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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쓰나미

: 그 거대한 재앙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 양장 ]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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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쪽 | 478g | 248*300*15mm
ISBN13 9788958284123
ISBN10 895828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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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진이 일어난다
할아버지는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낀 뒤 곧 지진해일을 예상한다.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었던 난카이 지진도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하지만 해일이 꼭 해저 지진으로만 발생하는 건 아니다. 해수면과 인접한 화산의 측면이 무너지면서 해일을 일으키기도 한다. 1958년 일어난 알래스카 리투야 만의 해일은 거대한 절벽(낙석) 덩어리가 바다로 떨어지면서 150미터가 넘는 거대한 파도를 일으킨 것이다. 이외에도 해일은 산사태, 빙하 붕괴로도 일어난다.

바닷물이 빠져나갈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
바닷가에 물이 빠지자 마을 사람들은 신기한 듯 바다로 몰려 나간다. 이렇게 바닷물이 빠지는 건 지진해일의 최초 징후이다. 바닷가에서 바닷물이 빠지는 건 누가 봐도 신기한 일이다. 게다가 바닷물이 빠져나갈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들이 바닥에서 펄떡이기까지 한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로 몰려와 바닷물이 빠지는 신기한 광경을 구경하며 펄떡이는 물고기를 잡는다. 곧 거대한 파도가 밀려온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때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다. 이렇게 바닷가에서 바닷물이 빠지면 빨리 높은 곳으로 피해야 한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밀려오는 지진해일
지진해일이 밀려오기 전 마을에 우레와 같은 엄청난 굉음이 산을 뒤흔들었다. 지진해일이 밀려오면서 내는 소리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기차가 지나가는 바로 옆에 서 있다고 생각해 보자. 요란한 소리와 함께 극도의 공포감을 느낄 것이다. 1946년 4월 1일 하와이에서 일어난 지진해일의 생존자들의 증언은 공포 그 자체다. 당시 시속 800킬로미터로 밀려오는 지진해일은 화물 열차 수백 대가 한꺼번에 지나는 것처럼 요란한 소리를 냈다고 한다. 한 대도 아니고 수백 대라고 하니 위력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차례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
사람들은 산꼭대기에서 마을을 내려다보았다. 사람들은 성난 파도가 마을 집어삼키는 모습을 두려움에 떨며 지켜보았다. 잠시 뒤 밀려왔던 바닷물이 으르렁거리듯 엄청난 소리를 내며 육지에서 빠져 나갔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파도는 여러 차례 밀려왔다 빠져나가길 반복했다. 실제로 첫 번째 파도가 밀려온 뒤 더 이상 파도가 밀려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해안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지진해일은 몇 시간 동안 10~35분 주기로 여러 차례 반복된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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