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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눈물

얼어붙은 눈물

슬라보미르 라비치 저 / 박민규 역 | 지호 | 2003년 04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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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6쪽 | 54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270792
ISBN10 89862707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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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박민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간과 환경, 생명에 관한 문제를 책과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풀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자 : 슬라보미르 라비치 (Slavomir Rawicz)
폴란드 중위였던 슬라보미르 라비치는 1941년, 25살에 소련군에게 잡혀 소련 강제수용소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그는 6명의 동료 죄수들과 함께 탈출했다. 이 책은 저자가 1945년에 익숙치 않은 영어로 그의 영국인 아내와 다른 사람들에게 말한 것을 편집자 로널드 다우닝의 도움을 받아 추린 것이다.

이 책은 18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책으로 나온 지 5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는 이 책이 자유를 위해 살아남은 모든 이들의 생각을 대변해 주는 것이 되기를 원했다.
이 책은 40쇄 기념판이며 그는 현재 영국에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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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 대전 후 중앙 유럽의 영토를 재분배할 때 크리스티나의 아버지는 전쟁에서 세운 공로로 우크라이나의 토지를 받았다고 했다. 소녀의 아버지는 볼셰비키들과 싸웠고 필수드스키 장군은 감사의 뜻으로 토지를 수여했던 것이다. 그녀는 외동딸이었다. 양친은 모두 부지런한 일꾼이었다. 그들은 전 재산을 크리스티나에게 물려줄 생각이었다. 1939년에 그녀는 루츠크에 있는 고등학교에 들어갔다. 부모는 그녀가 상급학교에 진학한 것을 기뻐했다.

그해 9월, 소비에트 군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해방자"라는 붉은 군대가 들어오기 전에 그들이 침입한다는 소식이 우크라이나 농민들 귀에 들어왔다. 공산당 지하세포망이 조직되었다. 외국인 지주를 타도하고 농민에게 토지를 돌려 주어야 한다는 선전 선동의 연설을 많이 할 필요도 없이 우크라이나의 농민들은 살육의 폭도로 변해 버렸다. 크리스티나의 가족은 자신들이 절망적인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을 알았다. 폭도들이 몰려올 것은 뻔한 일이었다.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다락에 숨겼다.

"무슨 일이 있든지 우리가 데리러 올 때까지 여기에 있거라" 하고 그녀의 어머니가 말했다.
그녀는 폭도들이 몰려온 소리를 들었다. 농장에 있는 기구들을 도끼와 망치로 부수는 소리와 사람들의 함성이 들렸다. 근처에 사는 부락 사람들의 목소리 같았다. 뜰 밖에서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도 아는 어떤 사람의 이름을 불렀다. 애원하는 소리가 겁에 질려 지붕 밑에 숨어있는 어린 귀에도 뚜렷하게 들렸다.

"필요한 물건은 무엇이든 가져가도 되지만 제발 집과 토지는 건드리지 마시오."

이런 애원의 소리가 들리더니 잠시 조용해졌다. 그러다 갑자기 웅성대는 소리가 나고 사람들이 떼를 지어 집으로 몰려오는 소리가 높아졌다. 누군지 선동 연설을 시작했다. 연설은 마디마디가 난폭하고 독기를 품고 있었다. 그녀는 아버지의 두번째 음성을 들었으나 갑자기 일어난 소동 속에 묻혀 사라져 버렸다. 어머니가 또 소리를 지르자 크리스티나는 손으로 귀를 막고 혼자서 떨며 소리 죽여 울었다.

크리스티나는 얼마 동안인가 지붕 밑에 숨어 있었으나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폭도들이 사라졌다. 집 안팎이 너무 조용했다. 일꾼들도 모두 그 전날 떠나 버리고 없었다. 집 안팎이 너무 조용했다. 일꾼들도 모두 그 전날 떠나 버리고 없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어머니와 아버지는 오지 않았다. 그녀는 마을 사람들이 잡아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죽은 듯이 조용히 집을 나와 뜰로 내려갔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마당에 집을 등지고 나란히 엎드려 있었다. 그녀는 시체 곁으로 기어가 살펴보았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몰매를 맞았고 가시 철사줄로 목이 묶여 있었다.
--- pp 18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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