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670쪽 \| 970g \| 15322535mm
ISBN13	9788985467933
ISBN10	89854679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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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에 출생, 의사인 Claudia Levin와 결혼하여 4남매를 두고 있다. 1969-1975년에 튀빙엔, 세인트 앤드류, 마부르크 그리고 괴팅엔에서 수학하였다. 1977-1991년에는 괴팅엔 대학에서 루돌프 스멘트 교수의 조교수로 있으면서 박사학위논문과 교수자격논문을 마쳤다. 1993년 마부르크 대학 교수. 1995-1998년에는 기센 대학 교수, 1998년 여름학기이래 뮌헨의 루드비히-막시밀란스(Ludwig-Maximilians)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자 : 원진희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1979)하고, 동 대학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으로 석사 학위(1983)를 취득했다. 독일 괴팅엔 대학에서 구약학 박사과정을 수료(1985-1993)하고,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독일 클라우스탈 감리교회와 괴팅엔 한인교회 담임목사, 계산중앙 감리교회 부 담임목사를 역임하고, 1997년 이래 서울 한우리 감리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동창회 총무, 연세대학교 출신 감리교 목회자회 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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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구약학 권위자인 레빈 교수가 말하는 구약성서란? 일반적으로 성경은 기독교의 성경을 이야기하지만, 불교의 경전도, 유교의 사서오경도, 이슬람교의 코란도 성경이라고 이야기한다. 아무튼 이 성경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책임은 분명한데, 이 성경들의 공통점이 있다. 말하는 이와 기록하는 이가 달랐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전해오는 이 책들은 늘 의견이 분분하고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책을 우리는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공통 경전인 ‘구약’이라고 꼽을 수 있다. 구약성서의 구절 하나하나가 어떻게 완성되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레빈 교수에 의하면,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구약성서는 단번에 기술된 것이 아니라 구절 하나하나가 끊임없이 첨삭되면서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구약성서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구약성서의 특성은 계속적인 보충 기록과 함께 적절히 이해되고 있다. 이것은 자료, 편집을 찾아내는 것과 함께 이해하는 것이 책의 형태, 최종 형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해하는 것보다 더 잘 이해된다는 의미에서 그러하다. 따라서 계속적인 보충 기록의 과정은 모든 것과 조화를 이룬다. 구약성서는 문학적인 양식으로뿐만 아니라 신학 전개에서도 대부분 구약성서 그 자체의 계속된 보충 기록들이다. 그것은 결코 새로운 관점이 아니다. 분석적인 문서학을 통해서 보면 랍비의 해석 규칙은 힐렐의 에서 이해되는 것처럼, 성서가 그 스스로를 자유롭게 해석한다는 개혁자들의 인식과 마찬가지로 그 대상에 정당한 것으로 입증되었다.” - 서언에서 “구약성서 신앙의 특징은 그 유일성이 고대 근동의 세계 내에서 이루어지며, 유대교와 기독교에서 지속적인 의미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와 율법 순종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다시 말해 ‘계약과 율법 순종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저절로 성립되는 것이 아니며, 그 관계는 사람들이 고대 근동에서 일반적으로 숨쉬는 종교적인 분위기 이상으로 그것과 다르다. 또 그 관계는 하나님의 배려와 약속에 대한 의식적인 응답으로 새롭게 완성될 것이며, 그리고 이 완성은 하나님의 지시에 대한 순종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이 지시는 율법에서 그 형태를 얻게 된다. 야웨의 토라로서 율법은 구약성서신학 내에서, 율법이 고대 근동에서 결코 소유하지 못하였고 그러므로 고대 근동의 법 역사와 종교사의 전제들로부터 근원을 찾을 수 없는, 어떤 지위를 얻게 되었다. - 본문에서 더 정확한 구약학 해석을 위해 보충 기록들이란 개념을 차용 저자는 발터 침멀리가 도입한 보충 기록(Fortschreibung)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구약성서 본문 자체를 해석하고 있다. 보충 기록은 일종의 업데이트를 말하는 것인데, 저자는 구약성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약성서가 어떻게 편집되어 왔는지가 아니라, 새로운 기록자가 어떤 내용을 어떤 의미를 가지고 그 구절을 넣었는지 그 자체에 대한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로잔대학의 구약학 교수인 뢰머는 이 책의 서평에서 이렇게 말한다. “레빈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 본문에 대한 거대한 추가들은 포괄적인 편집층을 전제로 설명되어서는 안 되며, 오히려 보충 기록(Fortschreibung)의 생각을 가지고 설명되어야 한다. 즉, 본문에 대한 일종의 계속적인 보충의 과정으로써 설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본문 자체가 계속적으로 첨가와 재해석을 야기하였던 예레미야서에 대한 맥케인(W. McKane)의 주석(ICC, 1986)에서 제안된 ‘뭉쳐지는 본문의 집적(集積, rolling corpus)’의 생각과 어느 정도 비교될 수 있다. 독자는 거의 모든 논문에서 점차로 셀 수 없는 저자에게서 나온 첨가들에 의하여 보충된 원본문(Urtext)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원본문은 매우 짧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레빈의 구약학 해석에 대한 사례 창세기 34장의 분석 2000년 처음으로 출판된 창세기 34장의 분석에서 레빈은 디나 이야기에 대한 각색을 최초로 재건하였는데, 그것은 할례의 실시에 중점을 두었던 것 같다. 이 설화에 어떤 종류의 구성이나 계략이 빠져 있음은 이 재건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데에 어렵게 만든다. 레빈은 적어도 창세기 34장에서 5개의 다른 편집층을 구분하였으며, 그것이 몇 개의 방식으로 그 이야기를 변형하였다는 것이다. 어떤 추가는 창세기 34장을 신명기사가적인 이데올로기와 조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또 다른 편집자들은 이에 대해 분명하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이스라엘 건국에 대하여 이스라엘의 12지파 동맹체계(1992)는 페르시아 시대 말경에 유래한 문학적인 픽션인데, 그것은 역대기의 1-9장에서 반영된 것처럼, 아마도 족보의 중요성에 의하여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드보라의 노래인 사사기 5장은 전통적인 주장처럼, 히브리어 성서에서 가장 오래된 본문이 아니다. 그것은 본래 사사기 4장의 이야기에 대한 신명기사가 이후의 첨부이다. 레빈은 2000년에 출판된 글에서 왕정 이전의 이스라엘에 대한 그의 견해를 요약한다. 그는 이스라엘의 기원에 대한 성서의 기록이 신학적인 사실로서가 아니라 신학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주장하였다. 그 본문은 포로기 이후 유다의 상황을 반영한다. 그들은 청동기 시대 말기 혹은 철기 시대 초기의 히브리인(hapiru)과 거의 관련이 없다. 구약에 나타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하여 구약성서에 나타난 가난한 사람들에 관한 저자의 마지막 소논문은 가난한 자(anawim)의 개념에 대한 질문으로 되돌아오는데, 그 기원은 페르시아 시대와 헬레니즘 시대에 일어난 경제의 현대화에서 발견되어야 한다. “자신들의 운명을 순종의 열매로서 해석한 가난한 사람들은 야웨가, 최후 심판의 개입을 통하여 혹은 메시아의 오심을 통하여, 그들의 운명의 역전을 가져다주실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 뢰머 교수의 서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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