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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님, 부활하셨도다 1

천마님, 부활하셨도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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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274g | 130*190*30mm
ISBN13 9791104911941
ISBN10 11049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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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대산(十萬大山).
천년의 유구한 세월을 자랑하는 마교가 자리하는 그들의 성스러운 영토다.
수많은 세월 동안 정파 무림에서 각고의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찾을 수 없던 숨겨진 어둠의 본거지라 불리는 마교의 십만대산.
어두운 방 안, 엄숙하고 경건한 의식이 행해지고 있었다.
붉은 천에 검은색으로 천(天)이 새겨진 제단의 주위에는 길고 검은 두건을 쓴 열두 명의 제사장이 서 있었다. 그들 하나하나가 묵직하고 엄숙한 목소리로 경을 읽는 것처럼 알 수 없는 주문을 외고 있었다.
그리고 제단 위에는 두 명의 남녀가 나신인 채 경건한 자세로 누워 있었다.
두 눈을 감고 있는 그들에게 열두 명의 제사장의 뒤에 서 있던 반백의 노인이 당부하듯이 말했다.
“천양지체(天陽志體), 천음지체(天陰志體).”
“네에.”
“네.”
누워 있는 남녀는 무림에서 찾아보기 힘든 극고의 신체를 가진 이들이었다.
천양지체(天陽志體), 하늘에서 내린 양기를 가진 자.
천음지체(天陰志體), 하늘에서 내린 음기를 가진 자.
“소교주… 그리고 소공녀여. 그대들의 희생으로 우리 천마신교는 다시 예전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 것이오.”
경건하게 말하고 있었지만 반백의 노인의 눈시울은 어느새 붉어져 있었다.
누워 있는 훤칠한 청년은 마교의 이십삼 대 소교주인 천여휘였다.
마교의 소교주인 그가 제단에 누워서 희생을 한다는 것은 대체 무슨 의미일까.
그때 눈을 감고 있던 천여휘가 천천히 눈을 뜨고 옆에 누워 있는 아름다운 소녀를 바라보았다.
“나연아, 두려우냐.”
소녀의 이름은 천나연. 소교주인 하나뿐인 여동생이자, 마교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소공녀였다. 눈을 감은 채 오라버니의 목소리를 묵묵히 듣고 있던 그녀가 앵두 같은 입술을 실룩이며 말했다.
“아니어요, 오라버니.”
“장하구나, 내 누이.”
“…….”
“우리의 희생으로 천마신교가 다시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면 그 얼마나 거룩한 희생이겠느냐.”
“오라버니, 저는 기쁘게 받아들이겠어요.”
두 남매는 천마신교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희생을 자처했다.
제단의 제물이 되어서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면 높은 신분 따윈 상관없었다.
서로 굳은 결의를 확인한 오누이는 서로의 손을 꼭 붙잡았다.
“곧 월식입니다. 두 분은 눈을 감으시게.”
반백의 노인의 말에 오누이가 천천히 눈을 감고 다시 경건한 자세를 취했다.
열두 제사장의 경을 외는 소리가 점차 커져만 가고 있었다.
제단이 있는 이 방은 마교에서 유일하게 하늘이 열려 있는 곳이다.
하늘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달을 삼키고 있었고, 서서히 달은 그 흔적이 사라져 가고 있었다.
반백의 노인이 눈을 부릅뜨며 제단의 가운데로 걸어갔다.
그가 한 손에 들고 있는 그릇에는 새끼 양의 식지 않은 피가 들어 있었다.
제단의 한가운데에 피가 담긴 그릇을 두고 왼손, 오른손 번갈아가며 피를 젓더니, 천천히 피 묻은 손을 제단 위에 누워 있는 오누이의 이마로 가져갔다.
“위대한 천마신교의 창시자이시여. 십만대산의 천만 교인의 어버이시여. 다시 현세로 내려와 그대의 후손들을 굽어 살피소서!”
반백의 노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밤하늘에 나와 있던 달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와 동시에 알 수 없는 전조가 시작되었다.
맑기만 했던 밤하늘에 벼락이 내리치기 시작했다.
우르르 쾅쾅!
이윽고 밤하늘에서 거대한 천둥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소리에 반백의 노인의 얼굴이 고조되었다.
그는 천천히 제단 뒤로 물러나 제사장들과 같이 경을 읊었다.
강한 전조에 음산한 기운이 방 안을 감돌고 있었다. 이에 열두 제사장의 몸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하나 그들은 쉬지 않고 경을 외었다.
경을 읊는 소리에 맞추듯 마른하늘의 벼락과 천둥소리가 어우러지고 있었다.
콰르르 쾅쾅!
그때.
“푸웃!”
한 제사장을 시작으로 열두 제사장이 피를 토하며 바닥에 쓰러지기 시작했다.
제단의 주위가 오색 빛깔의 안개로 휩싸이며 그것은 회오리바람처럼 공중으로 치솟아 오르더니 다시 내려와 오누이를 감싸 안았다.
“오오오!”
반백의 노인이 경외에 찬 눈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이윽고 마른하늘의 벼락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고요해졌고, 가려졌던 달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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