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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시노교토

와타시노교토

방지연 | 램램 | 2009년 10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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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57쪽 | 186g | 130*185*20mm
ISBN13 9788995998458
ISBN10 8995998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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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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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간사이를 여행하기로 했다. 셋째 주 금요일 밤에 도쿄에서 야간버스를 타면 다음날 아침 고베에 도착한다. 좀 무모해 보이는 계획이지만 핸드메이드 수업을 듣고, 일요일 하루는 자유여행을 하기로 했다.
교토는 겨울까지 아껴두고, 세 번째 여행달인 12월에 갔다. 유게는 홈페이지도 없고, 책에서도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출장카페에서 받은 유게의 주소와 문을 여는 시간 정도이다.‘낮 시간 지나서’라는 의미의‘오히루스기테’라고 적힌 문여는 시간에 맞추어 유게를 찾았다. --- p.10

네 번째 유게를 찾은 날,
한 시가 조금 넘은 시간, 두 번째 손님이 들어와 묻는다.“시작했습니까?”
천천히 음식을 기다릴 여유가 있으면 앉으세요. 라고 말하는 주인, 야마네 다이(山根 大)씨. 유게가 문을 여는 시간은 오히루스기테(낮 시간 지나서)이다. 대체로 두 시가 지나면 열려있다.
카페를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기억하진 못한다. 유게라는 이름에도 특별한 뜻은 없다. 단지 부르기 쉬운 말을 생각하다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런 무뚝뚝하고 무관심한 유게가 오히려 편하게 느껴진다.
가게의 아기자기한 물건과 직접 구운 그릇에서 사람의 손길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테이블 매트나 코스터까지 유게의 물건들은 직접 하나씩 손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 p.12

유게는 유난히 작은 물건이 많다. 손 한마디 정도의 작은 유리병, 그 안에 꽂혀있는 꽃, 말려진 노란유자, 작은 램프는 너무도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오랜 시간을 들여 수집한 것이라 짐작했는데 대부분 길에서 주워온 물건들이라고 한다.
일부러 꾸미려 한 것들이 없어서 마음에 와 닿았다. 하나하나의 작은 물건들에 정성이 담겨있고 소박한 자연스러움에서 오는 익숙함, 그것에서 무뚝뚝함보다 따뜻함이 느껴지고 유게에 오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마음은 편해진다. --- p.13

단순해서 기억나는 맛, 베이글
유게의 주 메뉴는 하루에 두 번씩 가게에서 직접 구워내는 베이글이다. 빵을 전공했습니까? 하는 질문에 돌아온 답은,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만들었고 아직도 부족하다고 말해주었다.
유게의 베이글은 전립분을 사용해 만들고 보통의 베이글 보다 작은 손바닥에 올려지는 크기고 베이글 샌드는 약 십여 종류다.
베이글은 토스트해서 크림치즈와 먹는 것이 가장 맛있는데, 유게의 샌드는 단순하게 만들어져 소박하지만 재료의 맛을 그대로 담아내 담백하면서 아주 맛있다. --- p.14

처음 먹은 샌드는 계절 채소를 구워서 만든 것으로 단호박, 가지, 호박, 토마토, 노란 파프리카에 삶아서 으깬 감자가 함께 들어있다. 언뜻 보기에는 좀 밍밍한 맛이 나는 듯 하지만 재료의 맛이 살아있어 먹을수록 맛있고, 전립분 베이글의 단백함과 채소는 입안에서 즐거운 조화를 이룬다.
그 외의 샌드는 구운 파인애플과 크림치즈, 드라이토마토와 치즈 등이 있고 치즈에 한 가지나 두 가지의 재료만을 넣어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베이글과도 잘 어울리게 한다. 십여 종류가 있어 취향대로 고를 수 있어서 좋다.또 하나의 인기메뉴는 스이교자(물만두)다. 카페에서 좀 의외의 메뉴였지만 따뜻한 국물은 겨울마다 유게를 생각나게 했다. 맑은 국물에 손으로 빚은 만두, 그 위에 버섯, 당근, 녹색채소와 유자가 올려 나온다. 겨울에 먹기 좋은 메뉴로 바람 부는 날 추워진 몸과 속까지 따뜻하게 해준다. --- p.15

서울의 서점에서 우연히 본 핸드메이드 책을 통해 알게 된 블루 브란쉐(이하-B.B)는 일본의 핸드메이드 작가다. 불어로 파랑과 흰색을 뜻하는 B.B는 순서가 귀엽고 발음이 마음에 들어서 만든 이름이다.
나가노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고, 현재는 교토에 살고 있다. 유미와 아키코라는 이름보다 지금은 B.B로 더 많이 불리는 자매이다.
첫 만남은, 도쿄
2006년 5월 아오야마의 자카점, 교토의 빵에 관한 책의 출판 기념 전시회에서 B.B 작가를 만났다. 핸드메이드 자카 책을 보고 B.B를 알게 됐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인사를 나누었다. B.B는 책에 나온 핸드메이드를 만들어 보았냐고 묻고, 꼭 만들어 보라고 그것에서 즐거움을 찾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었다. --- p.34

B.B의 커피군 파리데뷔
파리에서 평범하게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B.B가 만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전시는 일주일간 파리의 꽃가게, 책방, 정육점, 치즈가게, 그리고 빵가게에서 이루어졌다.
B.B가 만든 인형을 장식해 두고 그것을 발견한 사람들이 즐기는 전시이다. 전시가 끝난 후, 파리의 사람들과 통한 마음이 B.B에게도 전해졌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한다. 그 일주일간의 일은 분명 마음 속에 계속 남을 테니까. --- p.38

보통의 서점과 다른 것은 조명이였다. 그래서인지 마치 카페에 온 기분이 든다. 책 표지의 그림이 좀 더 깨끗하게 보이길 원해서 형광등이 아닌 백열등을 사용한다.
케이분샤는 서점이지만 책을 시작해 다양한 자카와 CD등도 갖추어 있고, 전시를 할 수 있는 갤러리로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있다.
디자인, 사진, 건축, 요리, 그림책, 자가 출판 책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이 케이분샤만의 감성으로 정리되어 있다. 단순히 새로운 책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한 권씩 정성을 들여 고른 느낌이다. 단지 기능적으로 책을 선반에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만남을 주고 책에서만 느껴지는 아날로그감을 담아서 천천히 전하고 싶다고 한다. --- p.54

케이분샤의 점장
호리베 아츠시(堀部 篤史)와의 만남
3) 케이분샤는 다양한 책만큼 여러 사람들이 찾을 것 같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나요?
대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옵니다. 대개 40~50대 분들이 문학과 철학의 책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이런 책을 살 때, 인상에 남습니다.
4) 좋은 전시와 이벤트가 열려서 너무 좋습니다. 전시는 언제부터 시작됐고 기획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갤러리는 기본적으로 렌탈 갤러리입니다만, 일 년에 몇 회는 스태프가 직접 기획해 작가들의 프리마켓이나 중고책의 전시 등의 이벤트를 엽니다. --- p.58

1987년, 문을 연 쿠루미노키는 호두나무란 뜻을 가진 카페다. 오랜 시간 카페를 계속해 온것은 오너의 어릴 적 꿈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어른이 되면 아저씨, 아주머니, 아이도 기쁘게 하는 가게를 만들고 싶다.
그 이름은 「쿠루미노키」라고 일기에 써진 그녀의 꿈은 어느덧 현실이 되어 25년이란 시간동안 변함없이 계속되어 오고 있다.
처음 가게를 시작했을 때는 도쿄에서조차 카페와 자카라는 가게가 드문 시절이었다. 손님이 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고, 빛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계속 걷는 힘든 시기도 있었다. 그때 생각한 것은 어떻게 하면 손님이 많이 찾아올까? 보다는 한 명의 손님이라도 편하게 쉬면서 머물고 돌아갈 때는 기쁜 마음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런 마음은 손님들에게도 전해져, 문을 열고 3년이 지나면서 쿠루미노키 앞은 문을 열기 전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다. --- p.110

디자인 회사 토리톤 그라픽스에서 2000년 3월에 고베에 그 이름을 따서 토리톤 카페를 열였다. 비에(Billet)라는 계간지로 먼저 알게 된 토리톤은 온라인 숍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고베에 가기 전부터 자주 홈페이지를 방문했었다.
2층에 있는 카페는 집처럼 느긋하게, 혼자서도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고 싶어 카운터 자리를 만들고, 테이블에는 소파를 두어서 원하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게 배치해 두었다. 큰 창 너머로 보이는 언덕을 지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간도 즐거울 것 같다.
카페와 자카를 파는 공간은 반반씩 나누어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자카공간에는 국내외의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유럽의 벼룩시장에서 구입해 온 앤티크 물건과 봉투 등의 오리지널 문구, 옷과 악세사리 등을 팔고 있다. --- p.136

체코와 헝가리등의 동유럽을 여행하면서 찾아낸 바래진 감촉이 있는 문구와 수공예용품, 벼룩시장에서 찾아낸 앤티크 자카, 자신들이 가지고 싶은 것에서 시작한 챠르카표 오리지널 문구를 팔고 있다. 반으로 나누어진 한쪽은 카페공간으로 큰 테이블에 낮은 의자가 놓여있다. 자신들이 먹고 싶은 것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낸다. 푸드메뉴는 평일 오후 3시까지고, 그 이후는 디저트 시간으로 차와 케이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한쪽은 챠르카의 꽃가게로 생화와 말린 꽃을 사용해 평상시의 생활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일과, 리본과 버튼 등의 자카를 조합해 만든 부케,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용 꽃도 준비돼 있다. 중앙에 있는 넓은 테이블에는 만들기 교실과 이벤트가 열린다. 핸드메이드 작가들과 함께 배우는 일일 교실이 열린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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