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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알려주지 않는 세상의 진실

학교가 알려주지 않는 세상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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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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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3쪽 | 426g | 153*224*20mm
ISBN13 9788960861978
ISBN10 896086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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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주식 투자를 실패하여 월급 240만 원에 빚의 이자만 500만 원을 감당해야 했다. 신문에 주식 투자 실패로 진 빚 때문에 자살했다는 사람의 기사가 눈에 쏙 들어올 때였다. 하지만 월급이 통째로 빠져나가고 그것만으로 갚지 못하는 빚의 이자와 원금을 해결하기 위해 밤늦도록 다른 일을 하면서도 결코 괴로워하거나 슬퍼하지 않았다. 더불어 매월 쏟아지는 이자 500만 원이 결코 극복할 수 없는 문제로 생각되지 않았다. 결국 이 문제는 내가 현대증권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다 해결됐다. 돈이 필요하니까 더 벌어야겠다는 계획이 섰고 나는 그것을 행동으로 옮겼다. 그렇게 결단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생의 모든 문제는 죽지 않고 살아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가벼운 상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살아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축복이다. 주변에서 죽음과 투쟁하여 살아난 사람들이 있다면 한번 만나보라. 그들은 결코 자기 삶이 고통스럽다고 말하지 않는다. 괴롭더라도 그 고통을 견딜 만하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그래도 먹고살 수 있음에 행복해한다. 죽지만 않으면 전부 극복할 수 있다. --- p.43, 「1부 인생에 대하여」 중에서

기업의 오너는 충성스럽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들에게 때론 특별 대접을 해주기도 한다. 그런 대접은 감동으로 다가간다. 그러면서 스스로 주인인 양 착각한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해서 노예는 그저 노예일 뿐이다. 사장이 되어도 월급쟁이인 이상 내가 회사의 주인은 아니다. 주인은 늘 따로 있다. 오너가 주인이고,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오너의 아들이 주인의 후계자다. 회사의 운명은 흥하는 쪽이든 망하는 쪽이든 내가 아닌 오너의 의해 결정된다. --- p.89, 「2부 성공에 대하여」 중에서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고, 학교의 열등생이 사회의 우등생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1970년대나 1980년대에는 맞는 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21세기에는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우등생으로 계속 이어지는 경향이 강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믿고 싶어 한다. 좋은 학교에 들어간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행복이 성적순은 아닐지라도 성공은 냉정하게도 성적순에 따른다. 미국의 유력 경영지 『포브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400대 부자들 중 하버드 대학 출신이 49명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 자수성가형은 271명이고, 유산형은 75명이었다. 가장 좋은 학교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부자가 제일 많은 셈이다. --- pp.123-124, 「4부 지식에 대하여」 중에서

사람들은 흔히, 열심히만 하면 언젠가는 누군가 나를 알아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예전 현대증권에 다닐 때 정말 묵묵히 일만 열심히 하는 선배가 있었다. 그 선배는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 굳이 알리지 않아도 사람들이, 특히 상사들이 알아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티도 안 내고 궂은일까지 도맡았다. 그런데 그 선배는 안타깝게도 승진에서 계속 누락됐다. 너무 안타까워 상사에게 그 선배가 왜 자꾸 승진 심사에서 떨어지는지,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 왜 그런지를 물었다. 그때 들은 대답이 충격적이었다. "그 친구가 한 게 뭐가 있는데?" 내가 무엇을 했는지 알리지 않으면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내가 열심히만 하면 사람들이 알아줄 거라는 믿음은 착각이다. 결국 나 자신을 홍보하고 브랜드화 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왼손이 하는 일을 세상에 알리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일어나지 않은 일이나 마찬가지다. --- p.177, 「5부 커뮤니케이션에 대하여」 중에서

논쟁에서는 지는 게 이기는 것이다. 상대방의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논쟁에서 상대방에게 이기려 해서는 안 된다. 논쟁에서는 지는 것이 제일 좋고, 논쟁을 안 하는 것이 그다음이고, 이기는 것이 최악이다. 논쟁에서 이기면 정신적 즐거움은 느낄 수 있겠지만 인간관계나 돈 관계 모두 나빠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장과 부하 직원이 A라는 안과 B라는 안을 놓고 논쟁을 벌인다고 가정해 보자. 사장은 이미 A로 마음을 굳혔다. 그런데 부하 직원 1명이 사장과 논쟁해서 이겼다. 설령 그렇더라도 사장은 A안을 선택하고 직원만 미운털이 박힌다. A안에 문제가 있어도 부하 직원의 입장에서는 사장과 논쟁하기보다 그 계획이 달성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다. 논쟁은 져야 하지만 반대로 칭찬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 누군가와 많이 칭찬하기 경쟁을 한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때론 눈에 보이는 아부 섞인 칭찬도 상대를 즐겁게 만든다. --- pp.202-203, 「6부 태도와 습관에 대하여」 중에서

부자는 자신이 경험하고 싶기만 하다면 언제든 이코노미 클래스에 앉아 여행할 수 있지만 가난한 사람은 퍼스트 클래스로 갈 수 없다. 부자는 별미로 분식집 라면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은 특식으로 호텔 레스토랑의 스테이크를 맛볼 수 없다. 부자는 자가용으로도 지하철로도 출퇴근할 수 있지만, 가난한 사람이 벤츠를 타고 집을 나설 수는 없다. 즉 부자는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경험을 마음껏 해볼 수 있다. 그러나 가난하면 할 수 있는 경험이 '딱' 정해져 있다. 부자가 되어야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해볼 수 있는 것이다. --- p.214, 「7부 돈에 대하여」 중에서

살다 보면 누구나 몇 번은 하는 일에서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그 실패를 잘 되새겨보면 대개 태산에 부딪혀 넘어졌다기보다는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너무 멀리 큰 뜻을 품은 채 태산을 바라보고 걷다가 바로 내 발 앞의 작은 돌부리를 보지 못해 걸려 넘어진 것이다. 넘어진 사람은 그것이 태산같이 거대한 것에 부딪혀 넘어졌다고 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기에 다시 일어날 수가 있는 것이다. 만일 태산에 세게 부딪혔거나 깔려 넘어졌다면 다시 일어날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뜻과 시선은 멀리, 그리고 크게 태산에 두더라도 바로 앞의 돌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지금 넘어졌다면 작은 돌부리에 걸려 잠시 넘어진 것뿐이니 태산에 부딪혀 넘어진 것처럼 포기하지 말고 빨리 힘차게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문제는 무엇에 걸려 넘어졌느냐는 것보다 어떻게 떨치고 일어나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pp.238-239, 「책 속의 책/멘토 이계안의 세상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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