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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 격동의 20세기를 살았던 15인의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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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642g | 153*224*30mm
ISBN13 9788936804008
ISBN10 893680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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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김순남은 작곡가로서 그의 음악인생에 전기를 마련한 또 하나의 행운을 얻게 된다. 바로 평소에 존경해 마지않던 쇼스타코비치와 하차투리안을 만날 기회가 온 것이다.
그해 9월, 김순남은 소련의 10월 혁명 기념행사에 북한 대표로 참가하기 위해 2주 예정으로 모스크바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그는 여러 작곡가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당대 소련 최고의 작곡가로 존경받고 있던 쇼스타코비치였다. 그는 쇼스타코비치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 주었다. 악보를 자세히 살펴본 쇼스타코비치는 “조선에도 이런 작곡가가 있었나?”라고 감탄하면서 그의 소련 유학을 적극 권유했다.
쇼스타코비치로부터 소련 유학을 강력하게 권고받은 김순남은 북한으로 돌아온 후, 소련연방작곡가동맹본부 앞으로 자신의 악보를 보내면서 유학의사를 밝혔다. 당시 소련작곡가동맹에는 작곡가는 물론 음악학자, 음악평론가들이 회원으로 있었는데, 이 중 특히 작곡가는 당국으로부터 ‘작곡가의 집’이라는 별장을 제공받는 등 특혜를 누리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었다. 쇼스타코비치와 하차투리안도 이런 작곡가 중의 한 사람이었다. 소련작곡가동맹 앞으로 보낸 김순남의 악보를 검토하던 하차투리안은 ‘이 사람이야말로 내가 배워야 할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김순남의 천재성을 인정한 소련작곡가동맹은 북한 당국 앞으로 김순남의 유학을 허가한다는 결정서를 보냈다. 당시 차이콥스키 음악원 입학 허가서에는 다른 사람의 세 배에 해당하는 매달 900루블을 지급한다는 것과 그 900루블은 세금과 등록금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생활비라는 것, 그리고 학생이 아닌 연구원 자격이라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 --- 「민족음악의 선구자 - 작곡가 김순남」 중에서

청각장애인으로 김은호가 각별히 아꼈던 제자 김기창은 제16회부터 제19회까지 연속으로 네 차례나 선전에서 특선을 차지했다. 그래서 김은호의 제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선전 추천작가로 선정되었는데, 그가 마지막으로 특선을 차지하게 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심사위원들이 특선 후보 작품을 놓고 탈락할 작품을 골라내고 있을 때의 일이다. 이때 한 일본인 심사위원이 김기창의 작품을 다른 쪽으로 치워 놓는 것이 김은호의 눈에 띄었다. 이번에 특선을 차지하면 추천작가가 될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자 그는 곧 다른 심사위원에게 간청해서 김기창의 작품을 다시 심사하도록 했다. 그 심사위원은 김은호의 제자 사랑에 감복하여 그 작품을 무감사 특선으로 밀어 주었고, 김은호는 그 답례로 자신이 아끼던 고려청자를 선물로 주었다.
이런 일련의 경력 때문에 김은호는 화단에 친일파 화가들을 대량 배출시킨 장본인, 인맥에 의한 파벌 조성과 일본풍의 채색화가 풍미하게 된 요인을 제공한 화가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황국신민의 영광을 안고 열과 성을 다해 작품활동과 후진양성에 힘썼던 김은호는 일제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해방 후 결성된 조선미술건설본부에서 제외당했다. 이때 제외자 명단에는 그와 함께 김기창, 이상범, 김인승, 심형구 등도 포함되었다.
하지만 이런 시련도 잠시, 김은호는 미 군정 이후 친일파의 재기용 붐에 편승해 자신이 키운 제자들의 비호를 받으며 다시 화단의 총수로 떠올랐다. 그 후 그는 대한미술협회와 국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제자들과 함께 미술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문화권력으로 떠오르게 된다.
--- 「조선 최후의 어용화사 - 동양화가 김은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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