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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힘

공간의 힘

: 지리학, 운명, 세계화의 울퉁불퉁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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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10쪽 | 578g | 153*224*30mm
ISBN13 9788993753042
ISBN10 899375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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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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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황근하
성균관대학교 인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가슴 뛰는 회사』,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 『웰컴 투 지구별』, 『나를 미치게 하는 너』, 『당신도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 등 여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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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경계에 의해 형성된 다문화 사회에서 영어는 정부, 행정기관, 상업, 고등교육의 수단인 ‘세계 공용어’가 되었다. …… 속국의 국민들 중 영어가 유창한 이들은 행정 분야는 물론 정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 식민지 정부가 토착민들의 영역에 통제권을 행사할 때 그들은 왕의 대리자 역할을 하며 통치자들을 위해 일했기 때문이다. 세금 징수원에서부터 학교 교장에 이르기까지, 대금업자에서 우체국 직원에 이르기까지, 이제 이득은 영어권에 있었다. 언어적 위계에 새롭고 결정적인 층이 하나 더해진 것이었다. --- pp.68-69

지역인의 절대다수가 태어나고, 더 많은 이동인들이 출발하는 영역은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 영역이다. 그들이 만날 때쯤이면, 그 중 상당수가 자기 종교의 내부충돌, 그리고 종교간 분쟁을 이용하는 근본주의자들의 부추김에 의해서 근본주의화 되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이미 다른 종교가 우세한 지역에 강제와 개종을 통해 자기 신앙을 심으려 함으로써, 그렇지 않아도 이미 조밀한 문화적 모자이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며, 세계를 그들 종교의 경전에 나온 것과 같은 대격변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 p.129

공간의 힘은 기회와 위험, 이득과 박탈의 연속 안에서 잘 드러난다. 이는 세계지도 위에서는 건강과 질병, 부와 가난의 양상으로 나타나고, 땅 위에서는 장벽과 바리케이드, 순찰대와 감시관들에 의해 확인된다. 지구 위 70억에 가까운 사람들의 행운과 불운에 미치는 공간의 영향력을 생각할 때, 아무리 이동의 시대가 왔다고 해도, 자기가 태어난 나라 바깥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2억에 불과하며 세계인구의 3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일부 학자들(또한 정치가들)은 오늘날을 “이주의 시대”라고 부른다. 하지만 수치는 그와 다른 사실을 드러낸다. 우리 중 절대다수는 우리가 태어날 때와 같은 정부 환경, 언어 환경, 종교적 환경, 의료 환경, 자연환경 및 기타 여러 환경 속에서 삶의 마지막 날을 맞을 것이다. 초국적 이주 및 이문화간 이주에 대한 제약은 여전히 강력하며 어떤 점에서는 유연해지기보다 더욱 강화되어, 세계를 평평하게 하기는커녕 더욱 울퉁불퉁하게 만들고 있다. 공간은 가장 극명하게는 출생지로서, 또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제한된 장소로서, 여전히 수많은 이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요소이다. --- p.214

만일 지구가 평평한 것으로 생각된다면 그것은 아마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 가정폭력에서부터 직장 내 승진에 이르기까지, 임금 체불에서 임금 불평등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은 이 세계화되어가는 세계에서도 여전히 높은 장벽 앞에 서 있다. 성별의 맥락에서, 세계는 전혀 평평하지 않음은 물론이요, 어떤 점에서는 더욱 울퉁불퉁해지고 있다. --- pp.247-267

세계가 도시-시골 비율의 50퍼센트 이정표를 넘어서면서, 그 절반의 도시 인구는 나머지 절반의 시골 인구가 매해 소비하는 것의 열 배 이상의 것을 소비하고 있다. 각 나라 및 개인들로 보자면, 이 불균형은 훨씬 더 심각하다. 주어진 기간 동안 미국인들의 평균 자원 소비량은 방글라데시인들의 평균 소비량의 30배가 넘는다. 특정 자원에 한정시켜 보자면, 이스라엘 사람들의 하루 평균 생수 소비량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소비량보다 네 배 이상 많다. 또 이런 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만일 미국의 고도로 도시화된 사회의 소비양상이 세계적인 것이 된다면,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네 개의 지구가 더 필요하다. --- p.317

지진 발생 시간에서부터 활화산의 폭발주기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맹공격을 예상하는 것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과학의 몫이다. 베수비오 산에서 메라피 산에 이르기까지, 그 파괴력이 때로 역사의 흐름 자체를 바꾸어놓았던 자연의 위험 속에서 수많은 이들이 살고 있다. 하지만 위험이 얼마나 자명하건, 혹은 그 대가가 얼마나 혹독하건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러한 지역에 모여 살며, 가장 무서운 위협이 닥쳐와야 그때야 집을 버린다. 이것 역시 상식을 뛰어넘게 하는 공간의 힘인 것 같다. 위험에 대한 연구는 깊어지고 있지만, 잠재적 피해자들의 숫자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 p.392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적인 환경과 문화적인 환경 속에 던져진다. 그 환경이란 온 힘을 기울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다른 이들에게는 꿈일 따름인 선택과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여유를 주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대조는 전 세계에 여전히 존재하며, 다양하고 지속적인 공간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 장벽을 낮추고 기회를 창출해냄으로써 그 힘에 맞서는 것은 지구를 더 나은, 즉 더 평평한 세계로 만드는 일일 것이다.
--- pp.39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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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힘』은 과연 역작이다. '공간', 즉 지구의 물리적 지리학이 전 세계의 사회들을 형성해온 결정적인 방식에 대해 흥미로우면서도 깊이 있게 설명해 놓았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듯이 세계는 '평평'하지 않으며, 기후와 지형학, 자연재해, 병원균 등 많은 요소들에 따라 경제, 정치, 언어, 문화, 권력이 형성되는 실로 '울퉁불퉁한 영토'이다. 『공간의 힘』은 전문가들에게는 남다른 즐거움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제프리 삭스(컬럼비아 대학교 지구연구소 소장)
우주론에 있어 칼 세이건이 남긴 업적을, 하름 데 블레이는 지리학에서 이루고 있다. 그가 지리학의 주제를 다루는 방식은 우리 시대 그 누구와도 달리 독창적이다. 『공간의 힘』은 차기 대통령이 2008년 대통령 선거와 1월 취임식 사이에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 중 하나다. 세계가 결코 평평하지 않음을 알게 되는 데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빌 모이어스(『빌 모이어스 저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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