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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아이들

고슴도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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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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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188*254*20mm
ISBN13 9788991066823
ISBN10 899106682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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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허예슬
1993년에 태어난 16살의 보통 소녀. 서울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2학년 때 경남 창원으로 이사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한동안 말 한마디 없이 지내기도 했다. 자아 극복을 위해 초등학교 6학년 때 전교회장 선거에 나갔으나 보기 좋게 떨어졌다. 지금은 ‘보통’목적의 학교인 창원 경일여자고등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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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한 낌새가 느껴졌다. 그럼 여긴 자살한 사람들만 모이는 곳인가? 그것도 아직 청춘을 보내지 못한 불쌍하고 어리석은 영혼들에게 ‘전부 다 너 같은 인간들이다, 끼리끼리 잘 놀아 봐라.’라는 하느님의 거룩한 뜻인가?
(…)

각자 여기가 어디며 왜 왔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았다. 혼란은 아무런 부조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들, 즉 쓰레기들을 없애야만 맑은 정신이 내게로 들어올 수 있다. 이것이 내 좌우명이자 인생의 걸림돌이었다. 나는 나 자신을 항상 쓰레기라고 생각했다.
(…)

내가 너희를 만난 거, 우리가 다 10대라는 거, 게다가 모두 자살했다는 것도 그렇고, 모든 게 이상해. 여기는 출구 같은 거 없을 거야. 입구가 없었는데 출구가 있겠냐? 목표를 출구로 잡지 말자. 생각을 좀 해 봐. 우린 모두 자살한 거야. 죽은 거라고. 지금의 나와 너희들은 영혼들이라고. 육체가 아냐. 지옥 불구덩이를 찾아야 돼. 지옥 불, 저승사자, 심판, 이런 말들이 우리에겐 더 잘 어울려.
(…)

외로움의 고통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것을 이겨서 짓밟을 수 있는,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용훈 오빠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각기 다른 이유이지만 따돌림과 고독이라는 이름으로 와 있었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 말 없이 침묵만 흐를 뿐이었다.
(…)

어중간하고, 어색하고, 더 베스트 따위는 없는 거. 그게 내 삶이었어요. 만날 그렇게 칭찬만 지켜보아야 하는 게 나였다고요. 배경이 아니라 주인공이 되고 싶었는데, 결국 보면 마음에도 없는 박수만 미친 듯이 치는 게 나더라고요.
(…)

누나. 미안하지만, 직접적으로 말할게요. 왕따 안 당해봤으면,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계세요. 그런 말, 충고도, 위로도, 아무것도 안 돼요. 아시겠어요, 누나? 그거, 사람 미치게 만들어요. 무방비 상태에서, 아무것도 없는데 무조건 상처만 받아야 되요. 말도 못해요……. 그 상처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도저히 거기에 맞는 빨간약과 붕대가 없어서 내 손에 들려있던 ‘줄’이라는 최고의 의사가 ‘천장’이라는 병원에서 날 치료해 주었죠.
(…)

진짜 노력해도 안 되니까 노력 자체가 무서울 정도였어요. 무엇인가를 연습할 때마다 떨리던 그 가슴은 멈출 줄을 모르더군요. 떨린다는 게 뭔 줄 알아요? 열정? 욕망? 아니요. 틀렸어요. 두려움이에요. 그 가슴 속에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만 가득했지요. 그것 또한 내 인생이 만들어 낸 산물이었죠. 지긋지긋했어요. 열심히 살아도 돌아보지 않는 세상이 너무도 지겨워서 그리고 내 대가리에 있는 피 다 마르고 나서도 잉여인간 취급받으며 이렇게 살고 있을까 봐 무서워서 손목을 끊었죠.
(…)

어린 나무들아. 비록 힘든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고 땅속으로 다시 들어가지 마! 아주 조금이라도 노력해 보렴. 세상의 바람과 물과 빛이 너희를 도울거니까.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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