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달팽이가 사랑할 때 1

달팽이가 사랑할 때 1

딩모 저 / 남혜선 | 현암사 | 2017년 02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27건
베스트
중국소설 top20 1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520g | 140*200*30mm
ISBN13 9788932318370
ISBN10 89323183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오한은 그제야 쉬쉬의 눈동자가 유난히 까맣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너무 까매서 좀 무서울 정도였지만, 눈빛은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은 눈빛. 뭐랄까…… 그가 마음속으로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다 꿰뚫고 있다는 느낌.
--- p.9

쉬쉬는 선천적으로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에 더 신경을 쓰는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꼭 되겠다’는 특별한 열망은 애초부터 없었다. 범죄심리 연구에 종사하는 이유는 그저 그걸 좋아하고 또 잘하기 때문이다. 쉬쉬는 다른 사람의 관심에도, 심지어 자기 자신의 느낌에도 딱히 관심이 없었다. 이런 특징이 그녀를 유난히 냉정해 보이게 만들었고, 그만큼 인간미도 없었다.
--- p.51

검은색 외투를 걸친 그는 우뚝 솟아 보였다. 날카롭고 또렷한 얼굴선에 자리 잡은 이목구비는 깊고 부드럽다 못해 심지어 아름다울 정도였고, 강인함 속에 온화함이 내비쳤다. 사진보다 젊어 보였고, 새까만 짧은 머리와 눈썹, 눈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기개가 느껴졌다.
--- p.107

피비린내가 가득한 공기 속에 역겨운 냄새가 섞여 있었다. 기나긴 복도를 지나니 이미 말라붙은 핏자국이 보였다.
경찰학교에서 시체를 본 적이 있기는 했지만, 예쯔시의 이런 모습에 쉬쉬는 순간 넋을 잃고 말았다. 주변 세상은 정적에 잠긴 듯했고, 오직 예쯔시의 희고 적나라한, 난잡하게 어지럽혀진 시체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 p.178

"예쯔시는 가슴에 치명상을 입었지만, 즉사는 아니었어요. 분명 반사적으로 손을 가슴에 대 피를 멈추려 했을 겁니다. 나중에 휴대폰을 꺼내 도와달라는 문자를 보낼 때 휴대폰에 분명 피가 묻었을 거예요. 한 시간이면 잔존 혈흔은 찾아낼 수 있어요. 감식 보고서가 나와야 솔직히 털어놓을 겁니까?
--- p.293~294

이미 온 하늘이 어두워져 있었다. 불 꺼진 별장은 빽빽이 들어선 수풀 속에 숨어 있고, 어두운 구름이 하늘가에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 사건 발생 당일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 집에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손에 피를 묻혔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입을 다물고 있는 걸까.
--- p.299

결국 쉬쉬는 잠들지 못했다. 일어나 앉아, 이불을 뒤집어쓴 채 손으로 턱을 괴고 생각했다. 자신은 건강한 본능을 가진 여성이니, 최근 툭하면 지바이의 남성적인 몸에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은 아마 생리 기간 중 호르몬의 장난일 가능성이 높다.
--- p.311

“몸에 오래된 상처가 많아요. 팔과 목에 모두 발버둥 치며 싸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옷가지가 엉망이었고, 허리띠도 제대로 맨 상태가 아니었어요. 인신매매범이나 구매자가 저지른 강간 미수 살인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 p.383

귓가의 음악 소리가 아득히 멀어지고, 주변에서 무리 지어 움직이는 사람들의 그림자는 밤 경치와 함께 흐릿한 배경이 되어버렸다. 쉬쉬는 그의 팔꿈치 안쪽에 폭 안긴 채,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가벼운 현기증을 느꼈다. 이런 게 사랑에 사로잡혀 울렁이는 느낌일까.
--- p.42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4점 9.4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