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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마음을 다하라

진심, 마음을 다하라

: 첫월급 22만원에서 연매출 2800억 1인기업으로 성장한 이고운영의 희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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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18g | 152*225*20mm
ISBN13 9788996279532
ISBN10 89962795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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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를 주부들에게 각인시킨 최초의 사건은 모 회사 제품인 연수기를 진행했을 때다. 한번은 상품 담당 후배가 연수기를 가져와 고민을 털어놨다. 그 회사 사장이 이 제품을 개발하느라 몇십억 정도의 빚을 졌는데 창고에 물건만 잔뜩 쌓여 있다는 것이다.
“선배, 이 회사 사장님이 너무 착하신 분이고 물건도 괜찮은데 잘 안 팔려. 선배가 한 번 도와주면 안 될까. 선배가 재밌게 방송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중간에 아주머니들이 나오니까, 선배도 이때 함께 참여해서 현장 분위기를 띄우면 어떨까?”자세히 살펴보니 괜찮은 상품이었다. 사장을 만나본 뒤에는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아졌다.
“잘 부탁합니다. 제품 품질에는 자신이 있는데 어떻게 팔아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회사 사장의 간절함이 담긴 눈빛이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얼마 뒤면 부자 되실 거예요. 그때 되면 술이나 한잔 사주세요.”
드디어 방송 당일이 다가왔다. 나는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하고 여유 있게 무대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었다. 한쪽에 샤워부스가 설치되고 연수기가 달렸다. 연수기는 스킨 스쿠버를 할 때 사용하는 산소통처럼 생긴 물건이다. 방송이 시작되자 내가 봐도 잘 믿기지 않는 내용이 메인 멘트로 나가고 있었다. 멘트의 요지는 이랬다. 연수기가 물에 함유된 철이나 마그네슘처럼 딱딱한 요소를 걸러줘 부드러운 물이 나오고 그 물을 사용하면 화장도 잘 지워지고 머리카락도 잘 감긴다는 것이다. 방청석 쪽에 서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나는 무대 쪽으로 뛰쳐나갔다.
“잠깐만요! 이의 있습니다!”
나의 돌발 행동에 김명화 PD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방송 중 죄송한데 말이 되는 말씀을 해야 믿지요. 여자들 화장 한 번 지우려면 얼마나 번거로운지 다들 아시죠? 클렌징로션부터 클렌징폼, 비누 세안까지 꼼꼼하게 하고도 화장솜에 스킨 묻혀 얼굴 닦으면 또 파운데이션이 묻어나던데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라고요? 과연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일단 저부터 못 믿겠습니다.”
갑자기 방송 분위기가 냉각되는 게 느껴졌다.
“저도 오늘 방송이 있어 화장을 했는데요. 그럼 제가 직접 한 번 해 볼까요? 비누세안 후 물수건으로 닦아보겠습니다. 연수기 물이 화장 지우는 데 효과적이라면 파운데이션이 묻어나진 않겠죠. 한 번 사실을 확인해보도록 하죠.”
조마조마한 순간이었다. 만에 하나 화장품이 묻어나면 처음부터 과장된 홍보를 했다는 소리였다. 하지만 결과는 대박이었다. 연수기 물로 화장을 지우고 나니 파운데이션이 전혀 묻어나지 않았다. 심지어 내 얼굴은 뽀드득 소리가 날 만큼 깨끗해 보였다. 매끈한 피부에 광택까지 나서 방송이 끝난 뒤 아기피부 같다는 말까지 들었다.
만약 화장이 제대로 지워지지 않았다면 어쩔 뻔했는가. 그동안 팔려나간 물건마저 반품이 들어오면 그 회사는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하지만 거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그 상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지 직감적으로 판단했다. 그것은 나 역시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 방송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판단은 정확했다. 그날부터 연수기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얼마 있어 그 회사 사장님은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었고 거짓말처럼 부자가 되었다. --- 「작은 씨앗이 열매를 맺기까지」 중에서

언젠가부터 나는 개인 휴대용 비데를 들고 다닌다. 지나치게 깔끔하게 군다고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비데의 장점을 알고 나면 이런 말은 쑥 들어가게 된다. 내가 이처럼 비데 예찬론자가 된 계기는 비데 방송을 하고 나서다.
1998년 10월 나는 비데 방송을 하면서 100대도 못 팔았다.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충분히 상품성이 있었고 잘될 거라는 확신도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고객들의 외면을 받았다. “왜 그럴까. 무엇이 잘못된 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3일 동안 꼬박 술을 마셨다. 며칠을 괴로워하는 동안 결국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고객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나도 안 쓰는 비데를 다른 사람에게 좋은 물건이라며 사라고 권하고 있었다. 그러니 공감대가 형성될 리 없었다. 직접 사용해보지 않은 물건을 팔고 있으니 내 말에 진정성이 있을 리 없었다. 결과가 형편없는 게 당연했다. 무조건 비데의 청결함을 강조한다고 해서 설득력이 생길 리 없었다.
“비데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제품입니다” 같은 멘트로는 시선을 끌 수 없었다.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게 된 후 당장 비데를 구입했다. 지금도 39만3천원이던 비데 가격을 잊을 수 없다. 나는 그날부터 하루에 두 시간씩 비데에 앉아 있었다. 앉아서 비데를 느껴보는 작업을 했다. 3주일 동안 매일 두 시간씩 비데에 앉아 책을 보고 중얼거리면서 비데와 데이트를 한 셈이다. 이제는 비데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을 정도다. 쇼핑호스트 중에서 비데를 제일 잘 팔게 된 것도 이런 이유다. 비데에 대해서는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그럴 것 같은데, 아마 그럴 거야’ 같은 남에 이야기가 아닌 ‘그렇습니다’라는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쇼핑호스트는 생각만으로 물건을 파는 사람이 아니다.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내 몸에 체득할 만큼 가까이 두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늘 상품 속에서 산다. 우리 집에는 방 하나가 상품으로 가득 차 있다. 그동안 팔아온 물건들과 앞으로 팔게 될 물건들로 채워진 방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그 방에 들어가 상품들과 인사를 나눈다. 화초에 정성을 기울이듯 상품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이면 그 물건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오랜 지기처럼 느껴진다.
다른 후배 쇼핑호스트들의 경우 방송을 진행할 물건이 정해지면 그때부터 상품 공부를 시작한다는데, 물건을 매일 옆구리에 끼고 사는 나는 그때쯤이면 이미 상품을 가지고 놀고 있다.
--- 「상품과 이야기를 나눠라」 중에서

진심이란 단어에는 여러 뜻이 있지만 이중에서 나는 마음을 다하는 ‘진심盡心’ 을 높이 평가한다. 연애도, 사랑도, 일도, 누군가와의 만남도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먼저 진심을 다해야 한다. 나는 지금도 내 자신에게 묻곤 한다. 진심을 다해 살고 있느냐고.
진심 없이 사는 삶은 불행하다. 어느 정도 성공하고 나니 사람들이 나에게 물었다.
“어떻게 해야 당신처럼 물건을 잘 팔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까?”
나는 그때마다 말했다. 진심을 다했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믿지 않는 눈치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성공 비결을 궁금해 하지만 정작 내가 비상하기 위해 준비한 시간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성공은 결과보다 진심을 다하는 그 과정을 즐기는 일이다.
눈앞의 성공을 잡지 못해 괴로운 날도 있었고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 원망스러운 날도 있었다. 가파른 언덕을 하나 넘었다고 쉬고 있으면 또 다른 언덕이 나타났다. 이왕 넘어서야 할 언덕이라면 즐겁게 넘기로 했다. 이런 결심을 하고 나니 많은 것이 달라졌다.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은 부자도, 학자도, 권력자도 아니라고 믿는다. 마음 따뜻한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나는 그들에게 많은 빚을 졌다.
---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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