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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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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70g | 152*223*30mm
ISBN13 9788901101569
ISBN10 890110156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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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문명의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던 위대한 책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위대한 책을 남긴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 책들에 기대어 나름의 행로를 걸었던 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 『머리말 - 오래된 지도를 다시 보다』 중에서

돌이켜보면 허탈해서 웃음이 난다. 그게 뭐라고, 그렇게 ‘목숨 걸고’ 읽었단 말인가? 『공산당선언』 전문(全文)을 구하려고 인터넷 검색 창에 ‘공산당선언’을 쳤다. 길게 갈 것도 없었다. ‘공산’까지 치니 벌써 자동완성 창이 ‘공산당선언’을 보여준다.
--- 청춘을 뒤흔든 혁명의 매력 : 마르크스·엥겔스, 『공산당 선언』 중에서

그때 왜 『광장』을 읽었던가. 돌이켜보면 이 소설은 서클의 세미나 목록에도 들어있지 않았다. 그것은 명성 때문이었다. 지성인이라면 한 번은 읽어야 하는 책. 나는 이제야 깨닫는다. 내가 본 것은 반쪽뿐이었구나. 나는 주인공 이명준이 체험한 현대사를 한 측면만 보았구나.
--- 어떤 곳에도 속할 수 없는 개인의 욕망 : 최인훈, 『광장』 중에서

다시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는다. 나는 지쳤다. 존경했던 이들은 먼 곳으로 떠났고, 사랑하는 동료들은 시대의 삭풍에 떨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알겠으나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야 할지 몰라 번민한다.
--- 역사의 진보를 믿어도 될까 : 카, 『역사란 무엇인가』 중에서

좋은 책은 그 자체가 기적이다. 『사기』를 읽을 때 나는 2천 년을 단숨에 건너뛰어 사마천의 숨결을 느낀다. 『광장』을 읽는 동안 내 정신과 감각은 60년 전 해방공간으로 시간여행을 하고 4.19혁명 직후 새 공화국을 보면서 최인훈 선생이 느꼈던 환희를 함께 맛본다. 『대위의 딸』을 읽으면서 시인 뿌쉬낀의 자유를 향한 목마름을 함께 나눈다. 이것이 기적이 아니면 무엇이 기적일 수 있을까.
--- 『후기 : 위대한 유산에 대한 감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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