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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서양철학사 산책

한 권으로 읽는 서양철학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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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10g | 148*210*30mm
ISBN13 9788973433087
ISBN10 8973433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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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성률(姜聲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북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광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학과장, 학생생활연구소장, 교육정보원장 등의 보직을 역임했다. 한국헤겔학회 · 범한철학회 · 동서철학회 등에서 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칸트 철학에 대해 깊이 연구한 국내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철학의 대중화에 도움이 될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고심하면서, 장차 대한민국의 초등교육을 짊어지고 갈 예비교사들에게 철학의 진수를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광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동서양의 철학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철학의 세계》, 동서양 철학자 100명의 삶과 에피소드를 엮어 출간한 《2500년간의 고독과 자유》, ‘2009년 아침독서운동 선정 추천도서’인 《청소년을 위한 서양 철학사》와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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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가 헤겔을 미워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게다가 그는 다른 철학교수들이 ‘철학의 숨은 황제’인 자신을 시기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항상 주위를 경계했다. 이발사에게 면도를 시키지도 않았고, 불이 날까봐 이층에서 자지도 않았으며, 잠잘 때에는 권총에 탄환을 넣어 침대 옆에 두고 잤다. 또한 어머니와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인지, 여자를 불행의 근원으로 생각했다. 여자들은 돈을 낭비하는 버릇과 교활함으로 똘똘 뭉쳐 있고,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존재라고 생각했으며, 그래서 오직 “성적 충동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남자들만이 키가 작고, 어깨가 좁으며, 엉덩이가 크고, 다리가 짧은, 여자라는 존재를 아름답다고 본다”라고 비하했다. ---「자신만만한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 중에서

원래 플라톤은 정치가가 되려는 꿈을 갖고 있었다. 당시 30명의 과두정권을 이끈 크리티아스는 그 어머니의 사촌오빠였으며, 아버지가 죽은 다음 어머니와 재혼한 퓌릴람페스는 당시 최고 통치자 페리클레스와 아주 절친한 명망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무 살 때 비극 경연대회에 나갔다가 극장 앞에서 소크라테스의 강연을 듣고 크게 감동한 그는 “이제 저에게는 당신이 필요합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가지고 있던 비극 대본을 불태워 버리고 즉각 소크라테스를 따랐다. 이때 전 생애를 바쳐 철학에만 전념하기로 결심했고 21세부터 28세까지 소크라테스를 스승으로 섬겼다.
그는 항상 “나는 야만인으로 태어나지 않고 그리스인으로 태어난 것, 노예로 태어나지 않고 자유인으로 태어난 것, 여자로 태어나지 않고 남자로 태어난 것, 그리고 특히 소크라테스 시대에 태어나 그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을 신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스승을 존경했다. 그러나 스승 소크라테스에 대해 아테네가 부당한 판결을 내리고 그를 죽음으로 내몬 일에 충격을 받아 이때부터 민주주의 제도 자체를 경멸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를 구하려 했던 일이 민주주의 지도자들의 의심을 사게 되었고, 이에 위협을 느낀 그는 메가라로 도망하여 숨어 있었다. 그 후에 이탈리아와 이집트를 거쳐 아테네로 돌아왔다.
한때 그는 디오니시오스 1세를 만나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해 보려고 애썼다. 그러나 이 전제군주는 너무나 약하고 무절제했을 뿐만 아니라 플라톤의 건의를 받아들이기는커녕 오히려 그를 의심했다. 결국 음모에 걸려든 플라톤은 시장에 노예로 팔리고 말았는데, 이때 안니케리스라고 하는 돈 많은 상인이 그의 몸값을 갚아주어 겨우 석방될 수 있었다. ---「노예로 팔리다, 플라톤」 중에서

루소는 그의 《참회록》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소년 시절, 여자 가정교사에게 매를 맞은 일이 일생 중 최고의 쾌락이었다. 자위행위를 하던 버릇은 평생을 따라다녔고, 노출증 때문에 몽둥이질을 당할 뻔하기도 했다.”
그는 하숙집 하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 명의 아이들을 모두 고아원에 보냈는데, 그 이유는 너무 시끄러운 데다 양육비가 많이 든다는 것이었다. 위대한 교육 이론가였음에도 자신의 자녀 교육에 대해서는 그렇게 위대하지 못했던 셈이다.
젊은 시절의 루소는 도둑질·사기·무위도식을 일삼는가 하면 얌전한 여자에 대해 중상모략을 하고 삼류소설을 읽어대기도 했다. 작가 지망생·수공업자·신부의 조수·음악교사·시종·비서·유랑 악단·토지등기소 직원 등 당시 집을 나간 젊은이가 할 수 있는 모든 직업을 다 겪으며 방황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루소가 갑자기 저명한 문필가의 대열에 올라서게 된 것은 프랑스 디종 시의 학술원에서 현상 논문을 내걸었을 때였다. 여기에 응모했던 논문 〈학문과 예술론〉이 당선된 것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라, 루소」 중에서

제논과 클레안테스도 자살했다. 특히 클레안테스는 의지가 강해서 스스로 굶어 죽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철학자들 가운데 자살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소크라테스는 자살한 것이 아니라 사형을 당했고, 실존주의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길을 걷다가 졸도하여 숨졌으며, 니체는 병마에 시달리다 죽었고, 염세주의자로 널리 알려진 쇼펜하우어 역시 베를린에 유행하던 콜레라를 피해 도망쳤다가 한참 후에 심장마비로 죽었다. 그러므로 초기 스토아학자들의 행태는 상당히 특이한 경우에 속한다.
후기 스토아학자인 세네카는 그 제자인 네로 황제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로마의 5대 황제였던 네로는 처음에는 좋은 정치를 했으나 점차 성질이 거칠어지면서 스승인 세네카와 어머니 그리고 아내인 황후까지 죽였다. ---「제자의 손에 죽다」 중에서

160센티미터도 되지 않는 키에 기형적인 가슴을 가진 허약한 체질의 칸트가 어떻게 철학자의 상?이 될 수 있었을까· 그것은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건강을 유지하며 평생 계획하던 과제를 완성했기 때문일 것이다.
매일 아침 5시만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 일에 열중했고,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강의를 했으며,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주로 자신의 연구 시간으로 활용했다. 점심식사 때에는 손님들과 다양한 주제를 놓고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러고는 산책을 했고, 다시 연구에 몰두했다가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그의 정확한 일과 덕분에 이웃 사람들은 그의 움직임만 보고 시계 바늘을 맞출 정도였다고 한다.
대학 시절에는 돈이 넉넉지 못해서 학교 활동에 소극적이었는데, 다만 당구를 치는 데에는 매우 열심이었고 재주가 있어 내기에서 돈을 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졸업 후 9년 동안 가정교사를 하면서 생계를 꾸려가던 중, 서른한 살 되던 1755년에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15년 동안이나 시간강사 생활을 해야 했으며, 그의 나이 마흔여섯에야 비로소 정식으로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이때부터 그의 생활은 안정되었고, 그 후로 평생 동안 쾨니히스베르크를 떠나본 적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강의는 매우 충실하고 유쾌하게 진행됐지만, 성격상 꽤 까다로운 면이 있어서 이상한 복장의 학생이 발견되면 불안해서 안절부절못했다고 한다. 한번은 그의 이웃집 수탉이 어찌나 울어대는지, 그 수탉을 차라리 사들이려고 했다. 하지만 주인이 한사코 팔지 않겠다고 하자 할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 그러나 새로 옮겨간 집은 감옥 옆에 있었고, 당시의 관습으로는 수감자들이 죄를 뉘우치는 마음으로 큰 소리로 찬송가를 불러야 했다. 칸트는 시장에게 찾아가 화를 내며 불평했고, 이때 어찌나 마음이 상했는지 《판단력 비판》에서까지 이 일을 언급했다. --- 「비판 철학을 탄생시킨 칸트」 중에서

마르크스는 스스로 ‘헤겔의 충실한 제자’로 말하고 다닐 만큼 헤겔 철학의 핵심적인 부분, 특히 변증법적 사상을 잘 보존했다. 그러나 헤겔의 관념론적 경향에는 반대해서, ‘거꾸로 물구나무선’ 헤겔의 관념론을 유물론적 바탕 위에 바로 세우고자 했다.
마르크스는 독일의 트리어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학창 시절 그리 모범생이 아니었다고 한다. 싸우다가 다치는가 하면, 큰소리로 노래 부르고 돌아다니다가 대학 안에 있는 학생 감옥에 들어가기도 했으며, 흥청망청한 씀씀이 때문에 빚을 지기도 했다. 스물세 살에는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교수가 되려고 했으나 좌파적인 급진적 성향으로 그것이 좌절되자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자유 기고가로 활동하는 동안 좌경적左傾的 부르주아 민주주의 사상을 표현하는 바람에, 결국 당국의 신문 검열을 받고 할 수 없이 파리로 망명을 떠났다.
귀족 가문 출신의 아름다운 여인 예니 폰 베스트팔렌과 결혼하여 여섯 명의 자녀를 두었으나, 그 가운데 둘은 지독한 가난으로 일찍 죽고 말았다. 그 후 너무나 사랑했던 부인마저 죽자 그는 매우 슬퍼했다. 프랑스에서마저 쫓겨난 마르크스는 벨기에의 브뤼셀로 가서 열일곱 명의 회원을 모아 세계 공산당을 창당했다. 이것이 또다시 문제가 되어, 그는 마지막 종착지인 런던에서 나머지 인생을 보냈다.
런던에서 그는 극도로 가난한 생활을 했다. 가구를 저당잡히는가 하면, 한번은 옷이 전당포에 잡혀 밖에 나갈 수조차 없었다. 빚으로 고생하다가 견디기 힘들어 마침내 파산 신고까지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최악의 마지막 조치를 막아준 사람은 평생 동안 그의 충실한 친구였던 엥겔스였다. 마르크스는 그의 도움을 받아 필생의 대작인 《자본론》을 쓰기 시작해 1867년 제1권을 출판했으며, 제2권과 제3권은 그가 죽은 후 엥겔스에 의해 출판되었다.
--- 「학생 감옥에 갇히다, 마르크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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