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9년 12월 10일 |
---|---|
쪽수, 무게, 크기 | 496쪽 | 868g | 165*236*30mm |
ISBN13 | 9788956451435 |
ISBN10 | 8956451435 |
발행일 | 2009년 12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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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96쪽 | 868g | 165*236*30mm |
ISBN13 | 9788956451435 |
ISBN10 | 8956451435 |
1장 사마천의 『사기』 1. 사마천 / 2. 『사기』의 사상과 역사관 / 3. 성세의 한나라 왕조 / 4. 기전체 / 5. 오제에서 한나라 무제까지 / 6. 화려하고 아름다운 역사서 / 7. 역사의 직필서 / 8. 독특한 비극의식 / 9. 역사적 인물의 다양성 / 10. 문학에 끼친 영향 / 11. 천고의 명구 / 12. 상세하고 정확한 사료 / 13. 후세의 연구 2장 본기 : 가사·국사·천하사 1. 본기 개설 / 2. 오제 시대 / 3. 하나라 / 4. 상나라 / 5. 주나라 / 6. 진나라 / 7. 진시황 / 8. 항우 / 9. 유방 / 10. 여태후 / 11. 문경지치 / 12. 한나라 무제 3장 세가 : 세상은 모두 변하고 인물도 바뀌네 1. 「세가」란? / 2. 오나라 / 3. 제나라 / 4. 노나라 / 5. 연나라 / 6. 진나라 / 7. 위나라 / 8. 송나라 / 9. 진나라 / 10. 초나라 / 11. 월나라 / 12. 정나라 / 13. 조나라 / 14. 위나라 / 15. 한나라 / 16. 전씨의 제나라 / 17. 공자 / 18. 진섭 / 19. 외척 / 20. 제나라 도혜왕 / 21. 소하 / 22. 조참 / 23. 장량 / 24. 진평 / 25. 주발 / 26. 오종 4장 열전 : 살아서는 이기고 죽어서는 이름을 남기다 1. 「열전」 70편 / 2. 백이와 숙제 / 3. 관중과 안영 / 4. 노자와 장자 / 5. 한비자 / 6. 손무 / 7. 손빈 / 8. 오기 / 9. 오자서 / 10. 상앙 / 11. 소진과 장의 / 12. 백기 / 13. 왕전 / 14. 맹자와 순자 / 15. 전국 사공자 / 16. 범저 / 17. 악의 / 18. 염파와 인상여 / 19. 노중련 / 20. 굴원과 가의 / 21. 여불위 / 22. 자객 / 23. 이사 / 24. 몽염 / 25. 장이와 진여 / 26. 한신 / 27. 육고 / 28. 원앙과 조조 / 29. 석분 / 30. 편작 / 31. 두영과 전분 / 32. 이광 / 33. 흉노 / 34. 위청과 곽거병 / 35. 주보언 / 36. 사이 / 37. 사마상여 / 38. 회남왕 / 39. 순리 / 40. 급암 / 41. 유림 / 42. 혹리 / 43. 대완 / 44. 유협 / 45. 영행 / 46. 화식 5장 서 : 중국 고대문명 총람 1. 「팔서(八書)」 / 2. 「예서」/ 3. 「악서」/ 4. 「율서」/ 5. 「역서」/ 6. 「천관서」/ 7. 「봉선서」/ 8. 「하거서」/ 9. 「평준서」 부록 : 1. 사마천 연보 / 2. 제왕 세계표 / 3. 역대 제왕 주요 사건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
사마천 사기
이 책은 고대 중국의 역사를
바탕으로 그림과 일러스트, 도표를
사용한 새로운 해설과 편집을 해
쉽게 설명해준다.
인간학의 교과서인 만큼
그림과 설명을 함께 동반해
사람들의 이해를 돕는다.
사기는 전설의 황제로부터
한나라 무제에 이르기까지
3천 년의 중국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니
유익한 정보가 많이 있다.
세계 역사를 통틀어 가장 탁월한 역사서다. 저자인 사마천이 사기를 집필하는 과정은 인고의 과정이었다. 분류 작업도 훌륭했다. 그 옛날 사기가 출판된 이후 역사서의 기술 방법은 사기가 가장 먼저 제시한 기전체를 따른 것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그 옛날부터 전해온 기록을 수집해 방대한 책으로 저술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대단하다. 기원전일 당시에는 지금처럼 자료를 채집하기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더 대단하다. 동양사의 백미이자 중국사의 핵심인 고대의 기록이 이토록 자세하고도 상세하게 남아 있고, 이를 통해 많은 2차 기록과 추후 사서의 큰 모태가 됐다.
사기를 읽기 전에, 개인적으로, 여러 서적들을 접해왔다. 사기는 전한 초반까지 다루고 있다. 그 이전에 열렸던 춘추시대, 전국시대, 초한쟁패가 가장 대표적이며, 이에 대해 다양한 책을 통해 얼개를 잡을 수 있었다. 반대로 사기를 먼저 보고 봤다면 좀 더 시선을 넓혀갈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러나, 반대로, 방대한 서적의 흐름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이유는 기존의 다른 사서를 보면서 흐름을 알았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두꺼운 책을 독파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반대로 일정 부분 알고 있는 분야에 대해 접하는 지라 어렵지 않게 술술 읽어갈 수 있었다.
수년 전에 책을 사 처음 볼 당시에는 간독을 했었다. 관심 분야는 춘추전국시대에 대해 주로 찾아봤다. 그러나 지난 2017년에 다시 볼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었다. 수일 정도 걸렸는데 비어 있는 부분을 파악하고, 조금씩 생각하면서 보느라 좀 더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무엇보다, 열전에 워낙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어 제대로 독파하는데 제법 걸렸다. 본기와 세가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전국시대와 진한을 거치는 통사에 대해 얄팍하게 알고 있어 순서를 잡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으나, 다양한 인물들이 안겨주는 여러 이야기를 한 번에 알아가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았다.
해당 서적에는 도식으로 설명을 돕는 부분이 있어 생각보다 유익했다. 한 번만 볼 책이 아니라 틈날 때마다 꺼내보기 좋은 책이며, 꼭 순서대로 보지 않더라도 중간부터 봐도 충분히 독파해 나갈 수 있다. 인물에 대해 탐독하고 싶다면, 열전 부분을. 역사적인 흐름을 잡아가고 싶다면, 본기와 세가를 보면 금세 알아갈 수 있다. 사기에 대해 직접적으로 만화로 다룬 책이 없는 만큼, 각 시대를 대표하는 만화를 통해 흐름을 익히고, 본다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유익하게 지식을 흡수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김원중 교수(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가 사기를 완역했다. 본기, 세가, 열전, 서, 표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으며, 워낙에 방대한 양을 자랑하고 있어 한 번에 보기 쉽지 않다. 사기 자체에 나오는 인물 수가 워낙에 많고, 정밀하게 쓰인 책인 만큼, 제대로 알고 보기는 쉽지 않다. 이에 사기를 보기 위해 흐름을 꿸 수 있는 책을 먼저 보고 난 후에 접하면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완역이 되긴 했지만, 상당히 딱딱한 문체로 쓰인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이를 고려하면, 완역서를 읽기에 앞서 배경지식을 좀 더 쌓고 본다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단, 여전히 두껍고 무거운 책이라 쉽게 읽긴 쉽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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