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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번영

불안한 번영

: 현대 금융경제학이 빚어낸 희망과 절망

이찬근 | 부키 | 2009년 10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7 리뷰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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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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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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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72g | 152*225*30mm
ISBN13 9788960510593
ISBN10 8960510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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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는 일국 단위의 경제학에서 벗어나야…
세계 경제 성장률은 높은데 왜 이자율은 낮게 유지되고 있는가, 유가는 치솟는데 왜 인플레가 발생하지 않는가, 미국의 쌍둥이 적자가 심각한데 왜 달러 가치는 폭락하지 않는가, 기업은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데도 왜 생산성이 높은가, 기업의 수익률은 높은데 왜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오르지 않고 양극화만 심화되는가, 왜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는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그린스펀은 역동적이고 탄력적인 미국 자본주의, 나아가서는 글로벌 자본주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경제학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새로운 경제 현실이 도래했다는 부담감도 갖고 있었다. 사실상 미국의 경제 대통령으로서 뭔가 말끔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자체에 불편함을 느꼈던 것이다. 노회한 그린스펀은 이런 복합적인 심경을 수수께끼(conundrum)란 용어로 표현했다.
이와 같은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는 기존 경제학의 틀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기존 경제학이 일국(一國) 단위의 경제학이라면, 그린스펀의 수수께끼를 푸는 경제학은 세계 단위의 경제학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 전체를 하나의 완결적인 모델로 상정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소득의 생성과 분배 및 자본 형성과 투자가 이루어지는 재생산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 균형론의 관점에서도 탈피해야 한다. 글로벌 차원에서 볼 때 불균형, 부등가 교환, 불균등 발전, 불평등이야말로 오히려 균형 상태 이상으로 대단히 보편적이고 정상적인 상태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경제의 순환을 결정짓는 가치 창조 메커니즘은 '부등가 교환'을 전제로 한다. 한마디로 선진국 기업들이 개발도상국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터무니없이 싸게 구입하고 있다. 선진국 기업들은 이렇게 해서 낮은 비용으로 만들어낸 제품을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함으로써 거대한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반면 노동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개발도상국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 결국 이들이 생산한 제품이 부등가 교환에 의해 선진국 기업의 초과이윤으로 귀결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자본에게는 이윤 획득의 장벽이 제거된 반면 노동에는 국경이라는 일국적 노동시장의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본에 편향된 번영의 메커니즘은 일견 제국주의적 수탈의 메커니즘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개발도상국을 빈곤의 덫으로부터 탈출시키는 상생의 메커니즘이기도 하다. ---pp.169-170

투자은행의 대형화, 금융경제학의 발전 원동력은 IT
IT 기술은 또 다른 변화도 이끌어 냈다. 당초 투자은행들이 IT 투자를 시작할 무렵만 해도 그 목적은 후선 사무 처리(back office)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있었다. 그런데 1980년대 초반부터 개인용 데스크톱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투자은행의 일선(front office) 업무까지 크게 변화했다. 투자은행의 전문 인력들이 엑셀과 같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해 재무 분석, 현금 흐름 추정, 기업 가치 평가, 민감도 분석 등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되면서 트레이더들이 가격 분석, 추세 분석, 재정(arbitrage) 거래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게 된 것이다.
전문 인력들의 컴퓨터 활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에는 금융경제학의 발전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금융경제학은 그간 포트폴리오(portfolio) 이론과 아비트리지(arbitrage) 이론을 양대 축으로 해서 발전해 왔다. 한편에서는 포트폴리오 이론에 의해 위험 측정의 방법론이 개발되고 위험과 기대수익 간의 관련성이 입증되었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동일한 현금 흐름과 동일한 위험을 갖는 증권은 동일한 가격을 가져야 한다는 아비트리지 이론에 의해 옵션 등 파생상품의 가격 평가가 가능해지는 식이었다. 1980년대 이후 이와 같은 금융경제학에 대한 이해가 투자은행의 트레이더,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에게 필수적인 기본기가 되면서 금융경제학을 커리큘럼에 잘 반영해 가르치는 와튼, 스탠퍼드 등의 명문 경영대학원 MBA 학위 취득은 월스트리트 진출의 필수요건이 되다시피 했다.
---pp.12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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