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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집의 수수께끼
앨런 알렉산더 밀른 저 / 이철범 역 | 동서문화사 | 2003년 05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0 리뷰 3건 | 판매지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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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70g | 132*204*30mm
ISBN13 9788949701509
ISBN10 89497015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아기 곰 '푸우'로 잘 알려진 밀른의 미스테리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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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스터리소설을 굉장히 좋아한다. '맥주'집은 '맥주'라는 이름이 붙은 이상 나쁜 것이 있을 수 없겠지만, 역시 맥주의 종류에 따라 다소 우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와 같은 생각으로 많은 미스터리소설을 읽어 왔다. 그렇다고 결코 내가 무비판적인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나는 속속들이 캐어 보지 않고는 만족하지 않는 성격이므로 덮어놓고 무의미한 찬사를 보내지는 않는다. 우선 한 마디로 말하면 미스터리소설은 이해하기 쉬운 말로 씌어져야 하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언젠가 아주 흥미진진한 살인 사건을 다룬 작품을 읽은 일이 있는데, 범인이 어떻게 하여 피해자의 서재에 침입할 수 있었는가 하는 점에서 고찰해 볼 만한 것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작자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하고 있다. "탐정의 관심은 오히려 어떻게 해서 범인이 탈출 의도를 수행할 수 있었는가를 해명하는 데 있었다." 미스터리소설의 살인범은 대부분이 아주 쉽게 도망쳐 버린다. 그런 사실이 나는 못마땅하다. 탐정이건 주인공이건, 혹은 용의자이건 등장인물들이 모두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횡설수설 지껄인다. 죽어 마땅한 인간이 살해당하는 흥분이나, 그릇 지목된 용의자가 느끼는 긴박감이 아무리 잘 씌어져 있을지라도 그런 것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언어의 범람이 허용되어도 좋다는 이유는 없다. 그렇게 느낌으로써 우리 독자의 기분도 구제된다.

연애라는 큰 문제에는 십인십색의 의견이 있지만, 미스터리소설에는 연애가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머핀 빵 위에 묻은 흰 가루는 비소인지 혹은 그냥 가루인지 독자들을 안타깝게 하지만, 롤랜드가 안젤라의 손을 평소 습관보다 더 오래 잡고 있다는 식이면 분명 비위에 거슬리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그럴 시간이 있다면 발자국을 남겨놓는다거나, 발견하게 한다거나, 혹은 담배 꽁초를 주워서 봉투에 넣게 하는 좀더 타당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롤랜드에게 어떤 작품을 그의 완전한 독무대로 만들어 주고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하는 것도 좋겠지만 미스터리소설에 등장한 이상은 롤랜드도 역시 사건에 충실하도록 해야 한다.

다음에는 탐정인데, 우선 아마추어가 좋다. 실사회에서는 으레 가장 우수한 탐정은 직업 경관이며, 가장 우수한 범인은 전문 범죄자이다. 그런데 일류급 미스터리소설에서 악인은 아마추어로, 이를테면 우리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피해자 객실에서 우리가 늘 만날 수 있는 사람이다. 신원 조사서도, 동업자 규약 색인도, 지문 대장도 적용할 수 없는 인물이다. 오로지 한 아마추어 탐정만이 차갑게 번뜩이는 귀납적 추리와 엄정한 증거들을 토대로 그 범인을 밝혀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실로 아마추어 탐정에게 꼭 필요한 덕목은 및나는 추리력과 논리뿐이다. 과학 탐정이나 현미경을 들고 다니는 인간은 이만 꺼져 줬으면 한다. 명망있는 선생에게 범인이 남기고 간 쓰레기를 뒤지게 하여, 살인범의 집이 양조장과 제분소 사이라는 판단이 나온들 무어 그리 대수일까? 또 실종된 인물의 손수건에 묻은 핏자국으로 그 사람이 최근에 낙타에게 물린 것을 증명한다 하더라도 얼마만큼 스릴이 있단 말인가? 적어도 나는 그런 것을 싫어한다. 지은이로서는 손쉬운 수법인 만큼, 독자가 볼 때는 유감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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