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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

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

[ 양장 ] 샘깊은 오늘고전-11이동 알마 어린이 고전 세트 2이동
정약용,김려 저 / 이부록 그림 | 알마 | 2009년 10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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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42쪽 | 244g | 152*205*20mm
ISBN13 9788992525671
ISBN10 8992525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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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원작 : 정약용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의 본관은 나주羅州, 자는 미용美鏞, 호는 다산茶山을 비롯해 사암俟菴 등 여럿을 썼다. 정조의 각별한 사랑을 받은 벼슬아치였으나 정조가 서거한 뒤, 1801년 순조가 즉위한 신유년에 일어난 천주교 박해인 신유사옥에 걸려들어, 1818년 풀려날 때까지 꼬박 18년간이나 장기와 강진에서 귀양살이를 했다. 그는『목민심서』『경세유표』『흠흠신서』『매씨서평』등의 저서를 통해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일 뿐 아니라 2천500여 수나 되는 시를 남긴 시인이기도 하다.
원작 : 김려
김려(1766~1821)의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사정士精, 호는 담정?庭이다. 성균관을 거쳐 진사시에 합격한 수재였지만 문체만큼은 당시 정조 임금이 싫어한 ‘소품체’를 썼다. 1797년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서학을 믿는다는 죄목으로(실제로는 소품체가 밉보여) 함경도 부령으로 유배되었고, 4년 뒤에는 신유사옥에 걸려들어 진해로 유배지를 옮긴다. 이후 1806년이 되어서야 유배에서 풀려났다. 『감담일기坎?日記』『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등, 책과 많은 시문을 남겼으며 자신을 포함한 문인 열여섯 명의 글을 모아 『담정총서庭叢書』를 엮었다.
글 : 김이은
김이은은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문학을 공부했으며 2002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왔다. 소설집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 센터』 『코끼리가 떴다』, 청소년을 위한 평전 『호 아저씨 호치민』, 샘깊은오늘고전 08 『부처님과 내기한 선비』들을 펴냈다.
그림 : 이부록
이부록은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동양화과에서 공부했다. 『워바타, 전쟁 그림 문자』를 펴냈고 『보이는 세상, 보이지 않는 세상』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소박한 여행』 『인간을 위한 약속 사회계약론』 『일곱 가지 밤』(샘깊은오늘고전 02) 들에 그림을 그렸다. 미디어아트, 카툰, 일러스트, 설치 등 여러 갈래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흠은 하나씩 있게 마련이지. 그렇지 않은가. 이 사람도 딱 한 가지, 눈 하나가 좀 짜그라진 듯 보이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얼굴은 한창 젊은이답다지. 나야 이제 너무 늙고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데가 없어서 여생을 걱정해야 하고 우리 식구들이 먹고살 방법도 막막한 판 아닌가. 이런 사위 하나 얻기만 하면 다행히 늙어 죽도록 고생이 없겠지. 당신과 나 우리 두 늙은이가 봉양을 받으며 편안하게 살 수 있을 테니 얼마나 든든한가. 어허, 그렇게만 된다면 태산에라도 기댄 셈이지. 여러 말 할 것도 없는 노릇이다. 자, 어서 준비하자!” 혼인은 이렇게 결정되고 말았다.--- '팔려 간 신부'에서

“얼마 전에 젊은 새댁이 우리 암자에 혼자 왔어요. 방장 스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인사를 드리고는 울기 시작했지요. 딱한 사정을 들어달라면서요.” 여인은 절에 찾아와서는 이렇게 말하며 자신을 받아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저는 아주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답니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일찍 시집갔는데 시집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그만 신랑이 죽어 버렸지 뭐예요. 그 충격 때문에 홀로 계시던 시어머니마저 돌아가셨지요. 제게는 친정 부모님도 없으니 제가 어디로 가겠어요. 그러니까 부디 이 절에서 스님이 되어 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 그러더니 제 손으로 칼집의 칼을 뽑아서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냈다는 것이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옆에서 보고 있던 비구니도 말리지 못했다고 했다. “워낙 사연이 딱한 데다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라 낼 만큼 굳은 결심을 보였으니 방장 스님도 더 이상 말리지 못했지요.”--- '팔려 간 신부'에서

아버지는 일을 할 때나 일이 없을 때나 항상 입만 열면 ‘우리 방주, 우리 방주’ 하면서 방주를 예뻐했다. 방주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늘 아버지를 따라다녔다. 방주는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똘똘해서, 세 살 때 벌써 말하는 목소리가 또렷했다. 네 살 때는 요리조리 방향도 가늠할 줄 알았고 셈도 할 줄 알았다. 다섯 살 때는 동네 또래들과 나루터 어귀에서 풀을 뜯고 놀았다. 멀리서 보이는, 푸른 풀밭 위에 어린애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은 한없이 평화로워 보였다.--- '방주의 노래'에서

방주는 먼저 김제의 비옥한 땅에서 난 쌀을 자르르 윤기 나게 찧어 밥을 안쳤다. 또 들깨즙과 쌀즙을 넣어 닭고기국을 끓이고, 잉어는 회를 쳐서 알싸한 겨자장을 곁들였다. 막 잘라 온 부추는 깨끗이 다듬어 매콤하게 무쳤다. 미역국은 파르스름하니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무를 하나 씻어 은실처럼 가늘게 채 썰어 상에 같이 올렸다. 방주의 빠른 손놀림에 밥상이 어느새 제대로 차림새를 갖추어 가고 있었다.--- '방주의 노래'에서

“공손함도 지나치면 예의가 아니라네. 뜻이 맞으면 누구하고나 친구가 될 수 있고, 서로 정이 깊으면 곧 형제가 되는 것이지. 무슨 문제가 있겠나. 그리고 나는 사람 사이에 신분을 나눈 것이 하늘의 뜻이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네.”--- '방주의 노래'에서

장파총은 또 생각했다. 하늘이 낳은 것을 모조리 몰살하는 것은 욕심이 너무 지나친 일이 아닌가. 그러면 언젠가는 하늘이 노해 바닷가에 부는 비린 바람이 엉키고 살기가 온 세상에 넘치게 될 것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장파총은 끝없는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이 괴로워지는 걸 느꼈다. 바다에는 해가 지고 있었고, 세상은 온통 어슴푸레해졌다. 물고기를 잡았다는 기쁨은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신의 섭리가 저 물거품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만 같아 쓸쓸한 마음이 되었다.
--- '방주의 노래'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방주네는 그 신분을 벗어나지 못해 백정 일을 하면서 먹고살았다. 하지만 풍경 좋은 산수를 사랑하고, 시냇가에 늘어진 버들가지를 보며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다. [중략] 비록 천민이었지만 방주 아버지는 무슨 일에서든 솜씨가 매우 뛰어났다. 남쪽 장터에서는 손수 만든 버들고리를 팔고 북쪽 장터에 가서 키를 팔았는데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릴 정도였다. 방주 아버지가 칼과 송곳을 들고 일하는 모습을 본 사람이면 누구나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략] 방주의 큰오빠는 읍내에서 장사를 했고, 막내오빠는 푸줏간을 꾸려 갔으며, 둘째 오빠는 소의 양으로 음식을 만들어 팔았다. [중략] 방주네 식구들은 날씨가 더운 여름이 되면 개장국을 끓여 팔았고, 동네에 큰일이 생기면 불려가 돼지와 염소를 잡았다. 일을 할 때마다 정성을 다했고, 일이 없을 때는 부지런히 칼날을 갈았다. 덕분에 방주네 칼날은 언제나 서릿발 같아서 한 번도 무딘 적이 없었다.” ― 본문 머리 부분에서

방주네는 천한 일을 하는 백정 출신이다. 그러나 모두들 근면하고 성실하고 마음씨 착한 사람들이다. 방주는 태어나서 젖 떨어질 무렵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바느질 솜씨며 음식 솜씨가 나무랄 데 없고 또 9세에 천자문을 깨칠 만큼 총명했다. 여느 여름 방주 앞에 종4품 양반 장 파총이 나타나 물 한 그릇을 청한다. 자신에게 물 한 그릇을 대접하는 방주의 몸가짐과 마음씀씀이가 모두 마음에 든 장 파총은 방주를 며느리로 들이겠다며 그 아비에게 청혼한다. 양반집 아들과 백정의 딸이 혼인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어서 아비는 깜짝 놀라 거절한다. 장 파총의 요청과 방주 아비의 사양이 거듭되다가 이야기는 돌연 장 파총의 과거로 돌아간다. 장파총은 양반집 아들로 어려서 부모를 잃고 땔감 장수, 생선 장수, 고기잡이 등으로 고생하며 젊은 시절을 보낸다. 한 어촌 마을 고기잡이 장면에서 이야기는 미완성인 채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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