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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좋아, 달라도 좋아

느려도 좋아, 달라도 좋아

: 선현경, 이우일, 그리고 딸 이은서의 유쾌한 한지붕 생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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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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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32g | 142*192*20mm
ISBN13 9788901103747
ISBN10 890110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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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시기가 되면 해야 할 적당한 일들이 있다고 어른들은 이야기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적정 시기란 없는 것 같아서 그 이야기를 딸아이에게 해줄 수가 없다. 말을 늦게 배운다고 말을 하지 못하는 어른으로 자라는 건 아니다. 오줌을 늦게 가린다고 바지에 오줌을 싸는 어른으로 자라지도 않는다. 다 자기만의 시간으로 세상을 배우고, 또 자기만의 세계를 살아가는 것이다. 남들과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고, 남들처럼 시기를 놓쳤다고 아쉬워할 일은 세상에 없지 않을까? --- p.17, 〈젊게 사는 비결〉 중에서

내 주위에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도 혼자 자기 삶에 만족하며 충실히 살고 있는 친구들이 꽤 여럿 있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이 번 돈으로 생활을 하고 자기만의 확실한 직업이 있으며, 혼자 노는 일이 즐겁고, ‘결혼이란 할 수도 있지만 안 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그런 내 친구들에게 불쑥 ‘어머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고 한다. (……) 내 친구는 이야기한다. “내가 만약 어머님이 간절히 되고 싶은데 못 되는 사람일 수도 있고, 어머님이란 호칭이 상처가 되는 사람일 수도 있는 거 아냐? 그럼 어쩌려고 그렇게 함부로 부르는 걸까?” 정말이지 죄송한 사회다. --- pp.32-33, 〈아, 죄송한 사회〉 중에서

솔직하고 숨김없는 아이들이 하는 말은 그 말이 비록 내게 상처를 주는 말이어도 웃기고 또 귀엽다. 아이들이 너무 예의를 차리고 정치적인 발언을 하거나 바른 자세로 남을 배려하는 이야기를 하면 어딘지 모르게 안쓰럽기까지 하다. 아직은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 하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래야 할 날들이 많이 남았는데 벌써 그렇게 행동하다니 너무 이른 게 아닌가 싶다. --- p.115, 〈어른이 된 까닭〉 중에서

“딴 애들은 매일매일 학원에 갔다 늦게 오는데 나만 집으로 곧장 오거든. 그냥 들르는 것도 아니고 계속 집에 있는 거잖아. 아아, 난 정말 너무 행복한 거 같아.”
맛있는 것을 먹어서도 아니고, 근사한 옷을 입어서도 아니고,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서도 아니다. 단지 학원에 가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는 아이. 집으로 오는 일이 너무너무 행복하다는 아이. 이렇게 쉬운 일이 행복이라는데 당분간은 그 행복을 깰 수 없을 것만 같다. --- p.128, 〈은서가 진짜 진짜 행복한 이유〉 중에서

일흔이 되어도 할머니, 할아버지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 세상이다. 사람들의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는데, 어려서 놀 수 있는 시절이 점점 줄어들어야 하다니 이치에 맞는 일이 아니다. 사랑받은 아이가 사랑을 베풀 줄 알듯이,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지 않을까? 확고한 꿈이 생길 때까지는 충분히 놀고, 충분히 쉴 수 있다. 그래야 진짜 꿈이 생기면 달려갈 수 있을 테니까. 아무것도 모른 채 달리다가 진짜 가고 싶은 곳이 생겼는데, 힘이 없어 달릴 수 없다면 그보다 더 슬픈 일은 없을 것만 같으니까. --- pp.142-143, 〈'괜찮아 육아법', 정말 괜찮을까〉 중에서

현재가 소중해야 무엇이든 소중할 수 있다. 오늘은 살 수 있어도 내일은 살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사니 조금 더 즐거워진 기분이다. 말이 안 통하는 아이를 돌보는 일도, 별로 보고 싶지 않은 남편 취향의 영화를 함께 보는 일도, 냄새나는 고양이들의 화장실을 치우는 일도 조금 더 즐겁게 할 수 있다. 행복한 지금이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오늘이 기뻐야 매일매일이 기쁜 것이다.
--- pp.214-215,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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