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리멤버 미

리멤버 미

: 렉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리뷰 총점8.6 리뷰 31건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598g | 140*210*35mm
ISBN13 9788960302006
ISBN10 896030200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지수
서강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한 후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쇼퍼홀릭: 레베카, 아기와 컴백하다』, 『라이프 스와핑』, 『맥켄지의 연인』, 『영원의 초대』, 『축제는 이제부터』, 『사랑의 침입자』, 『옆집 남자』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저게 나라고?
말이 안 나온다. 다리가 솜방망이가 된다. 난 수건걸이를 움켜쥐면서 자제심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역시 겉보기에는 상처가 심해 보이죠?” 니콜이 든든한 팔로 날 부축한다. “하지만 겉만 살짝 긁혔을 뿐이니까 내 말대로 걱정 말아요.”
상처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데. 붕대도, 심지어 이마에 박아 놓은 작은 플라스틱 심도 못 보고 지나쳤는데. 문제는 그 뒤쪽이다.
“이렇지 않은데.” 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손짓으로 가리킨다. “난 이렇게 안 생겼다고요.”
눈을 감고 예전의 내 모습을 그려 본다. 내가 돌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되찾으려면 그 수밖에 없다. --- p.54

존이 와인을 한 모금 마신다. 그러더니 아무 말 없이 휙 돌아서서 좁은 복도 쪽으로 오라고 손짓을 한다. 거기를 지나자 가구가 거의 없는 널찍한 침실이 나온다. 존이 문을 열자 바닥널을 댄 널찍한 발코니가 나온다. 난 숨을 죽인다.
해바라기가 숫제 벽을 이루듯 사방에 피어 있다. 하늘로 뻗어 올라간 엄청 큰 노란색 꽃부터 아직 어린 꽃, 지지대에 묶여 있는 것, 작은 화분에서 여린 연두색 싹을 자랑하는 것, 겨우 고개를 내민 어린 싹까지 다양하다. 어디를 보나 도처에 해바라기뿐이다.
바로 이거다. 이게 바로 우리다. 맨 처음 시작부터 제일 최근의 씩씩한 싹까지. 초록과 노랑의 바다를 지그시 둘러보는데 갑자기 목이 꽉 멘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 p.435

택시가 와서 서자 난 기계적으로 올라탄다.
“어디로 모실까요?” 택시 기사가 묻는 말이 내 귀엔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존 생각을 머릿속에서 몰아낼 수가 없다. 머릿속이 점점 더 요란하게 웅웅거린다. 난 셔츠를 움켜쥐고서... 콧노래를 부른다.
내 머리가 어떻게 된 건지 나도 모르겠다. 내가 알지 못하는 곡조가 콧노래로 흥얼흥얼 나오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건 이 노래가 존 그 자체라는 것뿐이다.
이 곡조는 존이다. 존을 의미한다. 존과 관련이 있는 곡조라는 걸 난 안다.
난 필사적으로 눈을 감고 그 곡조를 머릿속으로 더듬어 본다. 어디에서 나온 곡조인지 찾아보려고 더듬더듬 생각해 본다. 그러다 다음 순간 뭔가가 번개처럼 내 머릿속에 떠오른다.
기억이 떠오른 거다.
기억이 난다. 존에 대한 기억이다. 나도 있다. 둘이 같이 있는 기억이다. 공기 중엔 짠 냄새가 감돌고 존의 턱수염 때문에 내 얼굴이 따끔거리고, 회색 점퍼... 그리고 이 노래. 바로 이거다. 스쳐 지나가듯 찰나의 순간일 뿐이고 그 이상은 없다.
하지만 기억이 났다. 기억이 돌아온 거다.
--- p.49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