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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신

일본정신

: 일본서기에서 신영성운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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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84g | 153*224*20mm
ISBN13 9788990699756
ISBN10 8990699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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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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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나 ‘종교’라는 낱말이 주는 비일상성 때문에 종교문화라는 말 자체를 낯설어 하기도 하지만, 유교적 질서와 정서, 또 불교 사상과 사찰 등 문화재를 빼고 한국적인 것을 설명할 수 없듯이, 불교와 신도적(神道的) 종교성을 제외하고서 일본인과 일본 문화를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p.20

일본의 보통 사람에게 종교는 특정 종단 안에 가입해 초월적 존재를 향해 정기적인 의례를 하는 비일상적 행위로 간주된다. 그리고 그런 종교 행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낯설어 한다. 그러면서도 외견상 모순 같지만, 일본인의 생활 습관이나 문화 속에는 종교적인 행위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일본인은 무의식 중에 종교적 행위를 한다. 의식적인 차원에서 특정 종단 안에 가입해 있지는 않아도 문화와 전통 속에 녹아들어 간 종교적 행위는 자연스럽게 누리고 있는 것이다. --- p.30

한국인이 스스로를 유교인이라고 규정하지 않으면서도 유교적 질서에 따라 살아가듯이, 한국의 대형 개신교회의 정서 속에 오랜 무교적 전통이 신자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며들어 있듯이, 신도도 마찬가지이다. 신도가 하나의 종교 법인으로 등록되어 있는 오늘날, 자신의 종교를 신도라고 밝히는 일본인은 3~4%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곤란한 일을 만나면 신사를 찾거나 가미에게 기도하는 일은 일본인들에게 아주 자연스럽다. --- p.54

일본에서 그리스도교는 큰 나무의 잔가지와 같다. 꺾어지고 말아도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일본인은 그리스도교를 보면서 신도와 같은 자신의 전통적 정체성을 더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그리스도교의 일원이 될 사회적 이유는 거의 느끼지 못한다. 더군다나 특정 종교 공동체에 소속되어 정기 종교의례에 참여하는 식의 문화는 일본인에게 여전히 낯설다. 그저 문화화 내지 뿌리화한 신도적 분위기면 충분히 종교적인 것 아닌가 생각하는 경향이 여전히 강하다. --- p.68

일본 불교의 특징이 있다면, 세계종교로서의 보편성보다는 자기 집단을 세운 개조(開祖) 내지 법주(法主)에 대한 신앙이 두드러진다는 사실이다. … 그리고 세계에 두루 통하는 불교적 보편성이나 석가모니불보다는 자신에게 신앙의 세계를 알려준 개조를 존중하는 분위기는 일본인의 현세적, 그리고 자기집단 중심적 경향의 반영이기도 하다. 보편성이나 추상성보다는 특수성이나 구체성에 집착하는 경향은 불교만이 아니라 일본 종교, 아니 일본 문화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 p.101

일반 불교도가 보시를 통해 사찰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사찰은 그 집안의 장례나 종교의례를 담당하는 제도인 단가 제도(檀家制度)도 정책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영원천국’과 같은 그리스도교적 내세관에서 영향을 받았던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죽음과 사후의 문제도 불교가 전담하면서 그리스도교적 독특성이 자리 잡을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 것이다. --- p.118

퍼펙트리버티(PL), 레이유카이(靈友會), 세이초노이에(生長の家), 릿쇼코세이카이, 소카가카이(創價學會) 등은 20세기 초·중반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신종교들이다. 이들은 적어도 100만 이상, 많게는 1,000만 가까운 신자를 가진 일본의 전형적인 신종교들이다. --- p.121

신신종교 역시 변화된 시대의 산물이다. 종교보다는 과학이 주도하고, 초월보다는 내재가, 내세보다는 현세가, 논리보다는 감성이, 집단보다는 개성이, 획일성보다는 다양성이 더 중시되는 근대 이후 오늘에 어울리게 생겨나고 있는 현상이다. --- p.145

마츠리(祭り)는 신에게 드리는 제사를 의미하며, 고대로부터 있어 온 전통적인 것이었다. 제사는 개인이든 집단이든, 바치는 인간과 받는 신과의 연결을 통해 개인의 내면적 통일 내지 집단적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종교의례이다.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가무 등의 의식을 행하면서 신의 음덕(陰德)을 나누어 받고, 그 힘으로 개인의 평안과 공동체적 결속을 도모하는 행위인 것이다. --- p.162

일본인 자신은 ‘무종교’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내뱉지만, 외형적으로 보면 일본인은 한국인에 비해 더 종교적인 성향을 보여 준다. 가령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매년 정월에 신사에 참여해 복을 비는 행사[하츠모데]를 하고, 44% 가량이 집에 가미다나(神棚)를, 절반 가량이 부츠단(佛壇)을 설치하고 있으며, 건물을 신축하면 신주(神主)를 불러 지진제(地震祭)를 지내는 것이 익숙하다. 동네 곳곳에 동네의 신들이 모셔진 신사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새삼 거론할 것도 못 된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인에 비해 오랜 종교적 정서를 강하게 지속해 오고 있는 것이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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