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강력추천
버핏

버핏

: 21세기 위대한 투자 신화의 탄생

[ 양장 ]
리뷰 총점9.6 리뷰 7건
베스트
경영 top100 4주
정가
30,000
판매가
27,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760쪽 | 1124g | 145*215*40mm
ISBN13 9788901101378
ISBN10 89011013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병숙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를 졸업했다. 트랜스쿨을 이수하고 현재 인트랜스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2009 세계대전망』(공역), 『The Complete Beatles Chronicle』(공역) 등이 있으며 「Allure」, 「Top Gear」 등의 잡지에 번역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감수 : 최준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자. 국내 최초의 가치투자서인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시절부터 서울대투자연구회, 대학투자저널 등의 활동을 통해 가치투자를 알려왔으며, 현재 가치투자 전문 운용사인 VIP투자자문의 대표이사로서 워런 버핏의 투자철학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만화로 보는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워렌 버핏의 실전 주식투자』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워런은 종종 당시 아버지의 사업파트너였던 칼 포크의 집에 가서 점심을 먹기도 했다. 그는 포크 부인이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 포크가 그의 연구결과를 책으로 엮은 투자 관련 서적을 읽곤 했는데, 한번은 치킨스프를 먹으면서 자신은 서른 살이 되면 백만장자가 될 거라고 선언했다.
“그렇게 되지 못하면 오마하에 있는 가장 높은 빌딩에서 뛰어내릴 거예요.”
포크 부인은 깜짝 놀라며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한다는 것을 알았던 워런은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언제나 워런을 기쁘게 맞아준 포크 부인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워런에게 물었다.
“워런,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니?”
“제가 원하는 건 돈 자체가 아니에요. 저는 돈을 벌고 그 돈이 불어나는 걸 보는 게 즐거울 뿐이에요.” ---pp.48-49

버핏에게도 케인스와 마찬가지로 대중의 견해를 의심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에게 집단의 의견은 단순히 개별적인 의견을 합한 것이 아니었다. 개별적으로는 결코 가능하지 않을 행동과 의견이 집단의 행동과 의견으로는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버핏은 이것을 석유 투기꾼이 등장하는 우화를 통해 설명했다.
“한 석유 투기꾼이 천국의 문 앞에 도착했는데 운 나쁘게도 석유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방이 모두 찬 뒤였습니다. 성 베드로가 이 투기꾼에게 몇 마디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하자 이 투기꾼은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지옥에서 석유가 발견됐다! 그러자 천국에 있던 모든 석유 종사자가 우르르 지옥으로 출발했고 깊은 인상을 받은 베드로는 그에게 이제 빈 방이 많이 생겼으니 천국에 머무르라고 했습니다.”
버핏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잠시 생각에 잠겼던 그 투기꾼은 ‘아니오.’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저 사람들과 함께 지옥에 가야겠어요. 지옥에서 정말로 석유가 발견됐을지도 모르거든요.’” ---pp.182-183

그런 쟁쟁하고 화려한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버핏은 간혹 「미스터디즈」의 주인공 같은 태도를 보였다. 버핏은 스테이지식당 같은 곳을 더 좋아했는데, 그곳에서 버핏은 그가 여행중일 때마다 먹는 쇠고기구이에 마요네즈를 곁들인 흰 빵을 주문하곤 했다. 하루는 모험적인 마셜 와인버그가 좀더 맛이 자극적인 일본식 스테이크하우스에 가보자고 제안했다. 버핏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늘 가던 식당을 추천했다. “그냥 루벤스식당에 가는 게 어떻겠나?”
그러자 와인버그는 전날 점심도 루벤스에서 먹었다고 지적했다.
“바로 그거야. 거기 가면 어떤 요리가 있는지 잘 알잖아.”
“그런 논리라면 우리는 매일 루벤스에 가야 하네.”
“좋아. 거기서 매일 먹는 게 어떤가?” ---p.196

한 펀드매니저의 말은 당시 만연하던 생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주식은 사람들이 특정 시기에 평가하는 만큼의 가치가 있으며 현재 모든 대학기금은 IBM, 폴라로이드, 제록스 등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이 주식들의 전망이 괜찮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하지만 버핏은 조합원들에게 두 개념의 차이를 일깨워줬다. “가격은 여러분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여러분이 그 대가로 얻는 것입니다.”
하긴, 이런 것은 더 이상 상관이 없었다. 버핏은 마침내 투자종목 발굴을 단념하기로 했던 것이다. 1969년 5월 「비즈니스위크」는 프레드 카를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포트폴리오매니저’라고 칭찬했다. 그리고 같은 달, 오마하의 버핏은 투자조합을 그만두겠다고 발표했다. 버핏투자조합이 청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합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버핏은 이제 그 상승장의 정점에서 빠져나오는 게 현명하다고 판단했다.
“저는 이런 시장환경에 익숙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웅 행세를 하기 위해 제가 이해하지도 못하는 게임으로 과거의 좋은 실적을 망치고 싶지 않습니다.” ---pp.198-199

1974년 10월, 다우지수가 580을 가리키던 그 무렵 버핏은 난생 처음으로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에 대해 공개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기자가 물었다. “요즘 어떠십니까?”
“성욕이 넘치는 남자가 홍등가에 간 기분이에요. 지금이야말로 투자를 시작할 때입니다.”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진 그는 전례 없이 활기에 넘쳤고 버크셔는 저가주를 계속해서 쓸어담았다.
“투자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헛스윙할 일이 없기 때문이지요. 타석에 서 있으면 투수가 GM을 47달러에 던집니다. US스틸을 39달러에 던지기도 합니다. 아무도 스트라이크를 선언하지 않고 기회를 잃는 것 말고는 점수를 잃는 일도 없습니다. 하루 종일 좋아하는 구질을 기다리면 됩니다. 그리고 수비수들이 잠잘 때 방망이를 휘두르면 그만이죠.”
버핏은 1969년에 ?자조합을 해산했지만 시장이 저점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운동화 끈을 조이고 공을 쳐내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말했듯 그때는 주식에 투자해 부자가 될 시기였다. 마침내 버핏이 돌아온 것이다. ---p.271

합병을 통해 버크셔는 블루칩스탬프스의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게 됐고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버크셔해서웨이뿐이었다. 그는 다른 투자포트폴리오는 보유하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 투자하는 회사도 거의 없었다. 사실 섬유산업의 막다른 골목에서 구해낸 버크셔해서웨이 자체가 버핏에게는 ‘개인적’이었다. 버핏이 인수한 첫 10년간 버크셔의 순자산가치는 주당 20달러에서 95달러로 올랐다. 그는 보험회사, 은행, 펀드, 블루칩스탬프스, 시즈캔디, 웨스코에 투자해 버크셔를 예전과 다른 새로운 회사로 변환시켰던 것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런 변화를 반영해 회사 이름을 ‘BH주식회사’나 ‘버크셔엔터프라이즈’ 등으로 바꿨을지 모른다. 그러나 버핏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회사의 유래를 일깨워주는 그 이름을 좋아했고 그가 SEC 조사에서 설명했듯 버크셔는 절대로 팔지 않을 회사였다.
“저는 이 회사가 그냥 좋습니다. 버크셔는 제가 여생을 함께할 회사입니다. 거래소에 상장된 회사지만 지금은 거의 가족기업이나 다름없습니다.” ---pp.297-298

버핏은 워싱턴에 수전을 거의 데려오지 않았기 때문에 워싱턴 시내에서는 케이가 그의 파트너가 되었다. 제프리 코완에 따르면 케이가 그의 활동반경을 엄청나게 넓혀줬다고 한다. ……케이의 생일날 열린 VIP 만찬파티에서 발행인 겸 문화감정가인 말콤 포브스가 케이가 태어난 해에 제조된 귀한 와인을 가져왔다. 입맛 떨어지게도 그는 그 와인을 아주 비싼 값에 샀음을 은근히 과시했다. 마침 웨이터가 버핏에게 다가와 와인을 따라주려 하자 펩시콜라를 마시던 버핏은 컵 입구를 손으로 덮으며 이렇게 비꼬았다. “아, 됐습니다. 와인 대신 현금을 받겠습니다.” ---p.311

GEICO는 최악의 사태로 빠져들었다. 버핏은 즉시 개입하고 싶었으나 일단 다른 사람을 시켜 사전작업을 하게 했다. 그의 부탁을 받은 케이 그레이엄이 번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당신에게 소개해줄 사람이 있어요.”
그러자 번은 다음에 만나자며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번은 곧바로 GEICO의 전임자 로리머 데이비드슨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다짜고짜 워런 버핏을 거절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더니 전화기가 날아가도록 큰 소리를 질렀다.
“어찌 그리 멍청할 수가 있어? 당장 찾아가!” ---p.322

버핏은 법정에 출두하기 전에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신문과 관련돼 있었던 것, 신문배달부로서의 자신의 배경과 퓰리처상 수상 경력이 담긴 진술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법정에서 침착한 자세로 답변했다.
“신문 사업은 나에게 결코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나는 신문에서 성공하길 원하지만 저널리즘의 성공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불행할 것입니다.”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던 1977년 11월 4일, 버핏은 연방법정 증언대에 섰다. 방청석은 「쿠리어-익스프레스」 직원과 그들 가족으로 가득 찼다. 그 재판을 자신들의 생계를 지킬 마지막 수단으로 봤던 그들은 필사적이었다. 버핏은 평온한 표정으로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유도심문은 걸러내고 오로지 사실만 대답했다. 어떤 말을 들어도 그는 결코 흥분하지 않았다.
퍼스 | 블루칩스탬프스가 「이브닝뉴스」를 사기로 했을 때, 당신은 「이브닝뉴스」의 이익과 손실을 분석하지 않았습니까?
버핏 | 나는 「이브닝뉴스」의 위상, 그 신문사의 장점과 약점, 과거 매출내역, 미래 잠재력, 신문가격, 그리고 다른 시장을 분석했습니다. 계산에 들어가는 변수는 매우 많습니다.
퍼스 | 그럼 당신은 분석을 서류화하지 않고 금융용어로 숫자 조작을 했다는 말입니까? 다시 말해서…….
버핏 | 조작이란 건 당신이 쓴 용어입니다. 나는 그것을 전혀 조작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브닝뉴스」의 미래 잠재력을 분석하려고 했을 뿐입니다. ---pp.340-341

버핏의 투자 경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신문, 방송 등 미디어에 대한 투자다. 실제로 워싱턴포스트, 이브닝뉴스, 캐피털시티즈 등은 버핏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줬다. 하지만 그가 주장하는 영구보유를 전제로 현재까지도 이 종목들을 가지고 있다고 할 때 현재 시점에서 과연 옳은 투자였느냐 하는 의문점이 제기될 수 있다. 인터넷, 케이블방송 등의 등장으로 기존 미디어들이 퇴조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기서 배워야 할 부분은 경제적 해자에는 유효기간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신문이나 방송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라도 기업의 잘못된 의사결정에 따라 해자가 훼손될 수도 있고 산업 외적인 기술 변화로 무너질 수도 있다. 버핏이 투자할 당시의 코카콜라처럼 신문, 방송 또한 2000년대에도 변함없이 건재할 것이라 믿지 않았나 감히 추측해본다. 결과적으로는 틀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미디어 투자가 성공으로 기억되는 것은 이들의 경제적 해자의 유효기간이 나름대로 길었기 때문이다. ---p.440

1935년에 그 신기한 음료를 알게 된 버핏은 자기 확신을 담아 연례보고서를 작성했다.
"제가 버핏&선에서 콜라 여섯 병을 25센트에 구입해 하나에 5센트를 받고 팔기 시작한 것은 1936년의 일입니다. 높은 소매마진으로 재미를 보는 동안 저는 그 제품의 놀라운 소비자 흡인력과 상업적 가능성을 목격했습니다. 이후 52년간 코카콜라가 전세계에 퍼져나갈 때 저는 이런 특징에 주목했지만 단 한 주도 사지 않았습니다."
코카콜라는 가격 결정력과 보호 해자가 있는 단순한 비즈니스였지만, 1970년대에 프랜차이즈 회사로 전환하면서 버핏의 구미를 돋웠다. 사실 코카콜라의 주된 비즈니스는 콜라를 파는 것이 아니라 병입업체와 소다수업체에 농축액과 시럽을 제공하는 일이다. 그런 비즈니스는 병입과 달리 자본이 적게 들었다. 무엇보다 회사의 브랜드가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아 당시만 해도 코카콜라가 펩시콜라보다 4 대 1로 많이 팔렸다. 버핏의 표현대로 브랜드네임은 일종의 전세계적인 통행세였다. ---pp.522-524

하원의원 짐 슬래터리는 증인을 향해 말했다. “버핏 회장님, 나는 회장님께서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고위 경영진을 신속하게 해고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사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계약해제나 퇴직금 혹은 소송비용 등 어떤 형태의 보수지급도 있어서는 안 되며, 오직 살로먼브러더스에서 빨리 내쫓아야 합니다.”
이어 그들은 지난 왕권을 저주한 뒤 새로운 왕권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버핏 회장님,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의심할 여지없이 고결한 분이시며 올바르고 똑바른 길을 걸어오셨고…….”
이윽고 버핏이 사진사와 카메라를 지나 단상으로 성큼성큼 걸어나갔다. 그가 의장 마키와 악수하자 그 순간 그곳은 한여름에 매미 떼가 울어대는 것처럼 카메라의 찰칵거리는 소리로 가득 찼다.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에 약간 배가 나온 버핏은 불안한 듯 미소를 지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카메라를 통해 처음으로 버핏을 보는 노마 진 서스톤은 즉시 그의 독특한 버릇과 재치를 알아봤다. 와튼스쿨 시절의 친구 해리 베자도 멕시코에서 생방송으로 그의 증언을 지켜보고 있었다. 멕시코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된 베자는 친구의 수줍은 성격이 떠오르자 슬며시 걱정이 됐다. 버핏은 왼쪽 팔을 힘차게 흔들며 말을 시작했다.
“저는 상황을 여기까지 몰고 온 행동에 사과하는 것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국가의 규칙과 법은 분명 준수돼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살로먼에서는 이것을 일부 지키지 못했습니다.” ---pp.634-636

이 책에서 알 수 있듯이 니프티피프티 장세의 붕괴, 검은 월요일 등 많은 투자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줬던 사건들은 버핏에게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아마 1995년 이전 그의 투자 인생에서 가장 괴로웠던 순간은 살로먼브라더스 스캔들이었을 것이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물론 살로먼브라더스 건은 잘 해결됐다.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키워가던 트래블러스 그룹이 살로먼브라더스를 인수해 살로먼스미스바니로 새출발을 시켰기 때문이다. 버핏은 이 과정에서 그간의 고통에 따른 보상을 받았다.
이후 버핏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꼽으라면 역시 20세기 후반을 광풍으로 몰아갔던 IT버블 시기였다. 2008년 금융위기도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버핏에게 조언을 구하는 입장이었다. 버핏의 권위가 여전했단 얘기다. 하지만 IT버블 때는 버핏이 무시와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여전히 구경제 기업을 선호했던 탓에 야후, 시스코,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새 시대의 주식을 전혀 사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갖고만 있으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주가를 만끽하며 자신이 버핏보다 더 나은 투자자라는 생각까지 가질 정도였다. 하지만 버핏은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더 나아가 비이성적인 광기와 버블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물론 이미 광기에 사로잡혀 있는 투자자들은 이런 얘기가 귀에 들어올 리 만무했다. 결국 새로운 밀레니엄이 열리고 버블이 꺼졌을 때 버핏이 옳았음이 입증됐다. ---p.683

2007년의 폭락 속에서도 버크셔는 상처 하나 입지 않았을 뿐 아니라 450억 달러 가치를 지닌 흠잡을 데 없는 트리플 A등급 유동자산으로 떠올랐다. 망연자실한 채권보험업자는 버핏에게 구조를 요청했으며, 버크셔가 고통받는 대출기관들을 구제할 것이란 소문이 떠돌았다. 물론 버핏은 살로먼브라더스가 내리막길을 걸을 때 그 자본을 재편한 적이 있으며, 1998년에는 헤지펀드 LTCM 구제 계약을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할 뻔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가 엄청난 위기를 겪고 있을 때 이 회사의 신용은 변함없이 가장 탄탄했다. 모기지대란으로 인해 버크셔는 무너진 월스트리트를 구제할 능력이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 이러한 사실을 입증이라도 하려는 듯 2007년 말 버크셔는 45억 달러어치의 다각화된 자산을 취득했으며, 이는 보험업을 제외하고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77세의 나이에 버핏은 그의 먼 조상 스불론Zebulon의 가르침 덕을 보게 된 것이다.
“신용을 지켜라. 그것이 돈보다 중요하다.”
--- p.68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버핏에 대한 궁금증을 일소해준 동시에 버핏처럼 살고 싶다는 확신을 준 책!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
매력적이고 유쾌한 전기! 로저 로웬스타인은 역시 대가답다. 워런 버핏이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지, 더 중요하게는 축적한 부를 어떻게 잃지 않았는지를 심층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생생하게 재현되고 유려하게 다듬어진 버핏의 투자일대기. 이 전설적 인물에 대한 책 중 단연 ‘최고의 책’이다!
비즈니스위크Business Week
면밀한 취재와 깊은 통찰력으로 만들어진, 대단히 재미있는 이야기!
파이낸셜타임스 Financial Times
보기 드문 명작. 이 책은 버핏의 신화를 갈고 다듬어 마치 눈앞의 일처럼 생생하게 그려놓았다.
배런스 Barron’s
투자의 마법사 버핏의 철학을 깊은 통찰력으로 꿰뚫어본 훌륭한 전기!
워싱터니언The Washingtonian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