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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의 순간들 군사편

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의 순간들 군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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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38g | 170*240*30mm
ISBN13 9788984453685
ISBN10 8984453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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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탕 민
인민대학졸업하고, 다년간 집필활동을 해왔다. 현재 하얼빈출판사에서 주편집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이화진
숙명여자대학교 중문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석사 졸업했고,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수학했다. 주베이징서울문화무역관(서울시청 베이징대표처)에 재직했으며,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중국 국가 지리 정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양천국 100』, 『평형의 미학』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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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마타 하리는 파리에 입성했다. 그녀의 육감적인 피부와 눈길을 사로잡는 무희의 자태는 뭇 남성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유명해지자는 욕심에 그녀는 자신이 동양 왕실의 후손이라고 떠벌렸으며, 스트립쇼로 이목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신비한 동양의 춤으로 대성공을 거둔 그녀는 각국으로 순회공연에 나설 정도로 유명해졌다. 독일에서 공연하는 동안 마타 하리는 수많은 독일 장교들과 가까워졌으며 그들은 쉴 새 없이 그녀에게 국가기밀을 흘렸다. 처음에는 알코올의 힘이 크게 작용했지만 마타 하리의 호감을 사고 싶었던 장교들은 스스로 기밀을 털어놓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자신이 알게 된 기밀들이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 정보임을 알아차렸다. 후에 프랑스 정부의 고위 관료 및 군 장교들로부터도 수많은 정보를 알아내게 되었다. 자신들이 술자리, 잠자리에서 털어놓는 이야기들이 이 요염한 여자를 통해 새어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1915년 정식으로 독일 정보기관의 첩보원이 된 마타 하리는 순회공연을 위장하여 스페인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그녀는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접근해 스페인의 정보를 속속 베를린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마타 하리의 첩보활동은 비밀리에 그녀를 미행하던 영국 정보기관에 의해 발각되었다. 영국 정보기관은 그녀가 독일 정보기관과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프랑스 정보기관에 알렸다.
--- 5장 ‘베일에 휩싸인 스파이의 세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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