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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 불가침의 한국 스포츠에 날리는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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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07g | 153*224*30mm
ISBN13 9788994142005
ISBN10 89941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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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 어릴 적 운동선수였고 지금은 스포츠를 전공으로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눈이 삔 건지 안경을 뒤집어 쓴 건지 남들이 잘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 자꾸 보이고 남들이 하지 않는 질문을 자꾸 하게 됐다. 어떤 이들은 왜 자꾸 그러냐고 한다. 한국 스포츠의 부조리를, 폭력을, 비이성을 왜 자꾸 들추어 내냐고. …… 경기 단체, 팀, 지도자들이 형성한 카르텔은 강고하다. 그러나 나는 있는 것을 없다 하고, 없는 것을 있다 하는 이 카르텔에 반대한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선수를 희생시키고 스포츠를 이용해 먹으려는 이들에게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글머리에' 중에서

우리가 이들이 가진 몸의 힘과 ‘사이즈’에만 흡족해 하는 것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아름다움’이다. 강철 같은 ‘갑빠’와 역삼각형 ‘등판’을 가진 박태환과 추성훈의 몸은 강력한 터보 엔진을 장착한 근육질 스포츠카 같다. 그러나 동시에 매끄럽고 아름답다. 이들의 몸은 한 세기 전 조선인의 몸도, 근대화 시기 이상적 남성상이던 이대근·백일섭의 몸도, 수영장 가서도 셔츠로 몸을 가려야 하는 우리 삼촌들의 몸도 아니다. --- p.8

1997년 다저스는 팀 내 극심한 불화로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을 헤매고 있었다. 이때 박찬호는 동료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며 팀을 뭉치게 했다. …… 세 번째로 등장한 그에게 박찬호는 93마일 강속구를 머리를 향해 던졌다. 평소 ‘악동’으로 소문났던 필립스는 풋내기 투수가 위협구를 던지자 욕설을 하며 마운드를 향해 걸어 나갔는데, 박찬호는 이에 물러서지 않고 마중(?)나갔다. OK 목장의 결투마냥 말이다. …… 이때부터 동료들은 그를 다시 보게 된다. 결과는 역전승, 다저스는 2연전을 싹쓸이한다. --- p.24

2008년 발표된 국가인권위의 “운동선수 인권 상황 실태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중고교 학생 선수 78.8%가 다양한 유형의 폭력을 경험했고 63.8%는 성폭력을 당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폭력을 경험한 학생들 중 56.4%는 “운동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초등 1년생조차 폭력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 --- p.109

이제 살 만한 나라는 어디든 스포츠 천국이다. 스포츠에는 감동이 있고 희망이 있고 꿈이 있다. 그런데 한국 스포츠에는 꿈이 없다. ‘금메달 몇 개’라는 경기 단체의 ‘목표’는 있을지언정 선수들에게 꿈은 없다. 외국은 운동 못하면 왕따 되는데 우리나라는 운동하면 왕따 된다. 맞는 건 기본이다. 무시무시하게 맞는다. --- p.120

이들이 선수 생활 은퇴 후 사회에 나가서 가질 수 있는 직업은 찾기 힘들다. 결국 상당수 여자 선수들에게 은퇴란 사실상 빈곤층으로의 추락을 의미한다. 그래서 해체가 결정된 어느 실업 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눈물겨운 한마디를 한 것이다. “내가 어떻게든 노력해볼 테니 너희들 제발 술집만은 가지 마라.” 어떤 종목이냐고? 바로 국민 여러분이 그토록 열광했던 여자 핸드볼이다. --- p.135

선수를 두고 “자기가 부려야 할 종”이라니. “종인데 육체적인 종도 될 수 있다”니. 그리고 합숙소에서 여자 선수들을 하나씩 ‘당번’을 정해 자기 방으로 불러들여 안마를 시키고 성폭행을 했던 자가 한다는 소리가 “아이들과 저와의 스킨십”이라니. 감독의 선수 성폭행 문제에 대해 기고 앞에서 했다는 이야기는 더 가관이다. “운동만 가르치나. ‘밤일’도 가르쳐야지.” --- p.139

그는 불합리와 부조리를 제거하고 불공정한 게임을 하는 권력을 허물고자 했을 뿐이었다. 간단했다. 페어플레이 하자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지방 사람들도 사람이니 좀 나눠 먹으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땅의 주류에겐 이런 상식도 통하지 않았다. 그렇다. 이 땅의 기득권 집단에게 노무현의 정책이나 업적은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냥 깡촌 구석에서 태어나 상고 나오고 사법 연수원 시절엔 점심 같이 먹을 친구도 없던 그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지독하게 못마땅했던 것이다. 내가 ‘저놈’ 상전인데 ‘저놈’이 내 상전 노릇을 하니 배알이 뒤틀린 것이다.
--- 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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