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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만든 사람들

조선을 만든 사람들

: 나라를 위한 선비들의 맞대결

리뷰 총점9.4 리뷰 16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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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94g | 148*210*20mm
ISBN13 9788936804039
ISBN10 893680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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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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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년(기묘년) 중종 14년 12월 20일.
“도대체 나의 죄명이 무엇이오?”
의금부도사가 사약을 가져오자 조광조가 이렇게 물었다. 도사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는 뜰로 내려와 북쪽을 향해 두 번 절하고 시 한 수를 지었다.

임금 사랑하기를 아버지 사랑하듯 하였고愛君如愛父
나라 근심하기를 가족 근심하듯 하였노라憂國如憂家.
밝은 해가 천하를 내려다보고 있으니白日臨下土
사심 없는 이내 충정을 환하게 비추리라昭昭照丹衷.

그러고 나서 무릎을 꿇은 후 사약을 마셨다. 그러나 너무 젊었던 탓인지 숨이 끊어지지 않았다. 포졸들이 목을 묶으려 하자 그는 옆에 있던 독약을 탄 술을 마시고 피를 쏟으며 죽었다. 이것이 기묘사화이다.
기묘사화는 중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전면적인 국정 개혁을 추진하던 기묘사림이 하룻밤 만에 실각한 사건이다. 이를 계기로 정치 세력은 일거에 역전되었고 삼사는 위축되었다. --- 「뿌리 깊은 정쟁의 시작 _조광조 VS 남곤」 중에서

1차로 완성된 국서를 돌려 읽던 대신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사실상의 항복문서나 다를 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선의 존폐가 걸린 문제였다. 그때 예조판서 김상헌이 들이닥쳤다.
“이보시오, 아니됩니다. 다시 국서를 보내겠다니요!”
김상헌은 국서를 빼앗아 그 자리에서 찢어버렸다. 국서는 갈가리 찢겨 바닥으로 흩어졌다.
“이, 무슨 행패요. 어찌 감히 국서를…….”
“대감, 고정하십시오. 이미 대세가…….”
대신들이 달려와 말렸으나 김상헌은 광분하며 최명길을 향해 소리쳤다.
“이판, 그대의 아버지는 지조 있는 선비로 추앙받았었는데 그대는 어찌하여 그 모양인가. 이 사실을 안다면 자네 선대부께서는 지하에서 통곡하실걸세!”
하지만 최명길은 조금의 미동도 없이 조용히 대답했다.
“대감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국서를 찢는 사람도 없어서는 안 되고, 또한 국서를 붙이는 사람도 없어서는 안 되겠지요. 대감께서는 찢으셨지만 저는 도로 주워야겠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며 조용히 흩어진 종잇조각을 하나하나 줍기 시작했다.
가는 길은 다르지만 어느 길이라고 충성의 길이 아닐까? 나라를 살리고자 화친을 주장하는 자신과, 목숨을 내놓고 명과의 의리를 저버릴 수 없다는 김상헌의 주장이 다 같이 충성스러운 것인 것을. 머지않아 청나라에서는 척화를 주장한 대신들을 잡아들이라 할 것이다. 그의 가슴 속으로 시린 바람이 지나갔다.
--- 「주화인가, 척화인가 _최명길 VS 김상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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