즉 교도소 건설에 자본을 투자하는 사업 관계자들의 등장은 징역살이를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만들었고 그 결과 범죄의 성격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징역형을 확대하도록 주 의회 의원들에게 로비를 벌이는 데 수백만 달러가 사용되었다. 약물 중독 같은 보건 문제, 결국에는 누군가가 부도 수표를 발행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빈곤 문제, 아동의 행동 장애 문제, 정신적 장애가 있는 극빈자들을 관리하는 문제, 입법자들에게 불법 이민자들을 교도소로 보내도록 한 이민자 문제까지 투옥은 모든 문제의 해법이 되었다. 미국의 재소자 숫자를 늘리고, 양형 개혁을 방해하고, 범죄 범주를 새롭게 확대하고, 대량 투옥을 부채질하는 두려움과 분노의 정서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지난 25년 동안 어느 때보다도 많은 로비 자금이 사용되었다. --- p.390~391

또한 신경 과학과 두뇌의 화학적 구조에 관한 새로운 정보들이 10대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잘못된 판단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짊어지는 이런 결함들이 일부 가난한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학대, 폭력, 기능 장애, 방치, 다정한 보호자의 부재 등의 환경과 맞물릴 경우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비극적인 폭력을 초래하는 지극히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p.403

전 세계의 가난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평생을 바친 유명한 의사 폴 파머가 한번은 내게 작가 토머스 머턴이 했던 말을 들려주었다. 우리는 망가진, 즉 부러진 뼈를 가진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나는 망가진 상태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늘 알고만 있었을 뿐 한 번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 나름의 이유가 존재한다. 때로는 우리 자신의 선택 때문에 뼈가 부러지기도 하고 가끔은 우리가 절대로 선택하지 않았을 어떤 것 때문에 뼈가 산산조각 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망가진 상태는 우리의 공통된 인간성, 즉 우리로 하여금 공통적으로 편안함과 의미, 치유를 추구하게 하는 토대이기도 하다. 우리의 공통된 취약성과 불완전성이 우리의 공감 능력을 키워 주고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 p.434~435

정의로운 자비는 자비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베풀어질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도저히 자비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베풀어질 때 자비는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희생자가 되는 악순환을, 자신이 받은 고통을 대갚음하고 다시 고통을 받는 악순환을 끊기에 충분한 힘을 발휘한다. 자비에는 공격성과 폭력, 권력 남용, 대량 투옥으로 이어지는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존재한다. --- p.442

그 모임에서 나는 월터의 사건을 주로 이야기하면서도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이 예수님 앞에 끌려갔을 때 그녀를 돌로 쳐 죽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음을 상기시켰다. 여인을 비난하던 사람들이 물러가고 예수님은 그녀를 용서하면서 더 이상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오늘날의 우리는 심지어 기독교인들조차 우리가 용서하거나 동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독선과 두려움, 분노 때문에 약한 사람들에게 돌을 던졌다.
--- p.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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