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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

EduFiction Series-0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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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top100 2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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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632g | 153*224*30mm
ISBN13 9788952212511
ISBN10 89522125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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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은 부하 몇 명의 호위를 받으며 라인 강에 도착한 낯선 남자를 왕의 궁전이 있는 파더보른까지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받았다. 낯선 남자는 무슨 끔찍한 일을 겪은 것이 분명했다. 그의 얼굴에는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었다. 그의 부하들이 우리 일행이 있는 곳으로 남자를 데리고 왔을 때 얼굴에 난 상처가 바로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그 남자의 신분을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부하들의 공손한 태도를 봐서는 다른 나라의 왕일 수도 있었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라는 지시를 내린 것을 보면 그 사람은 카롤루스 대제에게 특별히 총애를 받는 사람인 듯했다. (중략) 그날 저녁 비로소 나의 궁금증이 풀렸다. 궁정 말을 관리하는 사람과 우연히 이야기를 하게 되었을 때 낯선 사람이 누구냐고 살짝 물어봤다.
“멍청한 사람! 자넨 눈이 멀었나?”
그 사람이 말했다. (중략)
“멍청한 친구 좀 보게. 그분은 신의 대리자라네. 그러니까 인간 세계에서 신을 대리하는 분이지. 그분이 바로 교황님일세.”
이 말을 듣고 나는 놀라 자빠질 뻔했다.
교황이 파더보른에 오다니! 이렇게 외진 곳까지 무슨 일일까? 교황은 로마에 있는 교황의 궁전에 산다고 했는데……. 로마가 어디 있는지는 잘 몰랐지만 아주 먼 데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럼 내가 교황을 호위했단 말인가! 레오 3세를?
-pp.17~31

오토 1세는 왕국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은 외적의 침략 행위를 종식하고자 했다. 왕은 기마병을 소집하기 위해 사신을 보냈다. 잔혹하기 이를 데 없는 마자르 족을 물리치려면 되도록 많은 기마병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슈바벤, 프랑켄, 작센, 보헤미아, 로렌, 바이에른 지방의 기마병을 한데 모았다. 수없이 많은 군사가 죽음을 각오하고 나섰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외적의 침입은 끝이 없으리란 것을. 왕은 착각하고 있었다. 신이 보낸 약탈자에 맞서 싸운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세상은 멸망하고 말 것이다. 세상의 종말이 오면 전지전능한 신께서는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시리라.
--- pp.65~66

1076년 11월, 하인리히 4세가 통치하던 신성 로마 제국에 살을 에는 강추위가 불어 닥쳤다. 독일 서남부의 항구 도시 슈파이어에는 라인 강의 지류가 흘렀는데 추운 날씨 때문에 강이 꽁꽁 얼어붙었다. 하인리히 4세는 그해 겨울 슈파이어로 왔다. 황제가 슈파이어로 거처를 옮긴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자기 발로 황궁을 버리고 온 것일까? 교황이 황제를 파문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온 것일까? 아니면 지방 제후들이 그를 끌어내린 것일까? 하인리히 4세는 마르고 길쭉한 인상을 주는 외모였다. 황제는 생각에 깊이 잠겨 아직 건설 중인 슈파이어 대성당으로 걸어갔다. 대성당 건설 현장에는 커다란 기둥만 우뚝 서 있었다.
‘벌써 11월 11일이군. 오늘이 내 스물여섯 번째 생일이네. 오늘을 기점으로 신하들과 맺은 모든 계약을 잃는다고 했지. 나를 위해 일하던 하인들도 오늘부터 자기들이 원하면 일을 그만둘 수 있다고 했는데……. 그래도 그들은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거야.’
하인리히 4세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성당 건설 부지를 돌아보았다.
‘교황은 나를 파문하면서 1년 동안 생각할 시간을 준다고 했지. 1년 안에 나는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교황에게 용서를 빌 것인지 결정해야 해. 그러지 않으면 사면을 받을 수 없겠지.’
--- pp.99~100

∥문서 6∥
기사 하인리히 폰 디센호펜의 보고서
―유대 인의 우물 오염과 관련해 초핑겐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사건들
초핑겐 시에 사는 트뢰스틀리라는 유대 인의 집에서 독이 발견되었다. (중략) 트뢰스틀리는 자신은 독이 든 주머니에 대해 아는 바 없으며 현관에 돌판이 떨어진 것조차 모른다고 주장했다. 재판관 앞에 선 트뢰스틀리는 건방지고 파렴치했다. 죄를 뉘우치는 모습은 손끝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 (중략) 우리는 그의 아내와 열두 살, 열여섯 살, 열여덟 살 그리고 스무 살인 자녀들을 감금했다. 증인 심문을 받던 트뢰스틀리의 아내는 기독교인들이 빚을 갚지 않으려고 유대 인들을 위협하고 죄를 덮어씌우려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인들이 단서를 잡기 위해 자신들을 미행했다는 것이다.
--- pp.4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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