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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야와 마법의 책 시즌 2 01

루야와 마법의 책 시즌 2 01

: 또 한 권의 마법서

좋은책어린이문고-1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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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426g | 153*215*20mm
ISBN13 9788959777327
ISBN10 8959777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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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소노 나호코
1976년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다. 아이치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다. 영국과 중국에서 살았던 경험을 살려 여러 나라의 문화와 세계관을 담은 작품을 많이 썼다. 서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가득한 세상을 희망하며, 그런 메시지를 작품에 꾸준히 담아내고 있다. 시즌2에서는 그동안 수수께끼에 싸여 있던 『땅속에 잠든 나라』이야기를 조금 풀어 내면서 루야와 에리카의 새로운 모험을 그렸고, 앞으로도 다섯 아이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계속 이어 갈 생각이다.
그림 : 송진욱
돈키호테보다 로시난테를 꿈꾸는 만화가. 성균관대학교에서 화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하였다. 정직한 한 뼘의 손과 아이다운 순수한 마음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특별활동 만화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초콜릿 천재』, 『소문난 애나 로쉬』, 『어린이를 위한 오바마 이야기』, 『내일은 독서왕』 등이 있다.
역자 : 안미연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출판사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의 기획, 번역을 하고 있다. 『콧구멍을 후비면』, 『해님 유치원의 비밀 친구』, 『뾰족산에 사는 작은 리토라』, 『나는야 탐험가 쿤쿤』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쓴 책으로는 『화내지 말고 예쁘게 말해요』, 『몽룡이의 자전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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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야, 내가 대단한 것을 찾아냈어. 아마 깜짝 놀랄걸."
에리카의 큰 눈이 반짝거렸다.
"뭔데? 빨리 말해 봐."
에리카는 가방에서 조심조심 책 한 권을 꺼냈다. 표지가 적갈색 가죽으로 된 책이었다.
"어, 이건……?"
에리카가 꺼낸 건 일 년 전 루야와 친구들을 상상 세계로 이끌었던 마법의 책과 똑 닮은 책이었다.
"네 책은 불에 타 버렸잖아."
"내 책 아니야. 내 책은 누구 때문에 새카맣게 타 버렸을걸, 아마."
"그럼 이 책은 누구 거야?"
자세히 보니 뭔가가 좀 달랐다. 가죽 표지도 낡았고, 종이도 누렇게 변해 있었다. 곰팡내도 조금 났다.
"우리 할머니 거야." ---p.12

"위대한 분의 힘이 약해지면서 책에 숨겨져 있던 마법이 일그러져 버렸어. 원래 현실 세계와 상상 세계 사이에 있는 문은 굳게 닫혀 있어. 그런데 에리카가 멈춰진 이야기를 다시 쓰면서 문이 멋대로 열려 버린 거야. 그래서 에리카는 상상 세계로 빨려 들어가고, 나하고 폰레베크는 현실 세계로 와 버린 거고."
"그럼 그 문을 열면 되겠네. 그러면 에리카는 다시 돌아올 수 있어."
루야의 말에 폰레베크와 체리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지금은 문이 간단히 열리겠지. 문제는 그 다음이야. 문을 열 수는 있지만, 에리카가 반드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어." ---p.61

왕은 스낫피와 에마에게 다가갔다. 리드가 막아서려 하자, 왕이 손을 내저었다.
왕이 다가오자, 에마는 엄니를 드러내며 위협했다.
왕은 겁내지 않고 바로 앞까지 다가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미안하다. 용서하라고 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내 딸을 공격하거나, 이 나라 백성을 해치는 일은 그만두겠느냐? 알몬드 펄 마을 사람들도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마음 깊이 후회하고 있다."
에마는 낮게 으르렁거렸다. 눈앞의 왕도, 알몬드 펄 마을 사람들도 견딜 수 없게 미웠다.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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