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방정환(方定煥, 1899~1931)
호는 소파(小波). 서울에서 태어나 천도교 청년회와 소년회 운동을 했습니다. 1922년에 어린이날을 만들고, 1923년에는 잡지 『어린이』를 창간했습니다. 윤극영 정순철, 고한승, 마해송, 손진태 등과 색동회를 만들고, 동요, 동화, 동극 등 아동문학을 개척했습니다. 세계 명작 동화집 『사랑의 선물』을 펴냈으며, 동화 구연을 잘하여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글 : 윤복진(尹福鎭, 1907~1991)
필명은 김수향(金水鄕), 김귀환(金貴環). 동요시인. 대구에서 태어나 일본 호세이 대학 영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20년대부터 발표한 동요, 동시 가운데 많은 작품이 작곡되어 노래로 불렸습니다. 해방 뒤 조선문학가동맹 아동문학부 사무장을 지냈고, 1949년 동시집 『꽃초롱 별초롱』을 펴냈습니다. 1950년 월북하여 북한에서 활동했습니다.
글 : 윤석중(尹石重, 1911~2003)
호는 석동(石童). 동요시인. 서울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꽃밭사, 기쁨사 등 동인 모임을 만들어 활동했습니다. 1930년대부터 『어린이』 『소년중앙』 『소년조선일보』 『소년』 『유년』 등의 잡지와 신문을 편집했습니다. 해방 뒤에는 을유문화사의 조선아동문화협회에서 『주간소학생』 『소학생』을 펴내고, 1956년에 새싹회를 만들었습니다. 『윤석중 동요집』 『잃어버린 댕기』 등 수많은 동요, 동시집을 남겼고, 많은 작품이 작곡되어 노래로 불렸습니다.
글 : 이원수(李元壽, 1911~1981)
호는 동원(冬原). 동시인, 동화작가, 아동문학평론가. 경상남도 양산에서 태어나 마산공립상업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윤석중, 윤복진, 신고송, 서덕출, 최순애 등과 아동문학 동인회 기쁨사에서 활동했습니다. 해방 전에는 주로 동시를 썼고, 해방 뒤에는 동화와 소년소설을 썼습니다. 평론으로도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글 : 정지용(鄭芝溶, 1902~?)
시인.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습니다. 휘문고등보통학교에 다닐 때 박팔양과 함께 동인지 『요람』을 펴냈습니다. 1927년 한정동, 윤극영, 고장환, 김태오 등과 조선동요연구협회를 만들어 활동했습니다. 시문학, 구인회 동인이었으며 『카톨릭 청년』 편집 고문,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과 아동문학부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글 : 강소천(姜小泉, 1915~1963)
본명은 강용률(姜龍律). 동시인, 동화작가. 함경남도 고원에서 태어나 함흥 영생고등보통학교에 다닐 때 백석 시인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1941년 동시집 『호박꽃 초롱』을 펴냈고, 6?25 때 월남하여 한국문인협회 이사, 아동문학연구회 회장을 지내며 수많은 동시와 동화를 발표했습니다.
글 : 권태응(權泰應, 1918~1951)
동시인.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나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와세다 대학 정경학과에서 공부했습니다. 1939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1년간 감옥 생활을 한 뒤 폐결핵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요양했습니다. 해방 후 많은 동요를 썼고, 1948년 동시집 『감자꽃』을 펴냈습니다.
글 : 남대우(南大祐, 1913~1948)
동시인. 경상남도 하동에서 태어나 하동농업보습학교를 졸업하고 하동공립보통학교에서 교사로 일했습니다. 1931년부터 동아일보 하동 지국장을 지내며 아동문학에 전념했습니다. 193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쥐와 고양이」가 뽑혔고, 『신소년』에 동요 「염소와 토끼」가 추천되었습니다. 해방 후 동요집 『우리 동무 1, 2』를 펴냈습니다.
글 : 박목월(朴木月, 1916-1978)
본명은 박영종(朴泳鐘). 시인, 동시인.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나 경주에서 자랐습니다. 1933년 『어린이』에 동시 「통, 딱딱, 통, 짝짝」이 당선되어 동시를 짓다가 뒤에는 시인으로 활약했습니다. 1946년 동시집 『초록별』을 펴냈고, 『주간 소학생』에 「동시작법」을 연재했으며, 『동시교실』을 펴냈습니다.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시집 『청록집』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지냈습니다.
글 : 오장환(吳章煥, 1918~1951)
시인. 충청북도 보은에서 태어나 휘문고등보통학교에 다닐 때 정지용 시인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1930년대 중반, 신문에 어린이들에게 주는 글을 여러 편 발표했습니다. 시인부락, 자오선 동인이었으며, 해방 뒤에는 조선문학가동맹에서 활동했습니다.
글 : 윤동주(尹東柱, 1917~1945)
시인.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명동소학교, 용정의 은진중학교를 거쳐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중학교에 다닐 때 간도 연길에서 발행하는 『카톨릭 소년』에 동시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유학 중이던 1943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945년 2월 16일 규슈 후쿠오카 감옥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48년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출간되었습니다.
그림 : 이지연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2013년과 2015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습니다. 『안녕, 겨울아』에 그림을 그렸고, 『우리 집에 갈래?』를 쓰고 그렸습니다.
편저자 : 김제곤
아동문학평론가. 초등학교 교사. 『아동문학의 현실과 꿈』 『윤석중 연구』 등을 냈습니다. 원종찬 아동문학평론가.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아동문학과 비평정신』 『동화와 어린이』 『한국아동문학의 쟁점』 등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