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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문 변호사의 신호등 없이 사는 세상

이기문 변호사의 신호등 없이 사는 세상

: 택시드라이버, 세상을 바꾸는 희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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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73g | 153*224*20mm
ISBN13 9788991404274
ISBN10 8991404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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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기문
인천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했다. 인천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제15대 국회의원(인천 계양·강화 갑)으로 선출되어 국회 원내 부총무, 김대중 총재 특별보좌역을 역임했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인천지방변호사회 회장, 민족사랑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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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09-12-17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책상에 앉아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법적인 상담만 하며 살아온 저로서는 세상을 그래도 잘 안다고 생각하는 편이었으나, 택시운전을 시작하면서 이 생각은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어렵고, 더 험하고, 더 괴로운 세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의 간접체험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기문 변호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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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택시운전을 시작하면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나 스스로는 진심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혹시 변호사인 내가 알량하게 서민을 이해하겠다고 나선 것을 내 마음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내 스스로 진정성이 있다면 남의 눈을 의식할 필요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그 우려는 완전히 사라졌다. 나 스스로 건성이 아닌 온전한 택시기사가 되어 누구보다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 또 몇 백 원의 거스름돈을 팁으로 받고 감사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몇 백 원에 대해 택시운전을 하면서 비로소 그 가치를 깨달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손님들의 세상이야기를 나누면서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인내하면서 영락없는 택시기사가 되어가고 있다. 더 나아가 ‘오늘은 제발 좋은 손님 탈 수 있게 해 달라’고 가당치 않은 기도까지 한다.
이 책은 나의 평범한 지난 일상을 통해 바라본 세상이야기이다. 내가 살아온 인생을 통해 세상이야기를 하고, 다시 내가 세상 사람들과 만나면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하고자 했을 뿐이다.
나의 이 작은 이야기들이 세상을 새롭게 하는 힘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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