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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너를 묶지 않았다

아무도 너를 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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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15g | 150*210*17mm
ISBN13 9788965704065
ISBN10 8965704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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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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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자박(自繩自縛)입니다. 아무도 나를 묶지 않았건만 스스로 묶여 있는 것이지요. 번뇌를 꽉 움켜쥐고서 ‘내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통에 사로잡혀서 ‘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본디 ‘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실체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거울 보듯, 영화 보듯, 강 건너 불구경하듯 대면해서 관찰하면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 pp.4-5

존재한다는 것은 곧 변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조차 고정된 실체가 없습니다. 이루어져서 머무르다가 무너져버리고, 마침내 공한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영원을 기대하지 말아요. 영원한 사랑, 영원한 생명…. 존재하지 않는 것을 구하려고 애쓰며 살지 말아요. --- p.26

한 가지 근심이 해결되면 또 다른 걱정이 생기는 것이 인간사입니다. 겉만 화려해 보이는 일에 계속 매달리며 무기력함과 후회 속에서 살 것인가요, 아니면 한 템포 쉬어가면서 진정한 내 인생을 살 것인가요? --- p.36

내 삶의 주인공을 밖에서 찾다 보면 나는 종이 됩니다. 내가 나의 주인이 되어야 내 삶도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습니다. 큰마음을 상상해야 커지고, 밝은 마음을 상상해야 밝아지며, 충만한 마음을 연습해야 인생이 충만해집니다. 여러분은 어떤 상상을 하며 살아가시겠어요? --- p.43

나는 내가 창조합니다.
지금 이 모습도 나의 작품일 뿐!
부처의 행,
그것은 머무르지 않는 삶이며
바로 지금 여기에서
더불어 생동하는 삶입니다. --- p.72

지금까지 우리는
쌓아가는 공부만 했지,
놓아가는 공부를 별로 안 했습니다.
지식을 쌓고, 명예를 쌓고,
돈을 쌓는 그런 쪽으로만 강조했거든요.
빼기를 잘해야 몸이 가뿐해집니다.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게 빼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면서도
행복을 못 느끼는 이유가
놓아가는 공부를 못해서입니다. --- p.78

스트레스가 없는 날은 공치는 날입니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있어야 마음공부에 진전이 있습니다. 오는 스트레스 막지 말고 가는 스트레스 잡지 마십시오. 다만 지켜보고, 지켜볼 뿐! 붙들고 시비를 걸거나 자꾸 건드리면 스트레스는 더욱 커지게 마련입니다. --- pp.274-275

모든 근심 걱정의 뿌리에는 애착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것이 강할수록 근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애착을 단 한시도 내려놓지 못하다 보니 근심 걱정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지요. 과거는 이미 지나갔으니 걱정해봐야 소용이 없으며,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현재는 잠시도 머무르지 않습니다.
--- pp.279-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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