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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송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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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안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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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야, 내가 대단한 것을 찾아냈어. 아마 깜짝 놀랄걸."
에리카의 큰 눈이 반짝거렸다. "뭔데? 빨리 말해 봐." 에리카는 가방에서 조심조심 책 한 권을 꺼냈다. 표지가 적갈색 가죽으로 된 책이었다. "어, 이건……?" 에리카가 꺼낸 건 일 년 전 루야와 친구들을 상상 세계로 이끌었던 마법의 책과 똑 닮은 책이었다. "네 책은 불에 타 버렸잖아." "내 책 아니야. 내 책은 누구 때문에 새카맣게 타 버렸을걸, 아마." "그럼 이 책은 누구 거야?" 자세히 보니 뭔가가 좀 달랐다. 가죽 표지도 낡았고, 종이도 누렇게 변해 있었다. 곰팡내도 조금 났다. "우리 할머니 거야." ---p.12 "위대한 분의 힘이 약해지면서 책에 숨겨져 있던 마법이 일그러져 버렸어. 원래 현실 세계와 상상 세계 사이에 있는 문은 굳게 닫혀 있어. 그런데 에리카가 멈춰진 이야기를 다시 쓰면서 문이 멋대로 열려 버린 거야. 그래서 에리카는 상상 세계로 빨려 들어가고, 나하고 폰레베크는 현실 세계로 와 버린 거고." "그럼 그 문을 열면 되겠네. 그러면 에리카는 다시 돌아올 수 있어." 루야의 말에 폰레베크와 체리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지금은 문이 간단히 열리겠지. 문제는 그 다음이야. 문을 열 수는 있지만, 에리카가 반드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어." ---p.61 왕은 스낫피와 에마에게 다가갔다. 리드가 막아서려 하자, 왕이 손을 내저었다. 왕이 다가오자, 에마는 엄니를 드러내며 위협했다. 왕은 겁내지 않고 바로 앞까지 다가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미안하다. 용서하라고 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내 딸을 공격하거나, 이 나라 백성을 해치는 일은 그만두겠느냐? 알몬드 펄 마을 사람들도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마음 깊이 후회하고 있다." 에마는 낮게 으르렁거렸다. 눈앞의 왕도, 알몬드 펄 마을 사람들도 견딜 수 없게 미웠다. ---p.218 |
일본 어린이 도서상 수상작, 상상 세계 속으로 들어간 루야와 친구들의 모험기
어느 날 발견된 또 한 권의 마법서, 닫혀 있던 마법의 문이 열렸다!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바로잡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마법! 이제, 그 비밀이 풀린다. 루야는 어느 날 도서관에서 우연히 낯선 책 한 권을 선물로 받는다. 루야는 마법의 책에 이야기를 써 나갈 다섯 아이 중 하나였던 것. 결국 상상 세계로 빨려 들어가 여러 가지 놀라운 모험을 하고 돌아온다. 모험을 하며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고, 용기와 자신감을 조금씩 얻게 된 루야. 1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그렇게 끝난 줄만 알았던 마법 같은 세계가 또다시 루야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에리카의 할머니 유품 안에서 또 다른 마법의 책 하나를 발견한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에리카가 갑자기 사라지고, 사라진 단짝 에리카를 구하기 위해 루야는 위험을 무릅쓰고 상상 세계로 떠난다. 그곳에서 루야는 '땅속에 잠든 나라'가 깨어나면서 상상 세계에 드리워진 어둠의 그림자를 느끼고, 황금 용과 흑룡에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과연 루야와 친구들은 새로운 이야기로 얽히고설킨 운명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 한층 성장한 루야와 함께하는 '시즌2'의 모험 이야기! 속도감 있는 구성에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화해와 용서를 통해 세상을 바로 보는 따뜻함까지 전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