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사의 나라

아사의 나라

리뷰 총점8.9 리뷰 13건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140*210*30mm
ISBN13 9788931006599
ISBN10 893100659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진술래는 아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아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술래의 개인 책사이자 참모였다. 아사는 어려서부터 옛 중국의 고전 지혜서와 병서 등을 많이 읽어서 군사 전략에도 해박했다. 아사는 신라의 선덕여왕이며, 의자왕의 등 뒤에서 정계의 큰손 역할을 하는 백제의 왕비 군대부인 은고를 잘 알았다. 그들은 드센 남자들만 살아남는 비정한 권력의 세계에서 살아남은 여걸들이었다. --- p.24

두 사람은 꽃이 그 계절에만 한 번 피듯이, 인생 역시 두 번 오지 않으며, 사랑도 두 번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세상에 기회는 두 번 오지 않는다. 둘이 이렇게 만나기까지 아사는 16년 동안, 설오유는 20년 동안의 아침을 기다렸다.
두 사람만의 아침을 맞기까지 걸린 시간과 거리를 생각하면 그런 인연들이 짧은 인생에서 두 번 올 수 없을 것이다. 때문에 두 사람은 열망의 포로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두 사람은 강물을 무심히 바라보았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마음의 눈으로만 보이는 법이다. 그래서 사물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을 더 크고 아름답게 하려면 더욱 진실에 가까워져야 한다고 아사는 생각했다. --- p.57

“하오나 폐하, 박새가 깊은 숲에서 둥지를 틀어도 겨우 나뭇가지 하나를 차지할 뿐이고, 수달피가 강에서 갈증을 푼다 해도 겨우 배를 채우면 족하거늘 제가 어찌 감히 금은보화와 권력을 탐할 수가 있겠습니까? ”
의자왕은 아사의 말을 듣고 속으로 놀랐다. 중국의 온갖 명언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 p.158

마침내 이만광은 사비를 왕비 앞까지 천천히 안내했다. 왕비와의 거리는 불과 팔 하나 뻗으면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왕비가 사비의 손을 잡는 순간, 이만광은 사비가 소매에 감춘 청룡 단검을 재빨리 빼 들고 왕비의 목을 겨냥해야 한다. --- p.285

의직은 당군을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상영은 신라군부터 기를 꺾어놓자고 해서 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으나 의자왕은 두 장군의 엇갈린 주장을 쉽게 판단할 수가 없었다. …… 만일 지금 곁에 성충과 흥수가 있고, 윤충과 계백이 있다면 의자왕은 이렇게 마음이 불안하지 않았을 것이다. --- p.300

“그런데 사비야, 네 이름이 무슨 뜻인지 아느냐?”
“어머니의 아사처럼 사비는 아침이라는 뜻입니다.” 설오유는 고개를 끄덕였다. 설오유는 그 순간 아사가 사비이며 사비가 아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으로 부녀의 짧은 해후는 끝이 났다. 설오유는 사비와 헤어지자 곧바로 전쟁터로 떠났다.
--- p.37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홍련이 피는 연못가에서 흙피리를 불고 있던 가야의 왕족 아사(16세)는 시녀 설파로부터 백제군의 기습소식에 놀라 피난을 서두른다. 대야주에는 여전히 가야 왕족들이 살고 있었고, 가야의 독립을 획책하는 가야연맹의 비밀 결사체가 암약 중이다. 다라국 왕족 출신으로 신라에 군사유학을 다녀온 신라군 소속 무장 진술래(20세)는 가야 독립의 야망을 품고 가야 반군과 내통 중에 있다. 진술래는 어려서부터 아사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만 애를 태운다. 그런 가운데 대야주의 주둔 사령관으로 부임한 설오유(20세)와 아사는 만나자마자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설오유와 아사의 사랑이 깊어지면서 진술래의 설오유에 대한 질투와 복수심이 점차 커지고, 가야 반군은 신라군 본영에 대한 기습 공격을 시도하기도 한다. 설오유가 한강유역 출정명령을 받아 떠나는 날, 아사는 갑자기 닥친 이별에 슬퍼하지만 영원한 사랑을 맹서하며 훗날을 기약한다. 신라가 철군하자 백제는 군사를 전격 투입, 피난길에 오른 아사를 비롯한 가야 왕족들을 대거 볼모로 붙잡아 사비성으로 압송하고 만다.

아사는 백제의 사비궁에 연금되지만 후궁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의자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다. 그로인해 아사는 의자왕의 왕비 은고와 후궁들과 사비궁 내의 세력 다툼에 휘말린다. 그런 시련 속에서 아사는 설오유의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지만 왕에게 자백하기엔 너무 늦었다. 아사는 의자왕의 아기를 가진 것으로 속이고 사비궁 탈출의 기회를 찾다 마침내 설오유의 딸 사비를 낳는다. 의자왕은 사랑하는 아사가 낳은 사비를 극히 사랑한다. 그러나 아사는 사비궁의 탈출 기회를 계속 노리다 마침내 진술래와 내통 끝에 아기와 함께 탈출에 성공하지만 신라의 국경 황강에서 백제의 국경 수비대에 체포당하고 처형된다. 시녀 설파만이 가까스로 아사의 시신을 수습하고 아기 사비와 함께 사비궁 탈출에 성공한다.
그로부터 13년 후, 660년 초여름, 백제의 구암리 당집에는 아사와 똑 닮은 눈 먼 예언가 사비가 혀가 잘린 설파와 은밀히 숨어 살고 있다. 그 즈음 백제의 사비궁은 왕비 은고의 강력한 친정체제가 구축되고 백제는 폭정과 귀족들의 착취로 국력이 기울면서 나당 군사동맹의 군사적 압박은 계속되었다. 왕비 은고는 고립무원 속에서 국정을 복술가 이만광의 점괘에 의존한다. 그러나 이만광은 사비의 영험한 점괘를 이용하여 왕비에게 정치적 자문을 하는 처지다.

백제의 멸망이 가시화되자 이만광은 자신의 재산과 명성을 지키기 위해 왕비를 시해하기로 결심하고 사비의 소매 속에 단검을 숨겨 왕궁 호위무관들의 눈을 피해 입궁한다. 그러나 이만광은 정작 왕비 앞에서 머뭇거리며 끝내 시해 결행을 못한다. 사비는 어쩔 수없이 소매에서 단검을 꺼내 왕비에게 바치면서 ‘백제의 명예와 순결을 위해 자결할 것’을 권유한다. 격노한 왕비는 두 사람을 하옥시키지만 나당 연합군의 공격으로 이미 때는 늦었다.

구암리에 들이닥친 당나라 군사들은 마을을 약탈, 사비와 시녀 설파도 함께 노예로 징발되어 소정방의 귀국선단에 오른다. 귀국선단이 출발하기 직전, 사비는 신라군의 요청으로 노예선에서 극적으로 풀려나 효은스님의 예언대로 눈을 뜨고 아버지 설오유와 극적으로 해후한다. 훗날 사비는 전쟁에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비암사 창건을 돕기로 한다.

어머니가 건너지 못했던 통한의 황강을 건너기 전날 밤, 사비의 꿈속에 나타난 어머니 아사는 삼성산 단층암에 봉안해둔 자신의 뼛가루를 흙에 섞어 흙피리를 만들어 설오유 장군에게 줄 것을 부탁한다. 사비는 어머니의 꿈대로 흙피리를 만든 다음 “汝須招千丈地獄火 그대 천길 지옥 불을 불러드렸네.”라는 시를 새겨 넣는다. 그러나 사비는 북방 전선으로부터 아버지의 전사통보를 받게 되고, 사비는 대야주의 우두산 해인암으로 출가하여 보름달만 되면 황강에 나가 흙피리를 불며 부모님의 영혼을 위로한다. 따라서 그 산은 지금도 취적산(吹笛山)으로 불리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