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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뒤에 숨은 사람
나무뒤에 숨은 사람

나무뒤에 숨은 사람

: 정갑영의 풀어쓰는 경제 이야기

[ 특가대상도서 ]
리뷰 총점8.5 리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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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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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73쪽 | 83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1424980
ISBN10 893142498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산업혁명 이후 엔진의 발명으로 급속히 발전된 자동차는 법안이 선포될 당시 이미 시속 30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여왕의 성은으로 시속 6.4킬로미터로, 그것도 마차가 선도하면서 달릴 수밖에 없었다. 누가 영국 땅에서 자동차를 타고, 좋은 자동차를 개발하겠는가. 이 법은 1896년에 폐지되었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달리지 못하던 자동차가 이미 프랑스와 독일에서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며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사양 산업인 마차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결국은 마차와 자동차를 모두 잃게 한 셈이다.

경제는 반드시 법대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환율을 규제하면 암달러상이 등장하고, 알사탕 가격을 규제하면 봉지 속의 사탕 개수를 줄인다. 그것도 모자라면 알사탕에 구멍을 만든다. 경제는 법보다는 시장이 움직이고, 시장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우리의 마음이다. 그 마음에 과연 누가 돌을 던지겠는가.
--- p.199~200
카지노는 안전하게 영업할 수 있는 위험 중립적인 옵션을 만든다. 우선 처음 던지는 노름꾼 A에게 동전의 앞면을 걸고 12만 5,000원을 판다. 한편 고객 B에게는 옵션 상품으로 동전을 한번 던질 때마다 끝나버리는 반대 계약을 한다. A에게 앞면을 팔았으니, B에게는 당연히 뒷면을 12만 5,000원에 팔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동전을 던지기도 전에 두 사람에게서 받은 판돈이 벌써 25만원이나 된다. 이제 동전을 던졌다. 결과는 앞면이다. 카지노는 A로부터 받은 12만 5,000원이 있고, B에게는 이겼으니 역시 12만 5,000원을 수입으로 잡아 25만원을 확보한다.

두 번째에는 B에게 뒷면이 나오면 25만 원을 주는 옵션을 걸 수 있다. 내기에서 진 B는 이번에는 뒷면이겠지 하는 '도박사의 오류'에 빠져 25만원을 건다. 그러나 결과는 역시 앞면. 그래서 카지노의 수입은 50만원이 된다. 드디어 마지막 세 번째, B는 이제 뒷면에 50만 원을 걸 수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세 번째 역시 앞이 나왔다. 세 번 모두 앞면이 나왔으니, 카지노는 A에게 100만원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걱정할 건 없다. 세 번째 옵션상품을 B가 50만 원에 사서 이미 100만 원이 확보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카지노는 돈 한 푼 안 내고 '일'을 처리한다. A에게 준 100만 원은 사실은 반대 계약을 하는 B가 낸 돈이다. B와 같은 사람 10만 명이 10원씩 걸도록 한다면 한 사람이 잃는 돈은 적게 하면서 도박을 진행할 수 있다. 위험을 많은 사람에게 분산하는 것이다. 그러나 게임을 거듭할 때마다 판돈을 올려야만 위험에 대해 중립적이 된다.

카지노는 수없이 많은 옵션을 만들어서 손해 안 보는 장사를 할 수 있다. 노름꾼들이여, 카지노에 도전하지 말지어다.
--- p.129~13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 경제학의 십계명
어떤 상황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경제학에서 널리 활용되는 10가지 원리들을 모아 십계명으로 정리했다. 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1.선택은 하나뿐이다 2.기회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3.기회비용은 적어야 한다 4.경제적 의사결정에는 한계원리가 중요하다 5.사람들은 인센티브에 반응한다 6.교역은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 7.주어진 것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물질적인 풍요를 갖춰라 8.형평과 효율은 양립하기 어렵다 9.돈이 화를 부른다 10.정부의 '보이는 손'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2. 나의 기대, 당신의 기대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하든 항상 기대를 한다. 그러나 짝사랑처럼 그 기대가 상대방의 의도와는 정반대일 때가 있고(비대칭적 기대와 정보), 교통정보처럼 어떤 정보에 의해 모든 사람들이 같은 행동을 할 수도 있다(합리적 기대), 또 새해마다 보는 토정비결의 경우 좋은 점괘가 나오면 그대로 되기를 기대한 나머지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기도 한다(적응적 기대, 합리적 기대). 그러나 어떤 이익을 얻고자 기대감에 자신에 대한 불리한 정보를 숨긴다면(역선택) 자신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엄청난 부담을 주는 역설이 등장한다.

3. 오렌지와 낑깡
사람들은 누구나 과시하기 위해 명품을 갖길 원하고, 실제로 명품을 갖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한다. 이러한 사람들의 행동은 두 가지로 설명되는데,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격인 '편승효과'와 명품을 구입함으로써 자신의 위상을 높이려는 '속물효과'가 그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경제계에서는 소위 '대박'을 터뜨린다. 나이키의 조던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또한 실제 명품에 대한 실망, 비싼 가격, 명품의 공급량 제한 등의 이유로 '짜가' 시장도 꽤넓게 형성되어 있는데, 이 짜가 시장으로 인해 명품이 더 유명해지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여가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과시적 소비와 여가는 분명 자본주의의 병적 요소임을 알려야 한다.

4.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은 흔히 도박사의 오류를 범한다. 도박사의 오류란 시도 횟수가 늘어날수록 당첨의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도박에서의 확률은 서로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당첨 확률은 횟수에 상관없이 항상 같다. 복권, 룰렛 게임, 카지노, 증권 등은 경제적인 선택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공정한 분배는 없다. 대박을 꿈꾸느니 보험과 같은 고정수입이 생기는 선택을 하는 편이 낫다.

5. 소비와 절약의 딜레마
소비는 나쁘고 절약은 바람직한 것? 그러나 사회 상황에 따라 소비가 미덕이 되기도 한다. 단, 자신에게 맞는 소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진국이 선진국을 흉내내고, 사치스런 이웃의 행태를 모방하며, 내 소득은 생각 않고 남의 소비 수준만 생각한다면 어찌 되겠는가. 내 연못 하나라도 바르게 고른다면 적은 지출로도 큰 기쁨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6. 큰 기업, 작은 기업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기업은 최소효율 규모(가장 저렴한 비용에서 생산되는 규모)를 적절히 유지해야만 살아남는다. 저렴한 생산비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일단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어느 정도는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지만(규모의 경제),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진다. 따라서 어느 시점에서는 작았던 시절로 되돌아가는 지혜도 필요한다. 기업은 시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이다.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정부, 타기업, 노조, 소비자 등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인지하고 독점 등 시장에 역행하는 기업 행태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 기업은, 오늘 시장을 거스르는 선택은 내일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7. 붉은 깃발, 푸른 깃발
경제는 법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금주법이 대표적인 예이다. 경제적 자유는 시장경제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가치의 하나로, 투자와 무역, 조세, 경영, 금융 등 여러 측면에서 정부의 규제(사회적 규제와 경제적 규제) 없이 얼마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느냐를 말한다. 정부의 간섭과 통제가 많아지면 효율성이 낮아지거나 사회적 부패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시장은 반드시 정부의 의도대로 반응하지 않는다. 환율이나 외환거래를 규제했더니 암달러시장이 생기지 않았는가. 만약 시장이 법대로 움직인다면 그것은 바로 법이 시장 논리를 따르기 때문이다.

8. '뷰티플 마인드'의 경제
영화 <뷰티플 마인드>의 주인공 존 내시. 그가 발표한 '내시의 균형'은 '경쟁자가 생각하는 것을 나도 생각하며 행동한다면 경쟁자와 나 자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균형에 도달할 수 있다'로 요약할 수 있다. 이 개념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균형과는 달리 비록 공공의 이익이 극대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서로가 변화를 원치 않는 평화로운 균형이 성립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때로는 비효율적이거나 사회적 낭비가 많은 상태에서 타협의 결과로 균형이 성립될 수도 있는 것이다.

9. 전쟁과 경제
전쟁은 사랑뿐만 아니라 정신을 황폐화시키고 문명을 파괴한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어떠한가? 일부 업계 혹은 인접국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불황을 타개하기도 한다. 걸프전에서의 콘돔의 특수, 한국전쟁으로 인한 일본 경제 부흥을 예로 들 수 있다. 단점도 있다. 건물 등 실물 자산이 파괴되어 타격을 입으며, 전쟁이 확대되어 공급이 부족해지면 인플레이션도 생긴다. 결국,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전쟁은 부(富)가 재분배되는 과정을 만들어준다고 할 수 있다.

10. 너도 나도 좋아하는 공평세
세금을 어떤 원칙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즉 세금은 공평성과 효율성, 단순성에 의해서 평가되어야 한다. 그러나 결국 사람들은 가능한 자신은 세금을 덜 내기만을 바랄 뿐이다. 나머지는 '나무 뒤에 숨은' 어느 누군가가 내주기를 바란다. 가장 바람직한 세계는 최소한의 불평등을 용인하면서 사회 전체가 이익이 될 수있게 운용되는 세제이다. 사회적 공평을 위한 상속세도 세율이 지나치게 높으면 효율성을 저하시켜 오히려 사회 전체의 이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

11. 풍요를 만드는 선택
뷔페에 가서 맛있는 음식만 한 점씩 먹는 행위, 주식 투자, 선거후보자에 대한 다수결 원칙, 흰쥐의 실험, 최저임금제, 구조조정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문제들을 한계효용의 법칙, 한계수익률, 투표의 역설, 현명한 선택 등 경제원리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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